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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온라인을 필드 삼다... 컴투스의 골프 게임, 골프스타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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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살랑, 온라인을 필드 삼다... 컴투스의 골프 게임, 골프스타

라디오키즈 2010.04.22 08:00
길었던 겨울이 가고 초록색 풀밭이 우리곁에 다가오는 봄이 왔다.
그리고 보니 초록 필드라면 생각나는 스포츠가 바로 골프인데 아직은 취미로조차 골프를 해본적이 없지만 관심만 있다면야 언제든 플레이할 수 있는게 또 골프 아니겠는가.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온라인 골프 게임이 차고 넘치니 말이다.

오늘 얘기해보려는 게임도 그렇게 많은 온라인 골프 게임 중 하나인 '골프스타'다.


골프스타의 개발사는 컴투스.
그런데 컴투스란 회사 본래는 온라인 게임을 서비스하던 업체가 아니라 휴대전화나 아이폰용 게임을 내놓으며 성장한 모바일 게임 개발사다. 그것도 우리나라에서 손꼽히는 개발사.
그런 이력 때문에 더 관심을 갖고 플레이했던 것 같다. 그들은 과연 작은 화면에서 즐기던 골프의 한계를 온라인에서 어떻게 풀어놓고 개선했을까 싶어서 말이다.

참고로 얼마전 골프스타는 포털 Daum에서 채널링을 시작했다.
덕분에 Daum 회원이라면 별다른 가입 절차 대신 간단한 약관 동의 만으로 바로 즐길 수 있으니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 보시길.


골프스타 시작~~

약관 동의 후 초보 가이드를 살펴봤다.
-_- 오프라인 몸치는 온라인에서도 몸치인지 스포츠 게임에 약했으니 사전 공부 정도라고 해야 하나? 보아하니 골프스타는 골프 본연의 즐거움 찾기에 초점을 맞춘 게임인 듯 했다.


다른 골프 게임들이 코믹한 캐릭터와 비정상적인 기술로 골프라는 스포츠보다는 그 형태를 띈 오락을 만들어낸 것과는 다른 느낌이었달까.

물론 골프스타에도 장비나 스킬의 개념이 존재하고 있어 극대화된 오락성과 편의성을 느낄 수 있지만 일단은 캐릭터나 구성이 아케이드보다는 리얼함에 무게를 두고 있는 듯했다. 또 다른 유저들과 만날 수 있는 로비라는 공간도 있고 네트로 구성된 넷연습장도 온라인으로 옮겨둬 실제 골프를 연습한다는 느낌을 전하는데 힘쓴 것 같다.


기본은 언제나 타이밍 싸움...

골프스타의 게임 플레이도 다른 게임들과 크게 다르진 않았다.
1단계로 힘의 강도를 정하고 2단계로 적절한 타이밍에 스페이스바 등을 누르면 시원스럽게 포물선을 그린 공이 필드 위로 날아오르는 것이다.


물론 변수는 있다.
바람, 지형 등 실제 골프 필드의 다양한 변수가 녹아있어 게이머가 100%의 타이밍으로 공을 날린다고 해도 원하지 않는 위치에 공을 떨굴 수도 있다. 하지만 이런 변수는 모든 스포츠 게임이 그렇듯 꾸준한 연습으로 익숙해지면 해결되는 것이기도 하다.

치고 또 치다보면 키를 누르고 놓는 순간이 몸에 익을테고 그 후에는 정말 일부 변수만 생각하고 자유롭게 샷을 날릴 수 있을거란 얘기. 뭐 아직 거기까지 이르진 못했으나 하다보면 되겠지~-_-;;

골프스타에서 특히 재밌었던 넷연습장 등에서 펼치는 연습 모드.
연습 게임 조차도 나 혼자 하는게 아니라 채팅방에 사람들이 우루루 몰려있는 것마냥 함께 공을 칠수 있다. 특히 날아가는 공에 공을 친 게이머의 닉네임이 떠서 누가 나른 공이 얼마나 멀리 정확히 떨어지는지도 힐끗 살펴볼 수 있었다. 뭐 그런 걸 여유롭게 구경할 실력이 안되는게 아쉽지만서도...ㅎ


