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만을 훌쩍 넘기는 엄청난 어플리케이션이 가득한 안드로이드 월드.
아이폰도 마찬가지겠지만 안드로이드에서도 자신에게 맞는 어플리케이션을 고르기란 쉽지 않죠. 기본이 되는 파일 관리자 하나도 기능부터 디자인, 편의성까지 다양한 기준으로 선택하고 계실텐데요.
아다오를 단번에 밀어내다...
제가 평소 잘 쓰던 파일관리자는 아다오
(Adao) 파일 관리자였습니다.
심플한 디자인과 무난한 파일 관리 기능도 맘에 들었지만 가장 좋았던건 첫화면에서 외장 메모리나 사진, 다운로드 폴더로 직접 진입할수 있도록한 배려였죠.
여타의 파일 관리자가 그냥 폴더와 파일을 늘어놓을때 이 녀석은 좀더 간편하게 파일 관리가 많이 이뤄지는 곳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게 좋았는데요. 어느날인가 이 녀석이 마켓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이유는 모르겠지만 고해상도에 제대로 대응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원이 중단됐기에 갤럭시 노트에서 휑한 여백을 봐야했고 안타깝기만 했는데요.
허나 그게 전화위복이 될 줄이야.
자. 얼마 전 제가 아다오 대신 찾아낸 매력적인 파일 관리자 지퍼를 소개해봅니다.ㅎ
지퍼(Zipper)는 국내 개발자가 개발한 어플리케이션으로 앞서 말씀드린 아다오와 마찬가지로 파일 관리 기능에 여러 편의 기능을 더해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추가 기능으로는 이 앱의 이름에서 연상 되는 압축 파일 관리 기능이 있는데요. 국산 앱 답게
(?) 알집의 독자 포맷인 alz와 egg도 지원합니다. Zip이나 Rar 같은 포맷은 물론이고요.
또 만족도가 높을지는 모르겠지만 자체 텍스트 뷰어나 이미지 뷰어, 플래시 뷰어 등의 기능도 제공하고 어플리케이션의 백업과 삭제 등도 지원합니다. 그 뿐 아니라 FT 서버나 HTTP 서버 기능도 제공하는데요. 덕분에 기존에 쓰던 SwiFTP 같은 별도 어플리케이션을 더 이상 쓰지 않아더 되게 됐죠. 여기에 작업 관리자와 시스템 정보까지 제공할 정도로 다양한 기능들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앞서 언급한 아다오와는 달리 갤럭시 노트의 고해상도에도 대응하기 때문에 여백 없이 꽉 찬 화면으로도 이용할 수 있고요. 뭐 굳이 따지면 세부적인 디자인이나 개별 기능의 만족도는 호불호가 나뉠 수 있지만 하나의 파일 관리 어플리케이션이 꽤 다양한 측면을 활용할 수 있다는 것, 그래서 굳이 여러가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는 게 만족스러워 이렇게 소개해 봅니다.
쓸만한 안드로이드용 파일 관리자가 필요했다면 어서 설치해 보세요~
FTP 서버부터 압축 파일 관리, SD 카드 내 파일 관리까지 한큐에 처리해 줄 테니까요. 광고 한 줄 달린 것 정도는 너그럽게 봐주게 되는 앱, 지퍼.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만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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