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가 새로운 단말 확보에 전에 없이 적극적이다.
그간 아이폰 하나마 믿고
(?) 안심하는 듯했던 모습에서 다양한 단말을 쏟아내는 SKT와 질과 양 모두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시도하는 느낌.
이런 모습은 아이폰에 비해 다소 소외받았던 KT발 안드로이드폰의 폭발적인 성장을 기대하게 하는데 실제로 4.3인치의 디자이어 HD를 출시한 직후지만 며칠 안남은 올안에만 3종이나 추가로 출시할 것이라니 봇물 터졌다는 표현이 어색하지 않은 상황.
델, KT를 통해 국내 시장에 노크...
특히 눈길을 끄는 건 국내에 처음 도입되는 델
(Dell)의 단말들이다.
국내에선 PC 제조사로 유명한 델. 하지만 중국 등 일부 국가에선 열심히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신시장 개척에 열심히다. 그런 델의 단말이 드디어 국내에 출시되는 것. 외산 단말인만큼 A/S 문제가 걸리긴 하지만 다양한 외산 단말을 부담없이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 기대된다.
델이 출시한 제품 중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5인치의 커다란 화면을 자랑하는 그래서 스마트폰인지 안드로이드 태블릿 PC인지 애매한
스트릭(Streak)이다. 갤럭시탭과 마찬가지로 통신 기능이 들어있는 녀석인데 이 녀석은 스마트폰으로 판매되게 됐다.
물론 KT용 갤럭시탭은 와이브로가 들어가면서 3G 통신 기능이 빠졌으니 KT의 경우 3G의 유무에 따라 태블릿 PC와 스마트폰을 분류했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스트릭은 1GHz 스냅드래곤과 500만 화소 카메라 등을 탑재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2.2 프로요 버전으로 출시된다고 한다.
또 세계 최초로 국내에서 선보이는
베뉴(Venue)라는 모델도 눈길을 끈다.
올초 썬더
(Thunder)라는 코드네임으로 알려졌던 베뉴는 4.1인치의 시원한 화면을 자랑하며 스트릭에 비해 더 스마트폰다운 녀석으로 기억될 모델. 역시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출시되며 아몰레드를 채택한 만큼 화사한 색감이 시선을 사로잡을 듯하다. 앞선 스트릭과 마찬가지로 베뉴 역시 단단함의 대명사 고릴라 글래스를 채택했고 출고가는 베뉴가 70만원대, 스트릭이 80만원대라고 한다.
팬택, PC를 넘는 하이엔드 출시...?!
한편 팬택도 얼마 안있어 새로운 단말을 내놓을 예정이다.
최근 티징 광고를 통해 컴퓨터의 속도를 비웃는다는 도발적인 카피를 선보이고 있는
베가 X(Vega Xpress)가 그 주인공.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전작 베가의 후속 모델로 한때 베가 2라고도 불렸던 모델.
전작의 3.7인치에서 4인치로 더 커진 화면을 내세우고 있으며 아직 세부 사양이 다 드러난건 아니지만 500만 화소 카메라와 디자이어 HD와 같은 퀄컴의 QSD8255 기반이라고 하니 성능 자체는 어느 정도 기대해볼만 할듯하다.
물론 PC를 뛰어넘는다는 얘기는 초구형 PC가 아니라면 뻥일테니 곧이곧대로 받아드릴 필요는 없지만 상징적인 카피로 어필할만큼 성능에 자신이 있다는 반증으로 생각된다.
아직 판매 가격이나 구체적인 사양이 미지수인 상태지만 21일 기자 간담회가 있다니 이후 자세한 정보가 쏟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2011년 KT의 안드로이드폰을 기대하며...
이렇게 디자이어 HD를 필두로 기다렸다는 듯 새로운 안드로이드폰을 쏟아내고 있는 KT.
앞서도 언급했던 것처럼 봇물터지듯 새로운 단말을 출시하고 있는 KT가 계획대로 올해안에 이 모델들을 다 쏟아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모델들 외에도 2011년을 노리는 제품들이 또 대기 중일테니 듀얼 코어로 무장한 유니크한 제품들도 쏟아내주길 기대해본다.
SKT가 듀얼 코어 탑재 모델인 옵티머스 2X 등으로 다시 한번 큰 걸음을 떼는 모습을 방관하지 않을 그들이니 기대감 역시 배가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의 중심에서 모쪼록 균형잡힌 라인업으로 다양한 플랫폼을 원하는 사용자의 요구에 소홀함이 없길...
[관련링크 : k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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