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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거 간담회] 오직 LG전자라서 가능했던 시네마 3D 모니터 간담회 후기...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6. 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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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감정 싸움으로 번지기도 했던 LG전자와 삼성전자간 3D TV 경쟁이 영상 가전 전체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TV에 이어 3D 모니터까지 줄줄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이 경쟁에서 LG전자는 '시네마 3D'라는 브랜드로 엮어낸 제품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LG전자만 가능했던 간담회...



지난 6월 13일 그런 시네마 3D 모니터 블로거 간담회에 다녀왔는데요.
압구정 CGV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오직 LG전자 만이 가능한 제법 참신한 행사였죠.
왜 LG전자만 가능하냐고요? 알고 계실지 모르겠지만 LG전자가 밀고 있는 FPR 3D 방식의 핵심인 편광 방식이 극장의 3D 방식과 같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LG전자 TV나 모니터용 안경으로 극장에서 그대로 시청이 가능하죠.


그런 경험의 동질성을 화두로 끌어내고 싶었는지 간담회에서 '하나의 안경으로 극장 스크린과 모니터를 동시에' 같은 표현이 많이 등장했었습니다. 실제로도 극장 스크린과 3D 모니터에서 재생되는 영상이나 자료를 모두 3D로 볼 수 있었죠. 행사가 끝나고 극장에서도 쓸수 있다고 3D 안경을 기념으로 챙겨주기도 했고요.^^


새로운 플래트론 3D 모니터는...



아무튼 이번에 출시되는 플래트론 시네마 3D 모니터는 23/25인치 TN 패널을 사용한 1920 x 1080 풀HD(16 : 9) 모니터로 이 녀석 외에도 줄줄이 신모델이 출시되더군요. TV 수신 기능을 내장했거나 IPS 패널 등을 채택하는 식으로 달라진 라인업이었는데요. 3D 모니터에 비친 모습을 바로 찍었던이 사진이 이렇네요. 3D안경을 쓴 눈으로 보면 깔끔해 보이지만...^^




안경 쓴 사용자를 위해 클립형 안경도 제공되는 등 편의성은 3D TV와 다르지 않지만 화면 크기가 27인치로 커져도 해상도가 1920 x 1080로 고정되어 있기에 더 고해상도(2560 x 1440) 모델이 나올 계획인지 물어봤는데 그 부분도 고려는 하고 있더라고요. IPS와 고해상도가 만난 27인치 모니터라면 군침이 흐를 것 같습니다.^^


또 이번에 나온 제품들은 LG전자가 자랑하는 3D에서의 편안함과 경쟁사 대비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우고 있는데요. 3D TV건 모니터건 지적 받고 있는 콘텐츠 부족 문제는 2D -> 3D 기술을 이용해 부분적으로 나마 헤쳐나갈 계획임을 밝히더군요. 당장 해법을 제시하기 어려운 문제죠. 그나마 PC 모니터이니 게임이 더 큰 몫을 해주겠지만...


3D 모니터에서 아쉬웠던 부분은...



헌데 발표 시 아쉬웠던 하나가 처음부터 끝까지 경쟁사와의 차별화에만 집중하다보니 3D TV에서 벌였던 감정 싸움의 기운이 밀려 왔달까요. 부디 감정 싸움보다는 고객 만족도 싸움으로 발전해야 할텐데요.


실구매가가 30만원대라고 할 정도로 대기업 모델인걸 감안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3D까지 경험할 수 있는 모니터라는 점은 만족스러웠지만 몇 가지 아쉬운 부분도 있었습니다.

편광 방식의 한계라고 생각했던 검은색 주사선이 거의 느껴지지 않을만큼 화면은 만족스러웠고 3D의 깊이감을 원하는대로 조절할 수 있다는 점 등은 매력적이었지만...


반면 3D 게임에서 글씨가 뭉개져 보이는 현상은 아직 크게 개선되지 않은 모습이었거든요. TriDef의 문제일지는 모르겠지만 게임 개발사가 처음부터 이런 점을 감안해주면 좋겠습니다. 3D 모니터에서 게임을 즐기려는 이들이 많을테니까요.


3D 경쟁은 다시 시작되고...



경쟁사인 삼성전자가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업으로 3D 모니터를 내놓은데 반해 적당한 가격에 편안한 3D를 내세운 LG 플래트론 시네마 3D 모니터가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시장의 반응이 나오겠죠~


하지만 단기간의 반응보다 더 긴 안목으로 시네마 3D로 대동단결하고 있는 LG전자의 행보는 앞으로도 더 가속화될 걸로 보입니다. 비단 3D 모니터 말고도 LG전자가 이례적으로 힘을 싣고 있는 3D 시장에서 성과를 내야하는 상황이니 말이죠. 이쯤되면 LG전자가 3D로 크게 웃을 수 있을지가 더 궁금해지네요.

참 간담회 공식 일정이 끝난 후 쿵푸팬더 2를 보고 왔는데요.
그 이야기는 별도로 풀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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