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30.8cm. 무게 255g의 하얀색 바디. 그리고 온몸에 자리하고 있는 여러개의 관절.
일본의 셀시스(CELSYS)가 선보인 쿠마리온(QUMARION)은 3D 컴퓨터 그래픽을 위해 태어난 조금은 특이한 인형입니다.
하지만 어찌보면 익숙한 느낌이기도 한대요.
일전에 그림 그리기 좋아하는 친구의 책상에서 봤던 나무 인형하고 비슷한 느낌이니까요. 하지만 사람의 자연스런 동작 표현을 위해 만들어진 그런 인형이 컴퓨터 그래픽을 위해 다시 태어난 게 바로 쿠마리온입니다.
일반적으로 컴퓨터 그래픽으로 만든 캐릭터에 자연스런 움직임을 부여하는데는 숙련된 능력이 필요하지만 쿠마리온과 그 안에 적용된 기술을 이용하면 좀 더 직관적이고 간편하게 3D 애니메이션 속 캐릭터의 움직임을 구현할 수 있다고 하네요.
덕분에 초보자도 어렵잖게 컴퓨터 그래픽으로 캐릭터 움직임 구현에 나설 수 있을거라고 하는데요. 16개 관절 안의 32개 센서가 표현할 움직임이 벌써 기대되네요. 참고로 6월말 판매를 시작할 쿠마리온의 가격은 초회 한정판 기준으로 67,800엔(102만원 정도)이라고 합니다.
제법 묵직한 가격도 가격이고 초기엔 해외 판매까지 고려하고 있진 않은 듯 하지만요...^^;;
[관련링크 : Clip-studi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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