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드키 리뷰] 스마트폰과 함께 걸어볼까요~~ 스마트해진 만보기 마인드키...

한때 운동을 위해 많이들 써보셨을거에요. 만보기 혹은 만보계라 불렸던 녀석들을요.
건강을 위해 하루 10,000 걸음은 걸어야 한다는 절박함이 담겨있는 이름을 한 이 앙증맞은 제품들은 무심히 지나가는 하루 내가 얼마나 걷고 있는지를 숫자로 보여줘 건강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는데도 한몫했죠.

하지만 스마트폰 등 다기능 디바이스가 늘면서 요즘엔 만보기를 따로 쓰시는 분들이 많지 않은 것 같더라고요. 스마트폰에서도 비슷한 앱들을 다운로드해 이용하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겠죠. 저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던터라 운동을 도와주는 앱들을 몇번 설치해봤는데요.

아쉽게도 그 만족도는 생각처럼 높지 않았습니다.
본디 만보기라고 하면 언제든 내 움직임을 정확히 체크해줘야 하는데 스마트폰의 앱은 딱 그 시점, 이를테면 출퇴근 중에는 활약을 하다가도 정작 나머지 긴 시간에는 제대로 내 운동량을 체크해주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으니까요.

답답한 만보기는 안녕, 스마트한 만보기...

그럴즈음 알게된 만보기가 바로 마인드키(Mind key)였는데요.
마인드키는 라람인터랙티브에서 개발한 스마트한 만보기입니다. 과거 단순히 걸음수만 체크해주던 답답한 만보기를 뛰어넘어 스마트폰앱과 연동해 내 운동량과 소모한 칼로리를 체크하고 운동 강도에 대한 도전 과제를 설정할 수 있어 단순한 걷기 대신 목표 의식을 가지고 운동을 할 수 있도록 친절히(가끔은 알람으로 똑부러지게 압박까지 하며) 도와주죠.

하지만 마인드키가 가진 미덕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평범한 만보기 뿐 아니라 도난 방지기로도 활용할 수 있으니까요~ 이를테면 마인드키를 가방이나 지갑 같은 소지품에 장착해두고 룩(LOOK) 모드로 설정해두면 예상찮은 움직임을 감지하고 알람을 울려주죠. 다만 이런 모든 기능을 활용하기 위해선 안드로이드 마켓(구글 플레이)에서 마인드키앱을 다운로드해야 합니다.

마인드키가 좋았던 또 한가지는 통상 블루투스 기기는 배터리 소모가 심하다는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함인지 늘 스마트폰과 연동하지 않고 필요할때만 연결할 수 있도록 설계한 건데요. 덕분에 한번 완충하면 주말 이틀을 사용해도 될 정도로 배터리를 효율적으로 쓰더군요. 스마트폰 쪽에서도 연동을 하는 그 시점에만 블루투스를 켜고 끌 수 있도록 알뜰하게 설계되어 있고요.

군더더기 없는 깔끔, 깜찍 디자인...

포장을 열어보고 처음 눈에 들어온 디자인은 이렇습니다.
뽀얀 전면과 은색으로 마무리된 측면과 후면, 마지막으로 선명한 다홍색 컬러로 마무리된 클립까지 군더더기 없이 깔끔한 모습인데요.

전원과 메뉴 버튼 하나, 하단의 마이크로 USB 충전 단자가 전부일 정도로 간단한 구성.

굳이 아쉬운 걸 꼽자면 하단의 캡이 없는게 더 나았을 것 같다는 거지만 전반적인 디자인은 깔끔한게 맘에 들더군요. 다만 충전을 위한 별도의 충전기가 없다는게 의외였는데요. 

생각해보니 태생이 안드로이드폰과 관련있는 만큼 집에서 쓰는 스마트폰 충전기를 그대로 이용하라는 것같지만 꼭 그랬어야 했나란 생각이 먼저 들더군요. 그만큼 가격이 합리적으로 낮아진다면 그게 더 나은 판단이라고 생각합니다만...^^;;

스마트폰과 함께 하는 걷기 운동 동반자...

아무튼 그렇게 벨트에 마인드키를 차고 하루 종일 운동량 체크를 해봤는데요.
보통 하루에 5,000~6,000 걸음쯤 걷고 있더군요. 만보기의 기준에는 한참이나 못미치는 걸음. 그만큼 운동이 절실하다는 얘기겠죠. 그래서 마인드키와 함께 열심히 걸어보기로 했습니다. 다만 요즘은 매일 같이 폭염이 몰려와서 걷기 좋은 환경이 아니니만큼 조금 눈치를 보다가 날이 좋아지면 그때 열심히 걸어보려고요.

혹시 저처럼 운동은 필요한데 뭣부터 해야할지 가늠하지 못하고 계시다면 가장 좋다는 걷기 운동 한번 해보시죠.^^ 자그마한 마인드키를 허리춤에 살짝 달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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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판매자로부터 제품을 제공받아 작성한 글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