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의 성능을 극대화하기 위한 오버클러킹은 그에 상응하는 발열을 가져오고 이렇게 발생한 열은 제품의 수명 단축부터 고장의 원인까지 다양한 문제를 일으킵니다. 그래서 그에 맞는 발열 방법을 고민해야 하는데요. 많은 오버클러커들이 이때 선택하는 카드가 공기 대신 물로 시키는 수냉이죠.
이쯤되니 수냉하면 PC부터 특히 데스크탑부터 떠올리게 되는데요.
수냉 즉 워터쿨링의 사용처가 하나 더 늘어났네요. 그간 아무도 만들지 않았던 콘솔 게임기에서 말이죠.
사진 속 선명한 Wii 로고가 말해주듯 수냉으로 변신한 주인공은 한때 큰 인기를 끌었던(지금은 Wii U에 자리를 물려줘야할?) 콘솔 게임기인 닌텐도 위(Wii)입니다..
조금 오래되긴 했지만 Bit-tech 포럼에서 공개된 이 수냉 위는 Angel OD라는 모더가 작업한 것으로 우리가 알던 위의 모습에서 상당히 벗어나 있지만 그런 독특한 외관 덕분에 한번 더 눈길이 가긴 하는데요.
해당 포럼에 가면 작업 중 사진과 결과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녀석을 보고 처음한 생각은 별다른 오버클러킹이 필요없을(?) 위에 굳이 수냉 시스템을 얹혀야 했을까란 생각부터죠.
작품을 만든 사람이 애초에 외형이나 내부 디자인을 특별하게 튜닝하는데 도전 의식을 느끼는 모더였던 만큼 성능에 대한 니즈보다는 튜닝의 재미와 가능성을 넓히기 위해 이런 시도를 한게 아닌가 싶지만... 한땀한땀 수놓았을 장인의 열정이 느껴지는 세계에 딱 하나뿐일 수냉 위. 혹시 만들어 보시고 싶진 않으세요?
[관련링크 : Forums.bit-tech.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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