아무튼 이렇게 혼자 놀지 않아 느낌은 퍼팅연습장에서도 그대로 드러난다. 여기저기서 같은 구멍으로 공을 쳐대는 이들의 공이 굴러다니니 말이다. 근데 인간적으로 퍼팅 역시 어렵구나...ㅠㅠ


게임의 재미는 역시 필드 위에서~~

덮어놓고 방에 들어갔다.
사람들을 기다리다가 그냥 2인으로만 게임을 즐겼는데 아무래도 실제 게이머와 직접 게임을 즐긴다는 것만으로 위압감이 들었다. 그 사람이 나보다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일단 내 게임을 고스란히 지켜보고 있다는 것 때문이랄까?


아무튼 첫 라운드에선 버디로 기분좋게 앞서나 했더니 그 다음 라운드선 보기좋게 보기를 기록하는 등 역시 실력없는 초자의 기운이 물씬 풍겼다. 앞서거니 뒤서거니 하며 따라갔다 쫓겼다를 반복하는 묘미는 대단했다.

내가 보기를 기록했을때 상대가 더블 보기를 기록하면 흐뭇한 미소가 번졌고 그 반대 상황이되면  어떻게든 따라잡기 위해 애썼다. 그게 마음처럼 안되니까 문제지만...^^;;


좀 더 손봐줬음하는 2%...

이처럼 게임 자체는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손에 땀을 쥘수도 질질 끌려다닐 수도 있어 보였다. 그런만큼 가능하다면 자동 매칭 시스템 등으로 비슷한 실력의 게이머들끼리 자동으로 만날 수 있도록 도와주면 좋을 것 같다. 스타크래프트2가 적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그런 매칭 말이다.


보완이 필요하다고 생각한 건 지금은 레벨 1짜리와 레벨 10짜리(-_- 얼마 차이 안나나?)의 게이머가 함께 할 수 있다보니 즐기자고 시작한 게임이 지레 주눅이 든다거나 게임 자체의 흥미를 찾기 전에 좌절을 맛볼 수 있는 구조 때문이다.

물론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처럼 레벨 1이 사실은 놀라운 실력으로 10짜리를 꺽고 더 큰 만족을 얻을 수도 있지만 그런 경우가 그 반대 경우보다 많을 것 같지는 않으니 끼리 끼리 즐길 수 있도록 매칭 시스템을 좀 더 고도화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또 하나 아쉬웠던 건 현실적이라는 면에서는 높게 쳐주고 싶지만 다소 투박하게 느껴지는 그래픽이다. 경쟁 게임들이 더 고루한 그래픽을 보이는 만큼 그들과 비교하면 떨어진다고 하긴 어렵고 게임에 집중하면 주변을 둘러 볼 정신이 없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들어줬지만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좀 더 비주얼에 힘을 줬으면 좋겠다.
리얼함은 리얼함이고 예쁜 건 예쁜 것~^^


탁 트인 온라인 필드서 티샷을...

앞서도 얘기했듯 골프스타는 모바일 게임을 주력으로 만들던 컴투스가 만들었다.
덕분에 일종의 선입견을 가지고 게임을 시작한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실제로 라운딩을 해본 골프스타는 어렵지 않은 조작과 함께 최대 30명이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대회 모드 등 혼자가 아니라 함께 즐기는 골프 게임이라는 부분이 맘에 들었다.


또 다른 게이머를 기다리느라고 보내야 하는 시간도 최소화하는 등 경쾌한 게임 진행도 매력적인 부분으로 꼽을 수 있을 것 같다. 자. 이정도 됐으면 마우스랑 키보드에 손가락 얹고 클릭 또 클릭해보시길.... 사장님 냐이샷~ 소리가 울려퍼질 수 있게...^^
(그리고 보니 정말 게임에서 저런 목소리 나와주면 좋을 듯...)

[관련링크 : Golfstar.game.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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