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운영체제라고 하면 스마트폰과 태블릿 PC용 운영체제인 안드로이드가 먼저 생각나시겠지만 그들에겐 또 하나의 운영체제인
크롬(Chrome)이 있습니다. 나오기 전부터 안드로이드에 밀릴거라는 우려도 있었지만 지난 구글 IO를 통해 크롬이 탑재된 크롬북들이 모습을 드러내면서 조금씩 주목받고 있죠.
구글 IO에서 소개됐던 삼성전자의 크롬북 시리즈 5도 그즈음 대중에 모습을 드러냈는데요. 최근 수리 전문 업체인 iFixit이 그 시리즈 5의 분해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크롬북의 프로토 타입으로 소개됐던 Cr-48과의 비교 샷도 함께 공개했는데 한번 살펴 보시죠.
삼성전자의 크롬북 시리즈 5는...
삼성전자의 첫번째 크롬북 시리즈 5은 1.66GHz의 아톰 N570 프로세서와 NM10 Express 내장 그래픽 등으로 무장하고 있습니다. 거기에 2GB의 DDR3 메모리와 12.1인치 LED 백라이트 LCD 디스플레이, 16GB 용량의 SSD, 802.11b/g/n을 지원하는 Wi-Fi와 3G 지원, SD 카드 리더 등을 갖추고 있죠.
SSD 용량이 작긴 하지만 전반적으로는 인텔제 넷북과 큰 차이 없는 사양이죠.
그래서일까요? 성능에 대한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인데요. 실제로 크롬북을 구동해본게 아니니 그 퍼포먼스를 예측하기가 어렵네요. 익숙했던 그렇지만 무거웠던 윈도우 운영체제가 아닌 새로운 운영체제 크롬이니 말이죠~
개발용 Cr-48과 시리즈 5...
한편 구글이 개발자들에게만 선보였던 최초의 크롬북 Cr-48과의 비교 사진도 몇장 공개했는데요. 아무래도 개발자 버전이니 만큼 Cr-48은 투박했지요. 검고 둔탁한 느낌이 강했으니까요.
반면 시리즈 5는 한결 매끈해지고 우아하게 마무리되어 상용 버전과 개발 버전의 차이를 적나라하게 느끼게 하고 있네요. 내부도 차이가 있고요.^^;;
정작 분해는 다소 평범...
하지만 본격적인 iFixit의 분해는 일견 평범해 보이더군요.
그간 노트북 분해를 많이 구경해서 이겠죠?^^;;
후면 커버가 열리고 내부가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샌디스크가 만든 16GB 용량의 SSD가 떨어져 나가고 노트북답게 네모 반듯하지 않은 메인보드도 모습을 드러냈죠.
앞서 언급한 아톰 프로세서와 그래픽 칩셋, 오디오 코덱 등의 주요 부품이 모두 이 푸른색 메인보드 앞뒤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그렇게 LCD 디스플레이가 본체에서 떨어져 나온후 분해된 부품들을 정리하니 삼성전자 시리즈 5의 내부까지 한눈에 볼 수 있네요. 더 자세한 분해기가 궁금하시다면 iFixit에 방문해 보세요.^^
[관련링크 : ifixit.com]
언제쯤 국내에 시리즈 5가 등장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또 크롬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 노트북 시장 아니 나아가 PC 시장에 어떤 영향을 줄지는 아직 미지수이니 만큼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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