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금 문제로 공식 발표후에도 출시가 지연되던 갤럭시탭이 최근 적잖이 부담스런 요금제와 함께 등장했다. 55,000원 짜리 요금제를 2년 약정으로 선택하면 초기 구입 비용이 267,000원, 3년 할부로 끊으면 월 36,000원 등 몇가지 선택할 수 있는 조건이 제시되긴 했지만 기존의 스마트폰 사용자에게는 부담스러운게 사실.

그렇다보니 이미 스마트폰을 쓰고 있는 이들에게 더욱 부담스러울 상황을 삼성전자와 SKT가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향후 갤럭시탭 판매의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이는데 이번에 그런 얘길 하려고 했던 건 아니니 슬쩍 넘어가서 속살을 드러낸 갤럭시탭을 만나보기로 하자.
이번에도 작업에는 iFixit이 수고해줬다.
모습을 드러낸 갤럭시탭...
화이트톤으로 깔끔하게 포장된 갤럭시탭(Galaxy Tab).
삼성전자가 만든 1GHz의 허밍버드 프로세서와 전후면에 자리잡은 130만/320만 화소의 카메라, 안드로이드 2.2 프로요로 무장하고 있다.



상자 안에서 꺼내진 갤럭시탭은 익히 봐온 모습대로 블랙과 화이트의 투톤으로 마무리된 깔끔한 모습이다.

그 다음은 갤럭시탭과 아이패드의 비교 사진인데 단순히 두께를 비교한 것처럼 보이지만 화면 크기의 차이도 어느 정도 감이 온다.
갤럭시탭을 해부하다...

본격적인 분해의 시작은 하단의 볼트를 풀어내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이어서 기타 픽으로 위 아래가 분리되면서 한 덩치하는 하얀 배터리가 모습을 드러낸다.

7인치로 커진 화면 만큼 커진 용량이 그대로 드러나는 큼직한 크기. 참고로 갤럭시탭의 배터리 용량은 갤럭시 S의 1,500mAh의 2.6배인 4,000mAh.

그렇게 분해 과정을 거쳐 등장한 갤럭시탭의 메인보드.
샌디스크의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비롯해 허밍버드 프로세서, 인피니온과 브로드컴의 무선 모뎀과 수신기, STM의 자이로스코프와 ATMEL의 터치스크린 컨트롤러 등 주요 부품이 빼곡히 자리하고 있다.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에어 피스톨로 쏴도 멀쩡한 모습을 보였던 고릴라 글래스를 사용한 전면 디스플레이. 1024 x 600의 해상도를 선보인 슈퍼 TFT LCD다.

이렇게 마지막으로 등장한 사진은 조각조각 난 갤럭시탭이다.
애초에 분해기였으니 이런 결말이 찾아온게 당연하지만 뜯어놓고보니 영혼을 잃은 육체마냥 허전해 보이는 것도 사실.

이제 막 시장에 등장한 갤럭시탭이 어떤 반응을 불어 일으킬지는 아직 미지수지만 태블릿 PC 시장을 놓고 벌어질 대전의 서막을 알리는 행보이니만큼 주목해봐야 할 것 같다.
참고로 더 자세한 분해 사진은 iFixit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련링크 : iFixi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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