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주는 아니지만 블로그에 모바일 앱 리뷰도 올리다보니 간혹 메일을 받곤 합니다.
아무래도 국내 업체에서 메일을 많이 주시지만 가끔 해외에서도 리뷰 요청이 날아들곤 하는데요. 대체로 그런 경우 영어로 써서 보내는게 일반적인데 얼마전 참신한 메일을 하나 받았습니다.
참신하다곤해도 번역기로 돌린 수준이었지만 어쨌든 어눌한 한글로 보내온 메일.
보내온 곳은 일본이었고 개발팀은 Team GL이라고 하더군요. 대략의 메일 내용은 이러했습니다라고 적고 싶지만 원본의 느낌을 그래도 전하기 위해 캡처해서 올려봅니다.
인생의 영원한 수수께끼라는 '나는 어떤 타입의 이성에게 인기가 있을까?'란 명제에 도전하는 앱이라는 구룩(GooLook)은 자신의 사진을 찍어 특정 지역을 지정하면 그곳의 50명에게 랜덤하게 발송되고 그에 대한 평가를 받아볼 수 있는 앱이라고 하더군요.
내 사진을 찍어 보내면 누군지도 모를 사람들이 호감도를 평가해준다는 건데요.
꿈같은 결과를 전해줄지는 모르겠지만 또 무차별로 공개되는게 아니라 50명에 한정되어 공개된다고 해도 내 얼굴을 그냥 -_- 던지고 싶진 않더군요.
앱 자체는 흥미롭습니다.
설령 이 나라에선 내 얼굴이 인기가 없어도 놀랍게도 뉴욕이나 파리에서 먹히는 얼굴이라는 걸 확인하고 핑크빛 꿈을 꾸면서 어학 공부에 빠지는 계기가 될 수도 있을테니까요.
하지만 신비주의(라기 보단 민폐가 될)인 제 얼굴을 모르는 외국인들에게 무작정 투척하지 못해서 결국 리뷰도 진행하지 못했네요. 잠깐 깔아보긴 했지만 결국...=_= 지웠네요.
허나 여러분이 도전하시겠다면 말리진 않겠어요~ 당신도 이젠 글로벌 미남미녀~ 쿨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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