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블로그는 갤럭시S 체험단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갤럭시 S를 사용하기 시작한지는 얼마 안됐지만 손에 익음을 느끼고 있다.
4인치의 큰 화면임에도 적당한 그립감과 넓고 밝은 화면임에도 오래가는 배터리 등 기대하지 않았던 장점들을 조금씩 느끼는 요즘.
갤럭시 S를 이용하면서 그냥 넘겼을지도 모를 나름의 '팁' 몇가지를 얘기해볼까 한다.
이미 다 아는거 아냐라는 반응이 나온다면 상처받을지도 모르지만 혼자 뿌듯해하는 팁들을 풀어보면...^^;;
폰트를 바꿀 수 있는 갤럭시 S...
소위 피처폰이라 부르는 일반 휴대전화에서는 쏟아지듯 새 폰트가 나오고 다운로드해서 바꿀 수 있었으니 폰트 바꾸기가 뭐 어려운 일인가 싶겠지만 내가 경험해본 안드로이드폰 중에 폰트 변경이 되는 녀석은 갤럭시 S가 처음이었다.
그런만큼 늘 딱딱했던 기본 서체에 길들여진 내게 글씨 하나로 폰을 대하는 느낌이 달라질 수 있구나를 실감케 한 서체 설정 이야기부터 해보자.
혹시 아직 갤럭시 S에서 폰트를 바꿔보지 못했다면 이 곳을 찾아보시라.
'
환경설정 > 스킨 및 디스플레이 > 서체 설정' 말이다. 이곳에선 기본서체, 애플 민트, 초코 쿠키, 팅커벨 등 총 4가지의 폰트가 제공되는데 숫자 자체는 그리 많다고 할 수 없지만 식상한 기본 폰트에 변화를 줄 수 있어 좋았다. 정돈된 느낌의 기본서체부터 아기자기한 팅커벨까지 센스있는 조합이지 않은가?
한가지 잊지 말아야 할 건 바뀐 폰트를 적용하려면 서체 설정 후 갤럭시 S를 껐다가 켜야 한다는 사실이지만 이 부분은 안내문이 나오니 눈만 크게 뜨고 시키는대로만 하면 된다.
현재 내가 쓰고 있는 폰트는 애플 민트~ 제법 맘에 든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향후 다른 피처폰들처럼 다양한 폰트를 삼성 앱스 등을 통해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것.
이미 태더링을 지원하는 갤럭시 S...
본디 테더링
(Tethering)이라함은 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기기에 다른 기기를 연결해 인터넷을 쓸 수 있게 하는 것으로 최근엔 스마트폰을 무선AP 삼아 노트북이나 넷북으로 인터넷을 사용하는 방법으로 많이 알려져 있다.
다만 그동안은 이통사의 약관 문제 등으로 사용이 원활하진 않았고 안드로이드의 경우 곧 출시될 2.2 버전부터나 테더링을 공식 지원하는 통에 데이터 정액제를 써서 데이터가 남더라도 테더링을 쓸 수 없었다.
하지만 갤럭시 S를 쓴다면 이 역시 간단히 사용할 수 있다.
운영체제에서 지원하기 이전에 자체적으로 구현한 테더링 기능을 갤럭시 S에서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듣기론 향후 안드로이드 2.2로 업데이트한 후에도 자체 방식과 구글 방식 중 더 나은 걸 선택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하는데...
테더링을 쓰려면 '
환경 설정 > 무선 및 네트워크 > 모바일 AP' 메뉴를 실행하면 된다.
이 기능을 이용하면 주변에 무선AP 등이 없어서 무선랜을 사용하기 힘든 상황일때 요긴하게 활용 할 수 있다. 다만 중간 중간 나오는 경고처럼 무선 데이터 요금제를 쓰고 있지 않다거나 하면 폭탄 요금을 만날 수 있으니 적당히 활용하시길.^^
적극적인 밝기 관리는 터치로...
갤럭시 S는 잘 알려진 것처럼 슈퍼 AMOLED를 탑재하고 있다.
채도도 높지만 밝기 또한 기대 이상으로 밝아서 배터리가 빨리 소모될까 걱정하는 경우를 종종 봤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느낀 갤럭시 S의 배터리는 같은 용량의 갤럭시 A에 비해 그 사용 시간이 더 길었는데 모르긴해도 슈퍼 AMOLED의 전력 소모도 예상보다 적고 전력 관리에도 신경을 쓴 것 같았다.
하지만 그렇게 배터리 문제를 접어도 취향에 따라 밝은 화면이 다소 부담스러울수도 있을터. 그래서 자동 모드가 아닌 수동 모드로 밝기를 조절해가면서 쓰는 이들도 많을 것 같다.
일반적으로 밝기 조절은 '
환경 설정 > 소리 및 디스플레이 > 밝기' 메뉴에서 하거나 바탕화면의 '
전원 컨트롤' 위젯을 통해 하고 있겠지만 또 한가지 숨겨진 조절 방법이 하나 더 있다.
이 기능을 쓰려면 우선 환경 설정에서 밝기 조절을 수동 설정으로 맞춰야 한다.
이후 맨 위에 작업표시줄
(?)을 터치한 후 좌우로 드래그하면 밝기가 조절된다. 왼쪽 끝은 가장 어둡고 오른쪽 끝은 가장 밝은 상태로 설정되어 있기에 그 사이를 왔다갔다 터치하면 밝기가 조절된다는 얘기.^^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갤럭시 S...
이건 당장은 아니지만 8월께부터 이용할 수 있을 갤럭시 S의 모바일 결제에 대한 팁이다.
사실 모바일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결제 기능이 있는 USIM이 필요하지만 이 외에도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배터리 커버가 필요하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현재의 갤럭시 S 배터리 커버는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인데...
그리 걱정할 필요는 없다. 삼성전자 측에서 갤럭시 S를 구매하고 등록한 사용자를 대상으로 배터리 커버를 배포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사용자가 신청을 해야 받을 수 있다는 번거로움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빨리 신청하면 빨리 받게 될테니 바로 신청하시길...
배터리 커버 신청은 삼성모바일닷컴에서 이뤄진다.
처음 할 일은 새로 구입한 갤럭시 S를 등록하는 것. 그리고 나서
제품 등록 페이지 오른쪽의 배터리 커버 신청 배너를 클릭하시라.
이후에는 8월 1일부터 순차적으로 발송을 시작한다니 가능한 빨리 신청하고 모바일 결제용 배터리 커버가 오기만 기다리면 된다.^^ 안드로이드폰을 비롯한 스마트폰에서 모바일 결제를 지원하는 제품이 많지 않은만큼 잘만 이용한다면 향후 꽤 편리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이 모바일 결제용 배터리 커버는 어떤 모습일까. 벌써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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