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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기다림을 씼어낸 환상의 불꽃놀이, 한화와 함께하는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

N* Kidz

by 라디오키즈 2013. 10. 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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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만명이 넘었다죠.
지난 토요일 밤 서울 하늘을 수놓은 불꽃을 보기 위해 모인 사람들이...

벌써 13년이나 된 행사지만 서울세계불꽃축제에는 처음 참가해본거라 처음부터 걱정이 제법 많았더랩니다. 무엇을 상상하던 그 이상이라는 주변의 경고를 지하철역에서부터 확인했으니까요. 






공덕역부터 밀려드는 불길한 기운은 여의나루역에서 절정으로 치달았거든요.
불꽃축제는 저녁 7시에 시작이었지만 그 이전 부대행사부터 아니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 위한 사람들의 행렬은 이미 통제 불능에 가까울 정도더군요.-_- 5시가 안되어 도착한 여의도는 이미 사람들의 물결에 술렁이고 있었고요.






그렇게 시작됐습니다. 밤하늘을 수놓을 불꽃을 기다리며 시작된 긴 기다림의 시간이...

한화프렌즈 기자단으로 활동하는 덕분에 그나마 편하게 하늘과 불꽃을 조망할 수 있는 불꽃좌석에 자리를 잡고 어서 7시가 되기만을 기다렸습니다. 간단히 저녁을 해결한 것도 있지 않았고요. 마음 속의 카운트는 벌써 7시를 넘겼지만 현실의 시간은 꽤 더디가더군요.=_=;



서울세계불꽃축제, 동영상으로 먼저 만나시죠...


그렇다고 7시가 오지 않은 것은 '물론' 아닙니다.
7시를 넘겨 비교적 쾌속히 흐른~ 개막식을 뒤로하고 첫번째 축포부터 이번 행사의 메인인 캐나다, 일본, 프랑스, 대한민국(한화)의 불꽃놀이가 막을 열었습죠.

여기서부터는 손각대로 부들부들 떨면서 촬영한(ㅠ_ㅠ) 한시간 넘는 분량의 동영상을 살펴보시죠. 당연한 얘기지만 720P로 보시는 걸 추천 드립니다~^^ 



행사 진행을 맡은 김범수 아나운서의 농담과 함께 하늘로 날아오른 첫번째 축포.
한화와 함께하는 2013 서울세계불꽃축제를 연 첫 불꽃입니다.


그리고 이어진 캐나다팀의 공연.
첫 공연인 만큼 조심스럽게 분위기를 고조시킨 그들의 불꽃은 관람객들의 마음에 화려한 첫 인상을 남기며 타올랐습니다. 역시나 색색깔의 불꽃은 화려함 이상의 매력으로 사람들의 환호를 이끌어 내더군요. 최고라고 할 수는 없었지만 오프닝으로 그들의 퍼포먼스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15분 정도의 공연이 끝나고 잠시 휴식.
다시 이어지는 공연에선 불꽃놀이하면 떠오르는 나라 일본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화려한 불꽃들이 관객들을 즐겁게 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이번 불꽃축제 최고의 퍼포먼스를 보여줬다고 평가하고 싶은 일본팀. 하늘에 정원을 수놓겠다는 행사 취지대로 하늘 위해 수많은 꽃다발을 장식하는가 하면 깜찍한 캐릭터까지 선보이며 역시 일본이구나라는 평가를 자연스레 이끌었죠. 특히 맘에 들었던 건 무중력인 것처럼 하늘 위에 떠서 긴 불꽃 꼬리를 뿌리던 불꽃들. 대략 6분쯤 나옵니다.^^


그 다음을 맡은 건 프랑스팀.
익숙한 클래식 넘버들과 함께 연출된 그들의 불꽃놀이는 그래서 마치 한편의 오페라를 보는 듯 드라마틱했는데요. 일본팀의 재기발랄함과는 다른 정돈된 잘 짜여진 클래식 불꽃놀이의 전형을 보는 듯 했습니다. 스케일은 살짝 아쉬웠지만요~^^;;


