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8시간 설치 끝~!! 컨테이너 박스로 만든 이동식 모듈러 호텔, 스누즈박스

호텔이라고 하면 일단 고풍스럽거나 첨단을 걷거나 아무튼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세상엔 참 다양한 호텔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쪽잠을 자도 어색하지 않게 만들어주는 초소형 호텔부터 비상용 구명정을 개조한 호텔, 대형 수도관을 개조해 만든 것까지... 제 블로그에 소개한 것만 해도 아주 다양한 형태로 경쟁하고 있죠.

 

객실은 딱 2개, 호텔로 변신한 비상 탈출정. 스헤베닝겐의 특별한 호텔.

러시아 공항에서 만날 수 있는 조금은 앙증맞은 호텔... 슬립 박스...

오로라를 만날 수 있다는 북극권 호텔... Kakslauttanen의 이글루 빌리지...

하수관을 호텔로..?! 멕시코의 독특한 호텔, 튜보 호텔(Tubohotel)...

...서론이 이렇게 나왔으니 이미 눈치채셨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에도 특이한 호텔 하나를 소개해볼까 하는데요.

 

초간단 설치, 효율적인 내부... 컨테이너 호텔

 

 

지금도 여기저기 항구에 쌓여있을 컨테이너를 개조해 만든 이동식 호텔이라고 하는데요.  스누즈박스(SnoozeBOX)라는 이름의 이 호텔은 사진에서처럼 최소 40에서 400개까지의 컨테이너 객실을 얹어 만들 수 있는 특별한 모습입니다.

 

 

컨테이너 안에 침실과 화장실 등을 모두 탑재해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모듈러 주택의 모습을 하고 있고 이래 보여도 더블 사이즈 침대와 평면 TV, 와이파이와 전원 콘센트, 심지어 호텔 다운 보안 시스템인 키 카드까지 채용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컨테이너라고 하니 왠지 허술한 느낌이지만 국제 규격에 맞는 컨테이너를 이용한 만큼 운반과 설치 모두 편리하다고 합니다. 덕분에 48시간 내에 세팅이 완벽하게 끝낼 수 있다고 하고요. 영국의 스누즈박스팀이 선보인 이동형 호텔 시스템으로 제작사는 이 이동형 호텔을 페스티벌이나 스포츠 이벤트가 열릴 때 설치하면 활용도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고 하는데요.

 

 

우리나라도 영암에서 열리는 F1이나 여수 세계 박람회, 전국 각지에서 열리는 뮤직 페스티벌 같은 이벤트에서 일시적으로 많은 관광객을 받아야 할때 이런 이동형 호텔을 써보면 어떨까 싶네요. 가격도 저렴할 테고 나름 괜찮을 것 같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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