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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 슬레이트 버리고 webOS 기반의 타블렛 PC 허리케인 준비 중...?

N* Tech/Device

by 라디오키즈 2010. 5. 1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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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패드 등장 소식과 함께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은 타블렛 PC들이 있다.
경쟁 관계랄 수 있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쿠리어 프로젝트와 HP의 슬레이트가 그 주인공들.
하지만 이들 모두 처음 계획과는 다른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프로젝트로 진행되던 폴더 타입의 미래형 디바이스 쿠리어는 프로젝트가 아예 취소됐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으며 HP의 슬레이트 역시 개발 취소라는 흉흉한 소문이 전해져온다.


쿠리어야 워낙 프로젝트성으로 알려진 것이었지만 HP의 개발 취소는 꽤 강한 임팩트로 다가오는데 그들이 준비했던 슬레이트(Slate)는 8.9인치 와이드 화면에 1.6GHz의 아톰 Z530, 1GB DDR2 메모리 등 아이패드와는 달리 전통적인 PC의 모습을 하고 있다. 다만 물리적인 키패드를 없앤 패드형 디자인을 하고 있을 뿐이다.

하지만 이렇게 아이패드와 닮았으면서도 다른 시장을 놓고 경쟁을 할 것이라고 예상됐던 슬레이트가 버려진 건 왜일까?


팜 인수, HP를 변화시키나...

아직 공식적으로 HP가 슬레이트를 포기했다고 알려진 건 아니다.
하지만 공식 발표까지는 아니지만 대체로 HP가 슬레이트를 포기한 것이라는 얘기가 나오고 있고 어느새 후속 모델에 대한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는 상황이니 취소 쪽에 무게가 실리는 것 같다.

준비되고 있다는 후속 모델, 아니 엄밀히는 후속이 아니라 슬레이트와 비슷한 선상에서 새로 만들어지고 있다고 해야할 모델은 허리케인(Hurricane)이라 불리며 최근 HP 품에 안긴 팜과 관계가 있다.

팜 프리 등을 출시했던 팜(Palm)에는 webOS라는 모바일 운영체제가 있는데 이를 타블렛 PC에 담은 결과물이 허리케인이라는 것.

사실 이런 얘기는 팜 인수 직후에 불거졌다. 팜을 인수했으니 webOS를 이용해서 HP도 모바일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것이라는 얘기.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과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앞세운 구글 등의 경쟁사들이 해오던 전략을 HP도 따를 것이라는 관측이 더해진 상당한 설들력을 가진 이야기였다. 그렇게 거론된 소문 속 신 무기가 벌써 실체화되고 있다는 건데...


슬레이트를 버린 이유는...

이 소문에 더 주목하게 되는 건 이렇게 단순한 의혹 정도가 아니라 충분한 개연성을 가진 일련의 정황이 HP 주위에서 관측되기 때문이다.

또 HP가 슬레이트를 얼마나 잘 튜닝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톰 프로세서와 윈도우 7의 조합이 그리 훌륭하다고 할 수는 없다는 점도 슬레이트가 버려진 이유로 꼽힌다. 퍼포먼스가 떨어지는 아톰 프로세서가 슬레이트의 속도에 발목을 잡았을테고 최적화를 했다고 해도 모바일 전용 운영체제로 군살을 뺀 아이패드 등의 기민함에는 못 미쳤을 테니 말이다.



고전적인 PC를 따르다보니 PC 시장과의 호환성은 담보되겠지만 반대로 성능을 포기해야 하는 상황이라면 아이패드보다 나은 휴대성이라고 해도 정면 승부는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대안이라면 아이폰 진영과 전방위에서 맞서고 있는 안드로이드와 뭔가를 도모해볼 수 있었겠지만 이참에 아예 webOS를 가진 팜을 인수했으니 새로운 그림을 그릴 수 있지 않겠냐는 관측이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물론 이런 이유가 아닌 또 다른 무엇이 있을수도 있지만 이제는 그런 추측과 소문보다는 허리케인이라 불릴 HP의 차기 타블렛 PC가 어떤 녀석이냐로 관심이 옮겨가게 될 것 같다.


HP의 변신을 기대해본다...

이번 소문이 확실해진다면 우리 앞엔 새로운 HP의 타블렛 PC가 등장할 것이다.
벌써 올 3분기 중에 출시라는 구체적인 이야기가 나오고 있는 허리케인은 모바일 운영체제를 전면에 내세울테니 본격적으로 아이패드와 경쟁을 펼칠테고 이렇게 구성되는 모바일 생태계를 기반으로 HP 역시 애플과 같은 꿈을 꾸며 사업을 전개해갈 것이다.

물론 그렇게 큰 그림을 그리려면 넘어야 할 산도 많다.
일단 허리케인을 무사히 출시해서 시장에 새로운 가능성을 던져야 하고 webOS를 중심으로한 모바일 시장의 입지도 더욱 단단히 다져야 한다. 그리고 지금껏 친하게 지냈던 마이크로소프트, 인텔 등의 파트너들과의 관계도 소원해지거나 심하면 경쟁 관계에 놓일 상황이 연출될 수도 있어 상황에 맞는 제스처도 중요해 질 것이다.

하지만 애플이 보여준 에코 시스템의 힘을 목격한 경쟁사들의 움직임이 과거와는 확연히 다른 요즘이고 보니 HP라고 PC 시장에만 목을 멜수는 없는 상황이 됐고 그 변화의 시작에 허리케인이 놓이게될지도 모르겠다.

과연 HP는 허리케인이라는 베팅으로 모바일 시장에서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될까?
벌써 그들의 다음 행보가 궁금해진다.

[관련링크 : Examin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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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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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1 08:54
    HP Slate 관심있는 기기 였는데 드랍되어 버렸더군요. ㅜㅜ
    시연 동영상보니 속도가 느리긴 했지만
    나름 유용했을것 같던데 말이죠.

    앞으로 HP가 Palm을 인수해서 어떻게 발전시켜 나갈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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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6 16:58 신고
      아직 공식 발표는 안나왔다지만 돌아가는 분위기를 보면 취소가 맞는 것 같아서 아쉽습니다. 뭐 대신 더 나은 퍼포먼스와 가능성을 가진 제품이 나온다면 잠시 기다려줄 수 있을 것도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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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1 09:54
    팜의 웹OS를 기반으로 한다고 하더라도 문제가 있는게 에코 시스템이죠.
    아이패드는 앱스토어 등의 에코 시스템에 무인승차한 셈이니..
    아무래도 HP가 불리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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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6 17:00 신고
      불리한 걸 알면서도 뛰어든 거겠죠. 우선은 자신들만의 에코 시스템을 빨리 구축하면 어느 정도 대응이 가능하지 않겠느냐는 판단 역시 가지고 있을 것 같고요. 뭐 실제로 그렇게 되느냐는 미지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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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1 12:31
    아주 조금이라도 개선되어 나온다면 기대해볼만 하지요.
    과연 우리들의 주변에서 얼마나 화근한 재미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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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6 17:03 신고
      깊이 들어올 수 있을 것도 같지만... 현재의 분위기로는 국내서는 더 성공하기 힘들 것 같습니다. 일단 webOS가 국내에선 거의 쓰이질 않으니...-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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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5.17 10:30
    아이패드로 좀더 긴장 탄듯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