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웨어 업데이트라고 하면 휴대전화나 스마트폰이 먼저 떠오를지도 모르겠지만...
사실 알게 모르게 펌웨어를 업데이트하는 전자 제품은 많다. 빈도의 차이 때문 혹은 익숙하지 않기 때문에 그 존재를 모르고 있는 것이지만...
이런 문구가 떡하니 TV에서 등장한다면 사람들의 반응은 어떨까?
나만해도 인피니아 풀LED 3D TV에서 만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내 문구는 자못 신기했다. 갑자기 TV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안내 문구가 나타나다니...
네트워크 설정도 어렵지 않아...
물론 이는 그 전에 인피니아 3D TV의 네트워크 설정을 해둔 탓이다.
그렇지 않았다면 이렇게 친절한 안내 문구가 나타날리 만무한데 그러니 인피니아 3D TV를 구입했고 무선 동글 등 인터넷을 연결할 환경이 된다면 꼭 연결해 두시길.
유선 랜을 연결해도 되겠지만 내 경우엔 USB 무선 동글을 이용한 무선랜 연결을 사용했다.
살짝 무선 인터넷 설정을 얘기하자면 네트워크 설정은 '메뉴' 버튼을 누르면 나타난다.
그 안에서 무선 공유기 목록을 확인하고 연결하고자 하는 무선 공유기만 선택하면 된다.
이후 인터넷에 연결되면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문구가 짠하고 등장하는 것이다.
업데이트는 순조롭도다...
업데이트를 하겠다고 선택하면 이후 작업은 무척이나 순조롭다.
앞서 소개한 네트워크 설정에 비한다면 정말 간편하고 직관적이다.
다만 업데이트 중 네트워크 상태가 불안정하거나 TV가 꺼지면 안된다는 주의사항은 꼭 참고하시길. 해당 메시지를 확인하면 이후 본격적인 업데이트가 시작되는데 버전이 3.00.11에서 9.00.11로 바뀐 걸 보면 나름 큰폭의 메이저 업데이트였던 것 같다.
하지만 아쉽게도 업데이트 전후로 어떤 내용이 업데이트되고 개선됐다는 안내문구는 찾아볼 수 없었다. 뭔가 달라진다는 걸 사용자가 직접 찾아야 한다는 건 생각보다 불편한 일인 만큼 업데이트가 시작되기 전이나 완료된 후 뭐가 개선됐다는 걸 분명하게 명시해줬으면 좋겠다. 아니면 그런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는 메뉴를 만들어 준다거나.
업데이트가 완료된 후에는 한차례 리부팅이 진행되며
(TV에서 리부팅이라니...^^;;) 이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가 완료된 상태로 이용이 가능하다.
업데이트 후 뭐가 달라졌을까...
앞서 말했듯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앞에서도 뭐가 달라졌는지는 다소 불분명하다.
다만 업데이트 후 웹TV를 눌렀을때 달라진 면을 발견하긴 했지만 그게 다인지는 모르겠다.
어쨌든 한번의 서비스 이용 약관 재동의를 거치면 달라진 웹TV를 만날 수 있는데...
이전에는 연합뉴스, 컨텐츠 큐브, 유튜브, 피카사의 4가지 메뉴를 제공됐는데 업데이트 이후 그 두배에 달하는 8가지 웹콘텐츠가 추가로 제공된다는게 달라진 점이라 하겠다.
추가된 메뉴는 독립된 형태로 구축된 날씨, 그리고 KBS의 인터넷 뉴스와 한국 프로야구 정보, 그리고 가장 핵심이랄 수 있는 KBS 다시보기가 추가된 모습이었다. 이전보다 좀 더 '웹TV'라는 메뉴명에 걸맞는 모습으로 진화했달까.
이렇게 간단하게나마 인피니아 3D TV의 펌웨어 업데이트, 아니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살펴봤다. 문제가 있는 부분을 개선하고 새로운 기능을 추가해주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하지만 많은 이들이 TV에서 무슨 업데이트냐는 생각에 업데이트 시도조차 해보지 않았을 듯 한데 최신의 TV라면 그 기능이 과거의 그것만큼 단순하지 않은 만큼 업데이트 등의 안내가 나온다면 꼭 최신 버전으로 업데이트하고 달라진 모습과 맞이하길 권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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