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가 기다리고 있는 아이폰 4 화이트 출시가 내년 봄으로 미뤄지던 날, 게임 팬들 사이에선 아이폰 못잖게 기대를 받고 그만큼 소문만 무성하던 플레이스테이션폰의 실체가 드러났다.
소문과 판박이같은 외형...
engadget을 통해 공개된 몇 장의 사진과 설명을 통해 만난
플레이스테이션(PSP)폰은 아직은 프로토타입으로 보이지만 그간의 소문에 충실한 모습이었다.
소니에릭슨이 출시하게 되는 이 스마트폰의 개발명은 제우스
(Zeus)로 소문대로 안드로이드 기반이며 1GHz의 퀄컴 프로세서 MSM8655
(스냅드래곤 아님^^), 512MB 램, 1GB 롬을 탑재하고 있으며 화면 크기는 3.7 혹은 4인치로 출시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우선 가장 궁금할 조작방식은 플레이스테이션 특유의 조작 방식을 그대로 탑재해 방향키와 R, L버튼 등을 달고 있으며 슬라이드 방식으로 키패드가 열고 닫히게 설계되어 있다. 그간 소문으로 전해지던 형태 그대로~
후면에는 화소는 알 수 없지만 플래시와 카메라가 자리하고 있는데 사진 만으로는 그 외의 특징까지 파악하기엔 어려움이 있어 보인다.
마지막으로 내부 UI가 일부 엿보이는 스크린샷.
대부분의 화면이 개발중인지 더 이상의 이미지는 없었지만 전반적인 UI 역시 소니 특유의 XMB와 유사한 모습이 되지 않을까 싶다.
안드로이드 진영에 게임 바람을...?!
프로토타입의 공개로 플래이스테이션폰은 출시에 대한 기대를 넘어 곧 현실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믿음을 주게한다. 혹자는 이미 퇴출된 프로젝트로 실물이 출시될 일이 없다는 의견을 주기도 하지만 그 부분은 언제나 그랬듯 시간이 해결해줄 듯 하다.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HP의 태블릿 PC 슬레이트
(Slate)도 프로젝트 중단이란 소문 후에 다시 출시 소식이 들려오는 등 시장 상황에 따라 언제든 출시될 수 있으니. 물론 이런 특이한 디바이스가 출시되는 걸 시장이 바라고 안드로이드형 PSP를 품어낼지는 아직 미지수다.
이전에 공개됐던 목업 이미지
개인적으로는 아이폰 대비 부족한 게임 라인업의 확보라는 측면에서 이 새로운 단말이 안드로이드 게임 시장에 활력을 줄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지만 이런 긍정적인 시각보다 현실적인 시장성을 고려하는 이들도 있을 듯.
어쨌든 안드로이드에서 즐기는 PSP용 게임에 대해선 아직 알려진 라인업이 없는 상태지만 오랜 기간 준비된 단말의 출시인 만큼 기대에 부응하는 게임 타이틀과 함께 등장했으면 좋겠다. 더 이상의 낚시질 없이 출시 여부가 분명해졌으면...^^;;
[관련링크 : engadget.com]
추가...
Zeus Z1으로 알려진 PSP폰의 구동 영상을 추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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