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이 생활 곳곳으로 들어오고 있지만 더 빠르게 그리고 더 깊이 자리하는게 바로 산업계가 아닐까 싶습니다. 새로운 기술로 기회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면 좋고 하다못해 마케팅을 위해서라도 산업계에서의 신기술 활용은 적극적인데요.
우리나라에선 쉽게 뿌리 내리지 못하고 있는 태블릿 PC도 마찬가지죠.
기업 시장에선 생각보다 많은 곳에서 태블릿 PC들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갤럭시 노트 10.1 같은 녀석도 보험사에 공급될거다라는 얘기가 벌써 흘러나올 정도로 말이죠.
암튼 상황이 그렇다보니 제조사들도 적극적으로 기업용 태블릿 PC를 선보이고 있는데요.
최근 일본의 카시오가 발표한 페이퍼 라이터(Paper Writer)도 그렇게 기업 시장 공략을 위해 충실히 준비된 녀석입니다.
Smart & Tough라는 콘셉트로 만들어졌다는 녀석은 산업 현장에서 흔히 이뤄지는 손필기를 염두에 두고 독특한 기능을 제공하는데요. 북커버처럼 디자인된 케이스에 써 있는 내용이나 앞에 펼쳐진 글씨들을 상황에 맞춰 캡처해 준다는 거죠.
그걸 위해 전면에 500만 화소 카메라를 달고 있다니 개인용과는 확실히 다른 구조가 엿보이네요. 거기에 OCR 등과 잘 연동시켰다면 손글씨가 자연스레 태블릿 PC 내부에 데이터로 쌓일테고요.
또 산업용답게 1m 높이에서 떨궈도 될 정도로 튼튼하게 만들어졌다고 하는데요.
일단 국내 출시가 가능할 것 같지는 않지만 10.1인치 디스플레이에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OMAP 4460,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를 얹었다는 녀석의 활약, 기대해봐도 좋을까요?
[관련링크 : Casio.co.jp]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