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에 인수된 후에도 기대와 달리 영 힘을 쓰지 못하고 있는...-_- 모토로라.
인수만 되면 바로 레퍼런스폰을 비롯해 신 모델을 쏟아낼 줄만 알았는데 현재까진 조용하기만 하죠. 심지어 구글 IO 2012를 통해 발표된 구글의 레퍼런스 태블릿 PC, 넥서스 7 조차 구글과 에이수스의 작품일 정도로 모토로라의 영향력이 안드로이드 진영 내에서 자꾸만 약해지는 것 같은 이때.
뭔가 나오긴 했습니다.
LTE를 지원하는 아트릭스의 후속작 아트릭스 HD(ATRIX HD)가 말이죠. 하~
문제는 아트릭스 HD는 신모델이고 이전 모델의 개선작임에도 불구하고 확 끌리는 무언가가 부족하다는 거죠. 그걸 반영한 듯한 AT&T를 통해 판매되는 녀석의 약정 가격도 99달러(11만원 정도). 보통의 하이엔드 신상이 299달러를 찍는 것에 비하면 부족한 기대감이 느껴질 정도인데요.
아트릭스 HD의 사양은 대략 다음과 같습니다.
4.5인치(1280 x 720) 컬러부스트(ColourBoost) 디스플레이, 1.5GHz 듀얼 코어 프로세서, 800만 화소 카메라, 안드로이드 4.0 아이스크림 샌드위치. 얼핏봐도 튄다기 보다 무난해 보이는 사양이죠.
그나마 드로이드 레이저를 이은 8.4mm의 초슬림 바디와 듀폰의 케블라 섬유, 코닝의 고릴라글래스 같은 탄탄한 소재가 주는 특유의 이미지 정도가 눈에 띄는 포인트죠. 이번 모델부터 지원하는 LTE와 화이트와 블랙의 두가지 컬러 같은 부분도 차별화 포인트 중 하나일테고요.
실제 미국 시장에 본격 출시되는 7월 15일 이후 어떤 반응이 나올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이 녀석 역시 위기의(?) 모토로라를 다시 안드로이드 진영의 선두주자로 끌어올리긴 어려울 것 같지 않으신가요? 부디 모토로라가 좀 더 분발해줬음 좋겠습니다.-_-;;
[관련링크 : engadge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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