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물분자를 운동시켜 열을 발생시키는 전자레인지와 관련된 괴담이 흘러다녔었죠.
전자레인지를 사용해 음식을 가열하면 암을 유발한다는 루머가 주내용이었는데요. 식약청 등에서 컵라면 용기 같은 것만 아니라면 즉, 전자레인지용 용기에 음식을 담아 가열하면 아무 문제 없다는 것을 알리며 전자레인지 괴담을 잠재웠죠.
그리고 보면 왠만한 집에 하나씩은 다 있는 이 전자레인지에 대해 우리가 아는 건 그리 많지 않네요. 간단한 작동 원리는 알고 있지만 그저 네모 반듯한 주방 가전 정도로만 알고 있으니까요. 헌데 이런 기본적인 틀. 전자레인지는 네모나다는 생각의 틀마저 깨야 할 듯 합니다.
범상찮은 디자인의 반구형 전자레인지...

우리나라는 아니지만 원형. 아니 반구형 전자레인지가 있더란 말이죠.
영국의 Fagor가 최근 선보인
스푸트니크(Spoutnik)라는 전자레인지가 그 주인공인데요. 사실 넓은 세계에서 이런 디자인의 전자레인지가 처음 출시된건지는 모르겠지만 어쨌든 제겐 특이해만 보이네요. 세계 최초의 인공위성이었던 스푸트니크를 생각하면 이 녀석도 세계 최초라는 인증을 하고 있는 느낌이긴 하지만요.;;


아무튼 이 녀석은 보통의 네모난 전자레인지와 달리 위가 열립니다.
그리고 안에는 뱅글뱅글 돌아가는 회전판이 자리잡고 있죠. 다른 전자레인지랑 마찬가지로 그곳에 음식을 올려두고 시간만 맞추면 되는데요. 뱅글뱅글 가열될 음식을 다양한 각도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도 포인트.


거기에 다양한 색상으로 출시된다는 것도 인상적이지만 전반적인 디자인도 퓨처리스틱한 것이 눈길을 끌긴 하네요. -_- 거꾸로 그 튀는 디자인이 주방의 인테리어를 헤치지지 않을까란 생각도 들지만 180파운드(31만원 정도)로 판매된다는 이 전자레인지 확실히 눈길은 사로잡지 않나요? 독특한 만큼 제법 비싼 가격도 확 와닿고요~
[관련링크 : Fagor.co.uk]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