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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1] '스마트'와 '에코', 가전 전시회를 가른 두가지 키워드...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2011. 9. 9.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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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세계에서도 최대급에 드는 가전 전시회 IFA.
2년에 한번씩 열리다가 얼마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가 됐다고 합니다. 독일의 메세 베를린에서 열리고 커다란 규모와 하반기에 열리는 개최 시기상 유럽 시장을 공략하는 전세계 가전 메이커들의 노르망디 같은 곳이 되고 있죠.



지난 해에만 1,400여개의 기업이 참가했고 방문객만 23만명을 넘을 정도로 자리를 잡은 행사인데요. 이번 IFA 참관 전에 확인하니 올 IFA는 스마트와 친환경이 키가 될거라는 얘기들이 많더군요. 소위 백색 가전이라고 하면 친환경은 몰라도 스마트와는 거리가 있었던게 사실이지만 시대가 친환경을 원했듯 스마트를 원하니 자연스레 분위기가 달라지더라고요.


더 스마트해지려는 기기들...



현장 느낌은 스마트한 기기들이 가전 카테고리로 들어오려고 노력한다는게 느껴질 정도였습니다. 영상 가전으로 대표되는 TV와 모니터 등은 스마트 TV라는 플랫폼 경쟁에 열심히였고 무얼 보여주느냐 뿐 아니라 TV로 무엇을 할 수 있느냐는 새로운 화두에 저마다의 차별화에 열심히인 모습이었거든요.


일례로 소니는 구글 TV 플랫폼이 적용된 인터넷 TV를 선보였고  삼성전자는 자신만의 스마트 TV 플랫폼을 LG전자는 필립스, 샤프와 연합해 TV 플랫폼을 고도화 할 계획임을 밝혔죠. 그만큼 가정을 지키는 든든한 영상 가전 TV는 변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혹자는 수동적인 미디어였던 TV의 역사를 떠올리며 변신 자체가 쉽지 않을거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이미 스마트 미디어에 익숙해진 이들이 TV의 변신도 어렵잖게 받아 드릴거라는 의견 역시 만만치 않죠. 저는 사실 전자의 입장에 가까웠지만 계속되는 기술 발전과 스마트 TV라는 기기가 뿌리고 있는 교육 효과가 곧 의미 있는 결과를 내놓을 수 있지 않을까라고 생각을 바꾼 상태입니다.


현지에서도 3D 바람에 이어 스마트 TV로 시장을 리드하려는 제조사들의 노력이 옅보였습니다. 3D로 일단 사로잡은 시선을 자연스럽게 스마트 TV로 쏠리도록 동선을 짜거나 직접 시연해볼 수 있도록 부스를 구성한 건데요. 초고화질 등으로 승부하는 일본 메이커들도 눈에 띄긴 했지만 대세는 '스마트' 였네요.


비단 TV만의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스마트폰으로 조작하는 로봇 청소기를 비롯해 인터넷과 연결되는 냉장고 등 대세라고 하긴 아직 부족해도 스마트해지려는 가전의 노력은 충분히 느낄 수 있었지요. 물론 스마트 바람은 유럽 기업들보다는 우리나라 업체들이 더 열심히 였던 것 같긴 하지만요.


친환경은 피할 수 없는 대세...


이번에 독일에 가면서 개인적으로 궁금했던 건 그들은 얼마나 친환경적으로 살고 있을까 였습니다. 유럽하면 환경 걱정을 달고 사는 사람들, 환경에 대한 고민과 그 결과물이 널려있는 나라라고 생각했거든요.


하지만 막상 현지에서 본거라곤 일부 주택 지붕에 달려있던 태양광 패널 정도.
그리고 공병 뿐 아니라 공패트병도 마트에 가져다주면 돈을 받는다 정도 였던 것 같습니다. 아, IFA 부스 한켠에서 팔던 맥주도 마신 컵을 다시 가져가면 1유로 할인을 해줬군요.


뭔가 완전히 다른 세상에 살고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는 깨졌지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그것만이 아니더군요. 사통팔달 뚫린 도로 위를 달리는 건 자동차 만큼 자전거가 많았고 장식적 요소 뿐 아니라  난방까지 고려한 듯한 유리로 외관을 싼 건물들이 많았거든요.


작은 것부터 한번 더 지구를 생각하는 유럽인들. 그런 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당연히 IFA 부스 여기저기선 전기를 조금이라도 덜 쓴다는 제품들이 경쟁에 열심히 였습니다.


주변 밝기에 따라 알아서 전기 사용량을 줄이는 똑똑한 TV는 기본에 더 커진 용량이면서도 전기 사용은 이전보다 줄어든 세탁기와 냉장고 등 에코라는 꼬리표를 단 녀석들이 넘쳤는데요. 실제로 써보기 전에는 체감하기 어려운 부분이긴 하지만 당장 눈앞에서 쓰는 전력량이 줄어든다는 건 흐뭇하더군요. 앞으로도 팍팍 전기 사용량을 줄여주길 바라며...


하루가 다르게 늘어나고 있는 디지털 기기들.
막상 쓰는 기기의 가짓수는 늘고 있고 손 끝에서 시작해서 집 전체를 채우는 녀석들임에도 또 더 많이 의존할수록 더 무신경해지고 있는 게 사실인 것 같습니다. 이럴 때일수록 당장 예쁘다고 싸다고 구입하기 보다 좀 더 세심하게 따져보고 선택하는 스마트한 주인이 되어야 하지 않을까요? 스마트와 에코로 가득했던 현장을 보고 오니 평소에도 하던 생각이 좀 더 깊어지더라고요. 이번 참관을 기회삼아 몇 가지를 이미 마음 속에 품고 오기도 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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