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 픽셀의 종말, 폰카의 미래를 꿈꾸는... 펠리칸 이미징 어레이 카메라...

500만, 800만을 넘어 1,200만 이상의 고화소로 달려가는 휴대전화 카메라들.
하지만 여전히 많은 이들은 작은 센서를 비롯한 여러 한계가 만들어내는 아쉬운 사진 품질을 지적하고 있다. 화소만 늘어난 것으로는 그들의 아쉬움을 채울 수 없다는 얘기.

폰카의 한계를 넘어...

그렇다보니 휴대전화 카메라의 개선 방안이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
지금 소개하려는 펠리칸 이메징의 특이한 카메라 역시 그런 진화를 위한 한 방안.

우리가 쓰는 보통의 휴대전화 카메라는 위의 이미지와 같은 모습이다.
하나의 렌즈와 그걸 싸고 있는 카메라모듈의 크기가 적잖이 커서 모델에 따라 카메라 부분이 종종 툭 불거져 보이기도 하는 등 결과물인 사진 뿐 아니라 디자인에도 마이너스 요인이 되는 경우가 적잖다.

25개의 눈을 갖다...

그런 상황에서 펠리칸 이미징이 제안한 휴대전화 카메라의 형태는 뭔가 새로워 보인다.
일단 플래쉬 등의 구성은 기존의 카메라와 다를바가 없지만 하나의 카메라만 달려있던 기존의 휴대전화와 달리 이 카메라는 25개의 작은 카메라 모듈이 하나의 카메라처럼 모여있는 어레이 카메라를 채용하고 있기 때문이다.

신개념의 카메라를 제안한 펠리칸 이미징측은 새로운 카메라로 촬영하면 사진의 결과물이 한결 밝아지고 적은 노이즈에 초점도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어 더 고품질의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심지어 화소를 높이지 않더라도 말이다. 이런 장점 외에도 휴대전화 본체도 더 슬림하게 만들 수 있다며 두 방식을 비교하고 있는데...

후처리로 사진을 변화시킨다...

그들이 말하는 고품질 사진의 비밀은 그들의 특별한 후처리에 있다.
25개나 되는 카메라 모듈에서 촬영한 각각의 이미지를 전용 프로그램이 후처리해 재조립하면서 수백만 화소를 자랑하는 현재의 카메라보다 더 나은 품질의 사진을 만들 수 있다는 것.

아직은 실물을 만나지 못했으니 이 새로운 카메라가 이뤄낼 결과물을 평가하기 어렵지만 ARM이 그랬듯 자사의 기술을 라이센싱해갈 계획이라니 얼마 안있어 펠리칸 이미징의 카메라를 만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과연 메가 픽셀로 쉼없이 달려온 휴대전화 카메라를 이 새로운 카메라가 대체할 수 있을까?
어떤 업체가 펠리칸 이미징의 카메라를 처음 적용할지는 모르겠지만 그들의 말처럼 획기적이라면 빨리 적용된 모델을 만나보고 싶다.

[관련링크 : PelicanImagi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