마지막을 맡은 대한민국.
아니 엄밀히 말하면 한화팀은 압도적인 스케일의 화력전, 긴 러닝타임 등 불꽃 외에도 조명과 음악 등 빵빵한 연출력으로 호스트라면 이 정도는 준비해야 한다는 책임감을 몸소 보여준 공연이었다고 말하고 싶은데요. 다른 공연들보다 10분은 긴 시간 진행됐지만 짜임새 있는  내용과 원효대교를 사용한 환상적인 연출로 조금이라도 편히 집에가려고 탈출하듯 행사장을 떠나는 관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만들었죠.


화려한 불꽃들, 사진으로도 몇 장 올려봅니다...


이어지는 몇 장의 사진들 전해봅니다.
막 실전에 투입된 새 카메라 소니 RX100 M2로 담은 사진들인데요. 동영상 촬영 사이사이 캡처한 것이긴 하지만 ㅎㅎ 이 정도면 괜찮군요.









꽃송이 마냥 빛났던 불꽃부터 하늘로 승천하는 용을 닮았던 불꽃.
10월의 밤하늘을 장식한 불꽃들은 그렇게 짧은 시간, 그 화려함을 온전히 뿌렸고 빛을 다했습니다. 역설적이게도 사람의 생명을 앗을 수 있는 화약이 사람들의 마음 속에 희망과 꿈이라는 아름다움을 수놓을 수 있다는 것이 새삼 묘하게 와닿더군요. 뜬금없지만 만약 노벨이 지금의 서울세계불꽃축제를 봤다면 어떤 생각을 했을지도 궁금해졌고요.









그렇게 긴 기다림 끝에 불꽃놀이가 마무리 됐습니다.
불꽃을 쏘기 전에는 그렇게 오지 않던 기다림의 시간이 막상 하늘에 불꽃이 수놓이기 시작하니 왜 그리 빨리 흐르던지. 나중엔 아쉽기만 하더군요.


성숙한 시민의식 이전의 양심, 함께 보여줍시다...


아쉬운 건 그 뿐만은 아니었습니다.
소문으로 듣긴 했지만 행사장의 무질서와 쓰레기 문제는 상상 이상이더군요. 인산인해를 이뤘던 지하철에서부터 예측하긴 했지만 100만 인파는 숫자 이상의 문제를 만들어냈죠. 문제가 된 무질서나 쓰레기도 사실 그만큼의 인원이 모인 장소가 아니라면 그렇게 많이 일어나진 않았을 겁니다. 많은 숫자는 나 혼자는 괜찮겠지~ 혹은 나만 그런 것도 아닌데~라는 위험한 생각들을 독버섯처럼 자라게 만드니까요.









저야 착실히 가져갔던 봉지에 쓰레기를 모아 잘 처리했지만 이래저래 문제는 많더군요.ㅠㅠ
행사가 끝나고 한화측에서 수백명의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클린 캠페인을 벌였지만 100만명이 버리고 간 것들을 쉽게 수습할 수 있겠어요? 조금만 신경쓰면 난장판이라느니 시민 의식의 실종이라는 이야기는 듣지 않아도 될텐데... 아니 그전에 자기가 가져간 것, 먹은 것은 치우는 게 당연한 것을. 왜 그리 잠시 편하면 그만이라고 생각하는지. 쩝.
 



그런 사람들이 많을수록 화려한 불꽃의 뒤에서 행사를 준비하고 뒷정리까지 힘을 보탠 이들의 수고가 더 아름답게 느껴졌습니다만 매년 이런 끔찍한 뒷풀이가 반복되는 일은 없어야 할텐데요. 개인적인 바람은 내년에 찾아갈 행사에선 부디 성숙한 시민 의식 어쩌고~ 이전에 자기가 자기 행동에 책임지는 양심적인 모습만이라도 보여줬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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