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렸다, 풀HD...!! 일본에 내려앉은 나비, HTC의 신모델 J 버터플라이 HTL21...

1280 x 720이 안드로이드폰의 메인 해상도로 자리잡은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죠.
돌아보면 하이엔드라 불리우는 모델은 주로 720P 이상을 기본 해상도로 하고 있으니까요.

하지만 아직 목마르더군요. 화면은 계속 커지는데 해상도는 고만고만한 상황이니 고해상도를 사랑하는 입장에서 아쉬움이 적잖았는데요. HTC가 최초의 풀HD 스마트폰을 선보이면서 해상도 경쟁에 새로운 장을 열어갈 모습이 기대되기 시작했습니다.

HTC가 일본의 KDDI au를 통해 선보일 HTC J 버터플라이(Butterfly)가 바로 그런 기대를 한몸에 안겨주고 싶은 러블리한 모델인데요. 풀HD를 지원하는 덕분에 해상도는 무려 1920 x 1080, 화면 크기 역시 시원스런 5인치입니다.

손바닥 위에 내려앉은 풀HD 나비 한마리...

손바닥 안에서 이런 해상도가 가능할까 갸웃하실 분들도 계시겠지만 사실 스마트폰 크기의 작은 화면에서 풀HD가 구현된 건 제법됐습니다. 다만 양산화를 비롯해 가격 문제 등으로 이제서야 스마트폰 안으로 찾아오게 된건데요.

해상도의 아이콘 같았던 아이폰의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비해서도 압도적인 우위를 보이는 녀석입니다. 가로, 세로 1인치 안에 작은 점이 440개나 찍혀있는 수준인 440ppi를 자랑하니까요. 물론 이 녀석의 매력이 해상도 만은 아닙니다.^^

두께 9.1mm의 얇은 바디에 담긴 프로세서는 최근 가장 핫한 녀석으로 주목받고 있는 1.5GHz 쿼드 코어 프로세서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S4 프로 APQ 8064를 달고 있고 디스플레이는 S-LCD 3, 800만 화소 카메라, 2GB 메모리에 16GB 저장 공간, LTE에 대응하는 건 물론이고 운영체제 역시 최신예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입니다.

HTC 특유의 센스 4+ UI나 비츠 오디오는 물론 디폴트로 탑재했고요. 유독 눈에 띄는 아쉬움은 배터리가 2,020mAh로 상대적으로 적어 배터리 광탈이 우려된다는 거지만 충전 케이블을 매일 챙겨 다녀야 하더라도 써보고 싶은 녀석이죠.^^;;

거기에 일본 시장을 겨냥한 모델답게 원세그와 모바일 지갑, 생활 방수 같은 현지 특화 기능까지 지원하는 건 물론이고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마무리한 디자인까지 크게 흠잡을때 없는 모습입니다. 국내 출시가 요원하다는 게 너무 아쉬울 정도로 탐나요~ㅠ_ㅠ

...삼성전자를 비롯한 국내 제조사들도 2013년부터는 본격적으로 풀HD 스마트폰을 선보여줄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까진 기다림, 또 기다림이네요. 아~~

[관련링크 : au.kdd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