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들만의 철옹성 같은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어 종종 모바일 갈라파고스 제도로 불리우고 있는 일본. 하지만 그런 와중에도 경쟁사보다 먼저 스냅드래곤 프로세서를 채택한 스마트폰을 내놓은 도시바의 행보는 스마트폰에 관심을 갖고 있는 이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국내엔 출시되지 못하고 있지만 그들의 스냅드래곤 스마트폰 TG01에 군침을 흘렸을 많은 누리꾼들에게 도시바가 새롭게 준비한 모델들에 대한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모두 MWC 2010을 통해 공개된 녀석들이다.
전작을 뛰어 넘을... TG02
앞서도 언급한 것처럼 1GHz의 빠른 속도를 자랑하는 퀄컴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해 느리기로 유명한 윈도우폰에서도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였던 도시바의 TG01. 그 뒤를 잇는 모델이 바로
TG02다.
TG02 역시 머리가 되는 메인 프로세서는 1GHz의 스냅드래곤을 채택했으며 4.1인치의 WVGA 해상도의 시원스런 정전식 터치 스크린을 택하고 있으며 윈도우 모바일 6.5를 운영체제로 한다.
또 도시바 만의 3D 메뉴를 탑재하고 있으며 9.9mm의 날렵한 두께를 자랑한다.
이 역시 전통이랄 수 있는 전작의 얇지만 넓었던 스타일을 고스란히 계승하고 있는 모습.^^
전면 풀터치에 충분히 빠를 속도, 가격이나 출시 시기가 명확하게 알려진 건 아니지만 얼마 안있으면 해외 시장에서 모습을 드러낼 TG02의 소식을 전해들을 수 있을 것 같다.
이번에도 국내 출시는 요원하겠지...-_-;;
[관련링크 : engadget.com]
AMOLED와 QWERTY를 더한... K01
한편
K01은 TG02와는 다른 방식으로 도시바의 변화를 표현하고 있다.
도시바 최초로 AM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고 쿼티 키패드를 더한 K01은 TG02와 마찬가지로 4.1인치의 큼직한 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쿼티 키패드를 탑재하면서 두께가 약간 두꺼워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12.9mm 밖에 안되는 얇은 두께는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어낼 듯 하다.
물론 프로세서는 1GHz의 스냅드래곤이며 윈도우 모바일 6.5 운영체제에 최대 32GB의 microSDHC를 지원하는 등 여러모로 매력적인 녀석이 될 듯 하다.
슬라이드 형태로 쿼티 키패드를 갖고 있는 K01과 전작의 스타일을 계승한 TG02.
어떤 녀석이 시장에서 더 큰 환영을 이끌어 낼 수 있을까?
[관련링크 : engadget.com]
두 모델 모두 윈도우 모바일 6.5를 지원하고 있어 향후 윈도우 7으로의 업그레이드도 혹시 가능할지 궁금하긴 하지만 안타깝게도 보도 자료 등에도 그런 내용은 나와있지 않은 상황.
과연 TG02와 K01이 윈도우 7으로의 업그레이드를 지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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