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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릭스 출시 준비 모토로라도 KT로, 이 모든게 갤럭시 S 때문이다..?!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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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릭스 출시 준비 모토로라도 KT로, 이 모든게 갤럭시 S 때문이다..?!

라디오키즈 radiokidz@daum.net 2011. 2. 21. 14:00
오늘의 가장 핫한 IT 기사 중 하나를 꼽자면 바로 모토로라가 KT와 협상을 진행중이라는 내용이 아니었을까? 


아시아경제를 통해 전해진 기사의 내용은 그간 23년이나 SKT를 통해 자사의 제품을 독점 공급하던 모토로라가 최근 KT와 협상을 하고 있고 빠르면 3월께 아트릭스를 내놓을 것이라는 거였다.


아트릭스는 CES와 MWC에서 두루 관심을 받은 강력한 모델로 국내 출시가 확정된 후 SKT를 통해 언제쯤 출시될지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던 녀석이다. 그런데 갑작스레 KT 출시설이 등장한 것. 아직은 협상 중이라니 KT로의 출시가 확정된 건 아니지만 모토로라 입장에선 양쪽을 다 취할 수 있는 기회이니 만큼 적극적으로 공급을 고려해보지 않을까 싶다.


이 모든게 갤럭시 S 때문이다...?


달력을 지난해로 휘리릭 돌려보면 아이폰 4 출시에 앞서 등장한 갤럭시 S는 아이폰 4 대기 수요로 늘어지던 스마트폰 시장에서 거침없는 흥행 행진을 거듭했다. 심지어 아이폰 4가 출시된 후에도 SKT의 얼굴 마담으로 톡톡히 활약했는데...


문제는 갤럭시 S가 괜찮은 제품인건 사실이지만 SKT가 대놓고 갤럭시 S를 아이폰 4의 대항마로 밀다보니 SKT에서 다른 모델을 출시하던 업체들에게 점점 껄끄러운 존재가 되어 갔다는 것. 갤럭시 S 이전부터 모토로라, 소니에릭슨, HTC 등 이전부터 다양한 외산 단말 제조사들과 관계를 갖고 있던 SKT지만 갤럭시 S의 성공 신화 속에서 SKT와 삼성전자가 가까워질수록 외산 제조사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져갔다.

그렇게 자의반 타의반 SKT와 거리를 두게 됐다는게 SKT와 외산 제조사의 관계를 설명하는 일반적인 설명이 되어가고 있다. 글쎄 양쪽 입장을 직접 들어본 것도 아니고 생각지도 이런 표면적인 이유 외에도 스마트폰 시장의 성장세에 편승해 더 큰 기회를 얻기 위한 전략적 포석이 깔려 있을수도 있지만 반기를 든 업체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반기를 들다...


이런 상황에서 먼저 반기를 든게 디자이어 HD를 KT를 통해 출시한 HTC였다.
갤럭시 S와 동급인 디자이어를 출시했지만 대중의 기대, SKT의 마케팅 모두 갤럭시 S로 쏠리다보니 기대 이하의 성적을 거뒀고 급기야 구글폰 넥서스원의 공급으로 관계를 갖게된 KT와 전격 제휴를 통해 디자이어 HD는 KT 독점으로만 판매했다.


그에 비하면 한발 늦게 KT와의 관계 개선을 도모하고 있는 모토로라는 좀 더 신중한 모습이다. 오랜 동맹이었던 SKT와 단번에 등을 돌리지 않고 SKT로도 아트릭스를 출시하고 KT로도 출시하는 운영의 묘를 꾀하는 것만 봐도. 갑자기 KT로 적을 옮기는 건 위험한 도박이란 계산이 깔려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SKT vs KT, 단말 라인업의 변화는...


이렇게 외산 제조사들이 떠나가면 SKT의 단말 라인업에 문제가 생기게 될까?
글쎄 단기적으로는 우려가 없진 않겠지만 길게보면 큰 문제는 없을 것 같다.


외산 제조사의 영향력이 이전에도 그리 크지 않았던 데다 안드로이드 단말을 생산하는 국산 제조사들의 실력이 부쩍 높아진 즈음이라 전작의 인기를 등에 업은 갤럭시 S II나 작년보다 강력한 힘을 기른 LG전자 등이 내놓은 옵티머스 2X 등의 기대주가 SKT가 올한해 부지런히 달릴 수 있도록 연료를 공급할 테니 말이다.

대신 그간 여러 외산 제조사가 공존하면서 다양한 단말이 쏟아져 나오던 규모감과 을 찾기는 어렵지 않을까 싶다. 대신 델과 노키아 등을 거느렸던 KT가 이젠 HTC, 모토로라의 합류로 더 다양한 외산 단말을 쏟아내며 규모를 자랑하는 양상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KT도 파라다이스는 아니다...


문제는 KT도 외산 제조사들에게 파라다이스는 아니라는 얘기다.
아니 엄밀히 말하면 애플이라는 외산 제조사에겐 천국이겠지만 그 외엔 SKT 시절과 크게 다르지 않을 것 같다. SKT가 갤럭시 S에 올인했었다면 KT의 아이폰 올인이야 워낙 뿌리가 깊어서...-_-;; 특히 지난해에 수익 면에서 SKT를 능가했던 성과를 낸 이면에는 아이폰이라는 KT말로는 저마케티 비용의 고수익단말이 자리하고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외산 제조사들은 KT에서도 쉽지 않은 싸움을 하게 될 것이다.


올해도 6월에는 아이폰 4의 후속 모델이 나올테고 KT는 이 단말을 SKT에 뺐기지 않는데만 혈안이 될테니. KT가 HTC나 모토로라 등을 통해 라인업을 확대하는데 자극받은 SKT가 아이폰 도입 카드를 꺼내들 것이라는 추측이 점점 힘을 얻는 요즘이니 말이다. 그나마 현재까지는 그 역시 설인지라 'SKT(삼성전자 & LG전자) vs KT(애플)' 구도가 당분간은 힘을 받을 것 같은데...


양다리를 걸쳐줬으면...^^


이렇게만 보면 어디와 손을 잡는다고 해도 군소로 평가되는 외산 제조사가 폭발적인 성과를 거두긴 힘든 상황이지만 그건 그들이 '외산'인 이상 숙명과도 같은 부분이 아닌가 싶다. 그들 역시 그런 상황을 잘 알고 있는지 대박을 기대하지 않는 건 아니지만 일단은 일정한 수준의 성장과 수익을 기대하는 모습을 먼저 보이던데.

개인적으로는 모토로라가 KT와 협상하면서도 SKT로 출시한다는 것처럼 외산 제조사들이 특정 이통사에만 공급하지 말고 다양한 이통사를 타진해 궁극적으로 사용자의 선택 폭을 넓혀줬으면 한다. 그래야 그들이 바라는 해당 브랜드 마니아 확보, 적정한 판매량 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 수 있을테니. 아직 모토로라와 KT 간의 협상이 어떤 결과를 보여줄지 모르겠지만 부디 '윈-윈'의 그림을 그릴 수 있길 축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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