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발 더 앞서 달려간다!! 1.7GHz 쿼드코어/64GB/젤리빈으로 무장한 HTC One X+

언젠가부터 위기라는 꼬리표를 늘 달고 있는 HTC.
한때 스마트폰 천하를 호령하기도 하며 애플과 맞설 기대주로 주목을 받았던 때도 있었지만 애플의 소송전에 무너지고 강력한 라이벌의 부상으로 하염없이 위기로 몰리고 있는 건데요.

그렇다고 HTC가 마냥 시장을 포기하진 않고 있습니다.
반전의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면서 신규 라인업을 채워가고 있는데요.

최상위 라인의 품격 One X+, 하지만...

최근 최상위 라인업인 One 시리즈에 강력한 모델을 하나 추가했습니다.
One X+라는 이름의 이번 모델은 역대 테그라 3 중 가장 빠른 속도를 자랑할 1.7GHz 테그라 3 AP37 프로세서와 4.7인치 디스플레이, f2.0수준의 렌즈를 탑재한 800만 화소 카메라, 넉넉한 64GB의 내장 공간, 가장 최신예 안드로이드인 안드로이드 4.1 젤리빈, HTC 만의 UI인 센스 4+와 비츠 오디오까지 두루두루 최신예 디바이스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배터리 용량의 경우 2,100mAh로 작은 느낌이지만 그 조차도 기존의 HTC 모델에 비해 늘어나긴 했죠.^^;;

하지만 여기까지만 보면 하드웨어를 한층 업그레이드한 새 모델의 등장에서 멈춘 것 같아 못내 아쉽기도 합니다. 분명 새로운 하드웨어와 새로워진 UI를 얹혀 완성도를 높인 새 모델을 출시하겠다라는 거겠지만 반전의 키워드가 될 만한 모델일까엔 여전히 갸웃하게 되거든요.

HTC로선 최선의 카드로 꺼내든 녀석일지 모르겠지만 대중에게 눈에 띌만한 포인트가 있느냐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려운 애매함이 묻어난달까요. 다른 무엇보다 좋은 제품으로 대중과 커뮤니케이션하겠다는 게 HTC의 정공법인듯 하지만 현 시점에서 그런 솔직한 정공법이 과연 먹힐런지.

사양 업그레이드 외에도 뭔가 공격적인 메시지가 필요했던게 아닌지.

뭐 일단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HTC의 한국사무소 철수로 과연 국내 출시가 가능할지 부터가 의문이기는 합니다만...-_-;;

[관련링크 : engadg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