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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주년 기념작 치곤 평범했던 곤충 살육 CG무비, 스타쉽 트루퍼스 : 인베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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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7년 B급 냄새를 물씬 풍기며 등장한 영화 스타쉽 트루퍼스를 기억하시나요?
캐스퍼 반 디엔을 부마로 만드는데 일조했던 폴 버호벤의 SF 영화. 군에 갔다와야 시민권이 부여되는 군사국가로 통합된 지구와 외계의 곤충 종족과의 처절한 전쟁을 그린 이 작품은 먼 미래를 그리면서도 사지절단이 난무하는 구식 총싸움 액션으로 B급 SF의 바이블 중 하나가 됐는데요.

덕분에 허섭하나마 2편, 3편까지 후속작이 계속 만들어졌는데요.
허섭한 후속작들이지라 낮은 평점에 욕을 먹긴 했지만 여전히 이 벌레 살육 영화에 기대를 품는 마니아들도 적지 않다고 하던데요.


CG 애니로 돌아온 스타쉽 트루퍼스...


무려 CG 애니메이션으로 재탄생한 이유도 그런 일말의 팬심 때문이겠죠?
게임과 애니메이션의 나라 일본에 의해 재탄생한 2012년판 스타쉽 트루퍼스 : 인베이젼(Starship Troopers: Invasion).



스타쉽 트루퍼스 개봉 15주년을 기념해 제작된 이번 작품은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CG 무비로 다시 태어났는데요.

어딘지 어색해 보여도 헐리우드 영화에서 출발해 일본의 CG 무비로 재탄생한 사례가 없었던게 아닌지라 가벼운 마음에 지켜봤습니다. 바이오 하자드 등 일본의 게임이 원작으로 영화화된 케이스로 비슷한 경우가 있었으니까요~^^

암튼 영화는 당연하다는 듯 우주에서 시작합니다.
떼로 밀려드는 곤충들과 맞서 싸우는 군인들의 전투가 영화 전반을 지배하고 있고요. 곤충들에게 점령당한 위성 기지를 공략해 들어가는 일련의 팀. 힘겨운 사투 끝에 존 A. 워렌함을 구하는데 성공하지만 존 A. 워렌함과 연락이 끊기면서 사태가 새로운 국면으로 치닫죠. 다시 한번 존 A. 워렌함으로 향하는 일행의 앞에는 예상치 못한 곤충들의 반격이 기다리고 있었고요.





익숙한 설정과 조금 더 커진 스케일...


대략 이런 도입으로 영화는 89분 가까운 러닝타임을 채워가는데요.
원작부터 15년이 지났지만 전쟁은 계속되고 있죠. 재밌는 건 원작의 설정을 최대한 차용했다는 건데요.

일단 주인공들이 15년전 그대로입니다.

부모님이 전쟁의 참화에 휘말리는 바람에 포기하려던 군인의 길을 걷게된 자니 리코는 어느새 장군의 자리에 올라있고 그의 여자친구이자 우주선 운전을 수련했던 카르멘 이바네즈는 이야기의 주 무대가 되는 존 A. 워렌함을 이끄는 함장으로 성장해 있습니다. 둘의 친구이자 초능력으로 곤충들과의 전쟁에서 우위에 서고자 분전했던 칼 제킨스 역시 음울한 이미지대로 다시 등장하고요.





하지만 시간의 흐름과는 무관한 낯섬이 영화 전반에 흐르고 있어 다소 아쉬웠습니다.

일단 일본 애니메이션 스타일로 재탄생한 캐릭터들이 전하는 느낌이 원작 영화의 주인공들과는 이름만 같지 전혀 다른 사람인양 만들어져 있거든요.


15주년 기념작 치고는 너무 무난...


그나마 다행인 건 달라진 설정이 이 영화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주기도 했다는 거죠.
예컨대 군인들이 입고 있는 복장이나 무기 등이 훨씬 현대적으로 재탄생했더군요. 전투복을 뚫고 들어오는 곤충에 맞서 총 한자루 가지고 펼치는 투박한 액션은 그대로지만 한결 세련된 느낌의 장비와 우주선 등을 만나는 것 자체가 좋았으니까요.





허나 전반적으로 뻔한 스토리와 전개가 더해지면서 15주년 기념작이라는 포부와는 달리 그냥 무난한 수준의 범작으로 남아 버렸더군요. 그나마 위안으로 삼을 만한 건 CG 무비로 만들어진 덕분에 스케일이 커졌다는 것 정도인데요. 덕분에 이야기의 배경이 우주에서 지구로까지 확대될 수 있었거든요.


개인적으로는 후속작이 또 나온다면 그때도 CG 무비로 등장하는게 나을 듯 합니다.

B급으로 전락(?)하면서 제작비가 줄어들었고 덕분에 스타쉽 트루퍼스의 후속작들은 암울한 스케일과 특수 효과를 보여줬으니까요.-_- 이쯤되면 드릴 말씀은 한가지, 전작들이 그랬듯 그냥 저냥 시간 때우실 만은 할거에요. 다만 기대치를 낮추셔야 그나마 만족하실듯 하네요. 그렇지 않으면 게임의 오프닝 무비 정도로 생각하시게 될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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