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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돌비가 진화시킨 입체음향의 미래, 돌비 애트모스를 만나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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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돌비가 진화시킨 입체음향의 미래, 돌비 애트모스를 만나다...

라디오키즈 2012. 12. 3. 07:30

돌비의 새로운 사운드 시스템 돌비 애트모스(DOLBY ATMOS)를 만나러 간곳, 코엑스 메가박스 M2관. 아직 몇군데 안되는 애트모스 전용관 중 하나인 그곳에는 밀림의 새소리가 가득 울려퍼지고 있었습니다. 오른쪽, 왼쪽 머리 위에서 어지럽게 지저귀는 새소리는 애트모스가 들려주는 사운드의 방향성을 바로 느끼게 해줬죠.




이후에도 양철 지붕의 빗소리 등이 이어졌는데요.
영상이 아닌 소리에만 집중하느라 극장을 찾은 건 이번이 처음이란 생각이 들 정도로 낯선 경험이었습니다.



돌비가 선보인 입체음향의 진화, 돌비 애트모스...


이쯤에서 돌비 애트모스 기술에 간단히 정리하기에 앞서 동영상을 한편 올려봅니다.


-_- 전문적인 내용에 대한 설명은 역시 이렇게 전문가에게 맡기는 편이 좋으니까요.
사족으로 제가 이해한 애트모스 기술에 대한 설명을 더하면 돌비 애트모스는 기존의 채널 기반 방식과 달리 오디오 오브젝트에 기반해서 소리를 공간 안에 뿌려주는 방식이라서 좀 더 생동감있는 사운드를 만들어 준다는 건데요.

이전처럼 채널을 늘려감에 따라 공간감을 늘리는 방식이 유효하지 않은 건 아니지만 상영관의 크기나 형태가 다르고 스피커 구성도 제각각인 상황에서 애트모스로 믹싱한 디지털 파일은 물리적인 제약에서 이전 방식보다 훨씬 자유롭다고 하더라고요.



돌비가 애트모스를 시장에 안착시키기 위해 세운 전략에도 그런 특성이 그대로 반영되어있는데요.
우선 기존에 사운드 믹서들이 작업하던 환경을 최대한 유지하면서도 영화 후반 작업에서 5.1채널, 7.1채널 식으로 여러벌 작업해야 하는 믹싱 작업을 애트모스 한벌로 효율화하고 상영관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들까지 이전보다 수월하게 해결할 수 있다는 게 돌비가 애트모스를 꺼내든 이유였으니까요.



기존의 필름이 가지고 있던 대역폭의 한계를 뛰어넘어 좀 더 고퀄리티의 입체감있는 사운드를 완성하기 위한 돌비의 노력. 덕분에 우리가 극장에서 듣게되는 사운드는 한층 더 개선될 걸로 보입니다. 아직은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상영관이 국내에선 손에 꼽히긴 하지만 결국 시간이 흐름에 따라 지원관은 늘어나겠죠. 극장을 찾는 이들의 만족도를 높여 다시 찾게 만드는 건 극장주들의 영원한 숙제니까요.



헌데 트레일러 영상을 시연하고 5.1채널, 7.1채널, 애트모스로 각각 믹싱된 오디오를 들으면서 느낀건... 채널 기반의 사운드와 오브젝트 기반의 사운드가 들려주는 차이를 청각만으로 비교하면 금방 차이가 느껴지다가도 그게 영상 안에 자연스레 녹아버리면 오히려 영상에 집중하느라 소리의 차이를 구별하는게 쉽지 않았다는 건데요.

애초에 시각 정보에 의존하도록 설계된 몸을 가지고 있는 탓이기도 하겠지만 저 말고도 애트모스관을 찾는 관객들이 이전의 다른 사운드 시스템과 직접 비교를 할 수 없는 상황일테니 그 매력을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을지 걱정되기도 하더군요. 정말 청각에 민감하신 분들이 아니라면 말이죠~




물론 그렇다고 돌비 애트모스의 미래가 기대되지 않는다는 건 아닙니다.
사실 극장 뿐 아니라 돌비가 가정내 홈씨어터 등에 공급해온 입체 음향 시스템의 진화를 봐온터라 돌비 애트모스 역시 멀지 않아 가정으로 밀려들기 시작할텐데요.


스피커 숫자나 집안의 구조에 영향을 덜받으면서도 입체감 있는 사운드를 완성해 준다면 극장보다 집에서 음악이나 영화를 챙겨보는 저로서는 더 만족도가 커질테니까요. 다만 애트모스를 위한 최소한의 요구사항으로 머리 위에 다는 오버헤드 스피커가 끼어있는 만큼 집안을 채우는 홈씨어터의 스피커 구성이 조금은 달라지게 될 듯 합니다.



아무튼 메리다와 마법의 숲을 시작으로 호빗 : 새로운 여정, 스타트렉 등 굵진한 헐리우드 타이틀이 애트모스 사운드로 무장하고 극장을 찾게 될텐데요. 다음 영화 모임은 그런 애트모스관을 찾아서 함께 사운드에 대해 이야기해봐도 좋을 것 같네요.^^

그러니 다음 영화 모임도 기대해 주세요~


[관련링크 : DOLBY.com]



2 Comments
  • 프로필사진 하하 2012.12.04 22:17 아주 흥미롭군요.
    특히 애트모스가 어느 채널이서든 간에 최적화 된다는게 솔깃하네요.
    근데 그전에 7,1 채널로 녹음한건이 5.1로 변환하는게 어려웠나요?
    더 높은채널을 사용하면 그럴수 있겠지만 밑으로가는건 쉬웠겠죠?
  • 프로필사진 라디오키즈 2012.12.20 12:38 신고 위에서 아래로 내려가는 건 가능은 하겠지만 뭔가 손해보는게 있을지도. 전문가가 아니라서 답변이 조심스럽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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