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블릿 PC 시장에서 절대적인 판매량을 자랑하는 애플의 아이패드.
막대한 판매량이 말해주듯 역시 미국인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최소한 J.D.Power의 만족도 조사 결과를 살펴보면 말이죠.
제조사별 인기 순위를 살펴보면 1위는 애플(848점), 2위가 아마존(841점)으로 미국 기업이 선점하고 있고 그 다음이 삼성전자, 에이서 등이었는데요. 산업 평균(832점)에 조금 미치지 못한 점수로 4위에 오른 삼성전자(827점).
그나마 삼성전자에게 다행인 건 이보다 먼저 발표됐던 스마트폰 만족도 조사에선 애플이 849점으로 압도적인 1위에 오르고 삼성전자는 산업 평균(783점) 보다 낮은 782점로 4위에 그쳤던 것에 비하면 오히려 고객만족도 측면에서 애플과 큰 차이가 난다고 생각했을 태블릿 PC에서 선전하고 있다는 의미일테니까요. 허나 그렇다고해도 삼성전자에게 시장이 우호적인 것만은 아닌지라 부지런히 달려야 하겠죠. 참고로 이번 평가는 성능(26%), 사용 편의성(22%), 디자인(19%), 기능(17%), 가격(16%) 등을 기준으로 했다고 하네요.
만족도 순위 외에도 미국 사용자들의 태블릿 PC 사용 패턴을 살펴보니 주당 웹브라우징이나 동영상 시청, 음악 듣기, 책읽기 등에 7.5시간을 시간을 할애하고 있는데 일반 PC 사용자가 같은 일에 9.6시간을 할애한다고 하는데요.
그리고 상대적으로 작은 스마트폰보다는 큰 태블릿 PC로 웹브라우징을 하는 시간이 40% 정도 더 많았고 게임의 경우 56% 정도 더 많았다고 하는데요. 일견 당연하다 싶으면서도 태블릿 PC가 차지하는 위치가 단적으로 들어나는 포인트로 보입니다. 실제로 태블릿 PC 사용자의 25% 정도만이 비즈니스 목적에 사용했다고 하니 여전히 태블릿 PC는 개인용 그리고 콘텐츠 소비용에 포커싱되어 있는 거고요.
이렇듯 돌아보면 제조사들은 태블릿 PC의 새로운 변신을 바라는 것 같지만 태블릿 PC라는 틀이 제공하는 사용성은 여전한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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