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의 게임을 이 하나의 게임기로...?! 궁극의 레트로 게이밍 어댑터, Retrode...

요즘 게임기들은 엄청난 화질과 음질을 앞세워 과거의 투박했던 게임과는 전혀 다른 게임을 보여줍니다. 개중엔 Wii처럼 화면보다는 게임성을 더 추구하는 녀석도 있지만 PS3나 XBOX 360 같은 녀석들은 가히 쨍한 화질을 선보이고 있죠.

하지만 기억을 되돌려보면 정말 게임이 즐거웠던 시절은 어린 시절 8비트, 16비트라 불렸던 초기의 콘솔 게임기에 흠뻑 빠졌던 때였습니다. 지금이야 그런 게임기나 게임을 구하기도 어렵고 막상 다시 그 게임을 즐긴다고 해도 그 시절의 감흥이 일어날지는 모르겠지만...

게임에 흠뻑 빠졌던 그 시절을 추억하며...

요즘도 그 시절의 게임기나 게임을 찾는 분들이 있긴 한가봅니다.
레트로드(Retrode) 같은 레트로 게이밍 어댑터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제품이 출시되는 걸 보면요. 이 어댑터는 과거 콘솔 게임기의 정상에 올랐던 닌텐도의 슈퍼패미콤과 세가의 제네시스 같은 추억의 게임기의 게임팩을 삽입할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얼핏 보이는 디자인은 안경 케이스 같기도 한데 뚜껑을 열면 이렇게 과거에 쓰던 롬팩을 삽입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최대 4인이 동시에 게임을 할 수 있도록 조이패드를 설치할 수 있는 포트도 4개나 되고요.

허나 이 녀석 스스로 게임기를 구동하는 건 아닙니다.
대신 일반화된 콘솔 게임 에뮬레이터를 이용해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보조해주는 역할을 하죠. 그래서 이 제품을 게임기가 아니라 게이밍 어댑터라고 부르는 거고요.

롬파일이 따로 유통되는 상황에서 이런 어댑터의 시장성이 얼마나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 시절의 게임에 추억을 가지고 있다면 한번쯤 관심있게 바라보게 될 녀석인 것 같네요. 그런데 이 녀석 이리 뻔해 보여도 85달러(10만원 정도)나 합니다.ㅎㅎ

[관련링크 : Retrod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