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동안 사용한 사명 RIM을 버릴 정도로 지금의 블랙베리는 위기 상황입니다.
가장 사랑받았던 지역인 북미에서조차 경쟁자들에 밀려 하루가 다르게 점유율이 하락하고 있고 분위기 반전을 위해 오랜시간 공들인 블랙베리 Z10(Blackberry Z10)을 선보였지만 아직 시장 반응을 점치기조차 조심스러운 상황이니까요.
하지만 여러모로 공을 들인만큼 블랙베리 Z10에 거는 기대는 클텐데요.
스마트폰 시장 3위를 놓고 윈도우폰 진영과 벌여야할 싸움에서 블랙베리 Z10이 좋은 성과를 낼 수 있을까요? 아직은 모든게 추정 투성이지만 여기 블랙베리 Z10의 내부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들이 있습니다.
TechInsights가 선보인 이 사진들에는 최신 운영체제인 BB10과 함께 시장을 공략할 Z10의 내부가 담겨 있더군요. 조금 살펴볼까요?
Z10이라고 선명하게 새겨진 박스 안에는 이렇게 간단한 구성품이 들어있는 듯 합니다.
블랙베리 Z10 본체와 설명서, 어댑터와 데이터 케이블, 이어폰 등등 아마 거의 모든 스마트폰에 공통적인 모습이 아닐까 싶은데요. 배터리 교체가 가능한 걸로 알고 있는데 배터리는 안에 담긴 녀석 하나 뿐인가 보네요.
후면 커버를 열면 이렇게 SIM카드와 microSD카드를 삽입할 수 있는 포트가 각각 자리하고 있고 후면 커버 안에는 NFC도 장착되어 있는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볼트가 풀리고 들어난 내부 역시 다른 스마트폰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데요.^^;;
이미 스마트폰은 규격화된 제품인지라 비슷한 부품을 공유하다보니 내부 구조 역시 다소 심심하지만 엇비슷한 모습이 아닌가 싶습니다.
블랙베리 최초의 듀얼 코어 모델인 Z10에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MSM8960과 삼성전자의 메모리와 낸드 플래시가 등이 탑재되어 있다고 하는데요. 메인보드 안에 자리한 부품들은 이 사진을 참고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글쎄요. 블랙베리 Z10을 테스트하고 분해한 TechInsight은 BB10의 가상 키보드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고 BB10의 동선 등에도 호평을 하고 있던데 실제로 얼마나 매력적일지 모르겠네요. 그 외의 부분까지 보면 전반적인 평가가 꼭 좋다고 할 수 없지만 일단 블랙베리를 살려야 하는 역사적 사명을 띄고 있으니 앞으로를 지켜보긴 해야 하니까요.
모쪼록 국내에서도 꼭 만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안되겠죠? =_=;;
[관련링크 : ubmtechinsight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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