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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제한 요금제 폐지? 첫 단추부터 아슬아슬한 4G LTE, 안착은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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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라디오키즈 2011. 9. 16.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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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G 시대를 열고픈 이통사의 푸른 꿈...


하반기 이통 3사의 핵심 과제는 4G로의 안정적인 전환일 것입니다.
이제 막 첫 단추를 끼는 거고 KT는 와이브로 체계에서 LTE로의 걸음이 상대적으로 느리긴 하지만 SKT와 LG U+는 진작 4G LTE 시대를 선언했고 다운로드 속도가 빠르다는 장점을 부각시키는 광고를 연달아 내놓으면서 '준비된' 4G 사업자의 이미지 심기에 열심히죠.


하지만 돌아가는 상황을 보면 그들의 야심찬 계획처럼 흘러가는 것 같지는 않네요.
일단 KT는 2G 사용자를 털어내고 그 주파수를 4G에 투입하려던 계획이 2G 사용자들의 3G 전환 속도 지연으로 덩달아 지연되고 있고 SKT나 LG U+는 4G LTE망의 커버리지 협소나 사용 단말 부재 같은 문제들로 온전한 4G 시대를 열지 못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이런 상황은 대부분 사전에 예견됐던 부분이고 이통 3사 모두 4G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는 같으니 시간의 문제일뿐 결국 커버리지를 확대하고 관련 단말기도 줄줄이 내놓으면서 3G에 안착한 이들을 4G로 끌어가겠죠.



하지만 이제 막 피어야할 4G 서비스는 시작부터 불거지는 3G와의 요금제 차별 등 이통사가 나서서 4G 서비스의 매력을 반감시키는데 더 주력하는 것만 같습니다. 아시겠지만 4G는 기존보다 다운로드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지게 됩니다.


빨라진 다운로드, 쥐꼬리 데이터...


당연히 많은 이들이 기대하는 건 더 빨라진 무선 인터넷을 쾌적하게 쓰면서 음성 위주의 기존 패턴을 바꿔 좀 더 스마트한 단말로 자신의 스마트 디바이스를 활용하고자 하는 것일텐데요. 문제는 그렇게 데이터를 활용할 여지를 주지 않는다는 겁니다.

아직 확정된 건 아니지만 SKT의 예상 4G LTE 요금제라고 등장한 표를 보면 기본료 대비 무료 데이터의 양은 참으로 조막만합니다. 4G라서 빠르다더니 '어 빠르~~'까지 하다가 데이터를 다 쓸 기세죠. 아직 인가를 받지 않았기에 저대로 확정이 될지 실제로는 다른 요금제로 등장할지는 지켜봐야 겠지만 데이터 사용량이 적다는 건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사실 3G와 4G 사이에서 대중이 느낄 차이는 많지 않습니다.
망 속도가 빨라졌다고 해도 다운로드가 빨라진다는 걸 체감하려면 고화질의 동영상이나 HD 영상 통화 같은 서비스를 많이 이용해봐야 할텐데 그러기엔 기본으로 제공되는 데이터가 적은지라 4G에서 무제한 테이터 요금제가 사라진다면 울며 겨자먹기로 3G의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계속 이용하며 남을 수 밖에 없겠죠.-_- 실제로도 여기저기 돌아다녀보면 그런 분들이 많습니다.

아시겠지만 스마트폰 사용자의 절반을 훌쩍 넘는 이들이 신규 가입때부터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로 출발하는 지금, 느릴지언정 데이터를 더 쓴다고 요금 부담이 발생하지 않던 사용자들에게 갑자기 폭탄 요금이 떨어지기 시작하면 또 그런 사례가 SNS로 전파되기 시작하면 3G에서 4G로 넘어가려고 했던 스마트폰 사용자들은 발길을 돌리게 될지도 모르죠. 느리더라도 그냥 3G를 쓰는게 낫겠다고요.


무제한 요금제 없애는게 해법인가...


4G라고는 해도 아직 기존의 3G에 비해 획기적으로 다른 점을 보여줄 수 없는 상황에서 차별화된 서비스도 없이 빠른 속도를 체감할 기회조차 주지 않는 조막만한 데이터 용량. 그리고 사라진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까지...

4G가 초기에 안착할 수 있을까요? 글쎄요. 전 그렇게 낙관하기 어렵네요.
개인적으로는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다듬어서 4G로도 가져갔으면 좋겠습니다.
이통사들이 늘 얘기하는 3G에서 무제한 데이터 요금제를 해봤더니 소수의 헤비 유저가 과도한 트래픽을 사용하더라는 논리에는 그럼 그 소수의 헤비 유저를 규제하고 다수의 적정한 데이터를 쓰는 사용자는 보호해 안정적인 수익 확보와 이통사에 대한 총성도를 고취하는게 더 좋지 않을까란 생각에서요.


SKT의 발표에 따르면 상위 1%가 전체 트래픽의 39%를 상위 10%가 87%를 쓴다고 하고 KT도 상위 10%가 90%의 데이터를 쓴다는데 그렇게 집중적으로 쓰는 사용자만 그들의 약관에도 표시해둔 QoS 기준으로 규제를 가하면 4G망을 사용할 예비 사용자가 만족할 수 있는 요금제가 준비될 것 같은데...

현재로선 막상 4G로 가도 빠른 데이터 다운로드 속도를 경험하기도 전에 3G보다 체감적으로 높아진 기본료에 적어진 데이터량이라는 악재에 4G의 매력을 느끼진 못할 것 같네요. 현재 SKT가 제출한 요금제가 인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들었는데 받더라도 앞서 언급한 요금제 수준이라면 4G의 조기 정착은 쉽지 않아 보이네요.-_- 아~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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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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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6 17:18
    3G도 2mbps 정도만 재대로 나와 줘도 쓸만 한데요... 4G때문에 3G 가입자들 등한시하면 문제가 될것 같아요.. 결국 4G로 가려는 것은 수익 창출이라고 느껴지게 만드는 통신사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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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6 19:32 신고
      문제는 2G로 버티는 이들이 3G에서 매력을 못느끼는 것보다 3G에서 4G로 넘어갈때 느낄 수 있는 매력의 크기가 작은 것 같다는 거죠. 아직은 매력이 없어보이는 4G를 잘 끌고 갈 수 있을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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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6 18:40
    시작부터 요금제로 불만이 쌓인다면 이통사들이 원하는 만큼의 연착륙은 어렵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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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16 19:32 신고
      저도 그러지 않을까 걱정스러운데... 이통사들은 자신이 있으니 이렇게 끌고 가려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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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9.26 11:55
    안녕하세요, TISTORY입니다.



    티스토리 메인에서 'LTE 요금제'를 주제로 회원님의 글을 소개해드렸습니다.^^
    혹시 노출과 관련하여 궁금한 점이 있으시면 tistoryeditor@hanmail.net 메일을 통해 말씀해주세요!


    앞으로도 재미있고 유익한 글로 자주 뵈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