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까지만해도 스마트폰 카메라의 주종은 800만 화소였죠.
올해는 1,300만 화소로 다시 한번 화소수를 높이며 변화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요. 하지만 어느새 대중은 폰카가 고화소로 바뀌는 것만으로 좋은 사진을 만들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화소가 높아져도 폰카는 안된다는 한계나 더 깊이 인식하게 됐죠.-_-
그렇다보니 폰카의 변신을 준비하는 기업들의 움직임이 더 빨라지고 있습니다.
어두운 곳에서도 좀 더 나은 품질의 사진을 만들도록 센서를 개선하는 건 기본이고 HTC는 최신작인 HTC One을 통해 화소수는 낮지만 이전보다 더 많은 빛을 끌어들여 더 나은 품질의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하는 울트라 픽셀 카메라를 선보이기도 했고요.
허나 그런 움직임에서 최전선에 서있는 건 다름 아닌 노키아(Nokia)입니다.
윈도우폰을 주력으로 밀고는 있지만 열세에 놓여있는 스마트폰 대전에서 경쟁사를 앞설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는 게 바로 카메라 기술이거든요. 스마트폰에서 무려 4,100만 화소를 제공하는 808 퓨어뷰라는 모델을 선보이면서 스마트폰 사진의 최고봉에 서있음을 알리기도 했던 그들.
아직 대중과 거리 좁히기엔 실패하고 있지만 경쟁력 제고를 위해 카메라를 개선하기 위한 노력을 계속되고 있는데요. 얼마전 펠리칸 이미징(Pelican Imaging)이라는 업체에 투자하면서 새로운 카메라 기술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것도 그런 이유죠.
펠리칸 이미징은 어레이 카메라를 선보인 회사인데요.
어레이 카메라는 여러개의 카메라 모듈을 한꺼번에 배치해 사진을 찍은 후에도 초점을 바꿀 수 있도록 하는 신기한 녀석입니다. 후초점 방식을 적용해 혁신적인 카메라라고 불렸던 레트로 카메라와 지향점이 비슷하다고 할까요?
펠리칸 이미징이 선보인 어레이 카메라는 가로/세로 4줄로 렌즈를 배치해 총 16개의 작은 렌즈로 동시에 촬영하고 이를 조합해서 고품질의 사진을 만들 수 있도록 했는데요. 위의 샘플컷처럼 미묘하게 다른 초점으로 찍힌 사진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게 이 녀석의 가장 큰 장점이죠.
글쎄요. 어레이 카메라가 스마트폰 카메라의 메인에 설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지만 혁신적인 방식이라는 건 분명한지라 어레이 카메라가 적용된 제품들을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내년쯤 어레이 카메라가 적용된 노키아 스마트폰을 국내에서 만나볼 수 있으려나요~@_@?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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