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적으로 접하게 되는 게이밍 PC의 형태는 전형적이랄 수 있습니다. 최근엔 큼직한 노트북 형태가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전에는 큼직한 데스크탑으로만 출시되곤 했으니까요. 아무래도 고성능의 장비를 넣다보니 발열이나 공간 등의 문제가 있었고 자연스레 내부의 열을 효과적으로 발산하고 한덩치하는 부품들을 수납하기 쉬운 데스크탑이 게이밍 PC의 전형이 된건데요.
시대가 바뀜에 따라 노트북 형태가 많이 출시되더니 에일리언웨어의 HTPC형에 이어 이번엔 올인원 형태로까지 등장했네요.^^
대만의 MSI가 세계 최초의 올인원 게이밍 PC라는 윈드탑 AG2712A(Wind Top AG2712A)를 내놨거든요. HTPC도 신기했지만 올인원 모델로 게이밍 PC를 내놓게 됐다는 것도 그만큼 하드웨어가 소형화한 덕분이란 생각에 왠지 신선하게 느껴지는데요.
인텔의 쿼드 코어 프로세서 코어 i7-3630QM과 2GB의 GDDR5 메모리를 장착한 라데온 HD8970M 그래픽 칩셋, RAID 0으로 묶은 두개의 SSD 등으로 게이밍 PC 특유의 탄탄한 기본기를 살리고 27인치의 널찍한 화면으로 마무리했는데요. 게이밍 PC라고 따로 구분하지 않는다면 일반적인 올인원 PC와 동일한 스타일이군요. 물론 MSI 특유의 레드 컬러로 마무리한 것으로 이게 일반 올인원이 아닌 게이밍 PC라는 걸 드러내고는 있지만 그걸 알아챌 사람이 많지는 않을테니...
구성품을 보면 성능 자체는 노트북 형태로 판매 중인 게이밍 PC와 크게 다르지 않겠지만 이제 올인원 PC 시장으로까지 영역을 넓힌 게이밍 PC가 미약해져가는 데스크탑 PC 시장에서 분위기 반전을 꾀하며 힘을 낼지는 지켜봐야 겠네요. 참고로 일단은 하이엔드 게이밍 PC의 수요가 어느정도 받쳐주는 유럽 시장부터 출시된다고 합니다.^^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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