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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아기자기한 재미, 경쾌한 캐주얼 RPG... 헤바 온라인(Heva Online)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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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리뷰] 아기자기한 재미, 경쾌한 캐주얼 RPG... 헤바 온라인(Heva Online)

라디오키즈 2009.12.02 08:00
메이플스토리류의 2D 횡스크롤 RPG가 인기를 끌면서 2D 기반의 게임들도 많이 등장했지만 그 못잖게 이미 대중화된 3D MMORPG도 좀 더 라이트한 사용자를 대상으로한 캐주얼 MMORPG의 출시도 이어졌다.

아기자기한 그래픽과 SD스러운 귀여운 캐릭터, 간편한 조작과 재미요소 등 이런 게임들은 어렵게 느껴지는 고연령 대상의 게임에 비해 폭넓은 사용자를 끌어낼 준비를 하고 있지만 시장의 경쟁이 커지면서 빨리 나오고 빨리 소비되어 버리는 것 같아 아쉬웠는데...


현재 클로즈 베타를 통해 얼굴을 알린 윈디소프트가 준비해온 헤바 온라인(Heva Online)은 그런 시장에서 어떤 무기를 가지고 등장한 걸까?


시작부터 달랐던 헤바 온라인...

헤바 온라인의 시작은 드라마틱한 튜토리얼이었다.
보통 온라인 게임의 튜토리얼이 일반적으로 스킵의 대상인 반면 헤바 온라인은 게임의 배경이 되는 아리엘 대륙에서 용사로 거듭나야 하는 주인공에게 동기를 부여해준다.


과거 세계에 전란을 일으켰던 마왕 팔로르를 물리치기 위해 떨쳐 일어났던 용사의 모습을 보여주는 한편 그를 조작하면서 게임의 기본적인 조작방식인 방향키와 Z(타겟팅), X(공격), C(점프) 조합을 익힐 수 있도록 하고 있는 것.

길지 않은 튜토리얼이지만 헤바 온라인의 전반적인 느낌과 움직임을 표현하는데 부족함이 없는 느낌이다.


튜토리얼을 맞치고 내려선 세계는 둥실 공중에 떠 있는 느낌이었는데 입체적으로 구성된 필드의 느낌을 살리는데 부족함이 없었다. 오히려 처음에 떨어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될 정도였으니...-_-;; 허나 떨어질 곳이 아니라면 절벽 위에서도 떨어지지 않으니 걱정 마시길.


모든 몬스터는 나의 클론(?)...

괴조의 둥지, 첫 마을답게 별로 갖춰진 게 없었던지라 금새 마을을 떠났다.
머리 위에 물음표를 달고 있는 NPC들을 만나 퀘스트 몇개 받아놓고는 바로 필드로 날아갔다. 헤바 온라인의 특별한 이동수단 대포를 타고 말이다.


-_- 이 무시무시한 이동수단도 몇 차례 타고 다니다보면 익숙해진다.
그리고 각 대포에 다가가면 미니맵에 경로가 표시되니 가고 싶은 방향을 잘 알아서 타고다녀야 한다.

아무튼 필드에 내려서니 바닷가가 배경인 만큼 성게와 소라게 등이 가득 자리잡고 있었다.


닥치고 X 연타. 앞서 말한 것처럼 각각의 몹을 Z로 타겟팅할 수 있지만 기본적으로 범위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우루루 몰려 있으면 뛰어들어 주먹질을 해댔다.

초기에 지급되는 무기는 너클이기 때문에 호쾌한 주먹질을 열심히 날리다가 무기와 방어구를 주워 입기 시작했다. 파트너인 클론이 생긴 것도 그때 쯤이었다.


애완동물이자 직접 공격과 버프로 나와 함께 싸워주는 동료인 클론은 사냥때 얻는 각 몬스터의 '진'을 마을에 있는 클론 마스터에게 가져가 복제해 나의 동료로 삼을 수 있는데 전용 아이템과 무기, 방어구 등을 달아줄 수 있다. 또 클론에 다른 몬스터의 진을 더해 시너지를 내는 시스템 등 챙겨줘야 할 부분도 많다.


나와 함께 싸우고 나와 함께 자라는 클론. 가끔은 내 HP랑 클론의 HP를 챙기는게 버거울 때도 있지만 광활한 필드에 나혼자가 아니라는 것만으로도 왠지 신나는 느낌이다.

솔로잉을 즐기면서도 혼자 놀기보다는 NPC 동료라도 있었으면 하는 내 성향과 적당히 맞는달까~^^


긴 방랑자 생활을 거쳐 헌터로...

헤바 온라인에도 일반적인 MMORPG가 그렇듯 렙업이 있고 전직이 가능하다.
레벨 10에서의 1차 전직과 레벨 20에서의 2차 전직이 그것인데 1차 전직은 전사, 헌터, 마법사로 2차 전직은 전사가 진화하는 기사와 버서커, 헌터가 진화하는 아처와 어세신, 마법사가 진화하는 클레릭과 소서러 등 익숙한 패턴으로 갈라져 간다.


헌데 이 전직이 그리 수월하지 않았다.
-_- 다른 게임들이 쉽게 1차 전직을 허가해 주는데 반해 좀처럼 렙 10을 찍지 못했던 것.
바닷가에서 시작한 필드가 언덕이 되고 공중 필드가 되도록 렙 10은 쉽지 않아 보였다.


뭐 그렇다고 전직을 포기할 수도 렙업을 그만둘 수도 없는 입장이니 열심히 달렸다.
퀘스트도 얻어서 해결하고 -_- 죽었다 깨어나길 반복하며 열심히 싸웠다. 참고로 렙 10 이전까지는 죽었다 부활해도 패널티가 없다.


ㅠ_ㅠ 그렇게 눈물의 전직을 마치고 난 헌터 알스다.
전직 퀘스트는 생각보다 무난한 편이었으며 헌터 등 원거리 캐릭터의 경우도 총알이나 활을 사진 않아도 되는 것 같아 안심이다. 은근히 총알이나 화살 값 대기 바쁘지 않을터이니.
 

헤바 온라인를 플레이해보고...

헤바 온라인을 그리 긴 시간 플레이해본 건 아니다.
어쨌거나 아직 클로즈 베타 상태이니 말이다.


전반적으로 귀여운 캐릭터와 화사한 그래픽 등 캐주얼 RPG에 부합하는 요소를 듬뿍 달고 있는 헤바 온라인은 무난한 타격감이나 간단히 발동하는 연계기 등의 전투 요소와 클론을 필두로한 몬스터 시스템 등 여러가지 아기자기한 요소를 담고 있다. 또 무기 강화 등 기본적인 제련, 생산 시스템을 얹어 놓아 여러 게임의 특징들을 고루 흡수하고 있다는 느낌을 줬다.

하지만 그래도 아쉬운 부분이 있었으니...
우선 헤바 온라인의 범위 공격에 관한 부분. 물론 범위 공격 덕분에 빠른 랩업이나 호쾌한 기술 구사가 가능하지만 필드가 그리 넓지 않고 주로 길 형태로 길게 펼쳐져 있다보니 필드에서 몬스터 공격권을 놓고 게이머간 다툼이 벌어지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 것이다.


물론 이런 부분은 개발사에서도 고민한 부분일테고 이미 다양한 인스턴스 던전으로 게이머들을 흡수해갈 것으로 보이지만 필드에서 몬스터를 놓고 벌일 게이머간 다툼을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

제한적인 시점이 주는 편리함과 불편함도 마찬가지다.
확대, 축소가 가능한 3D 필드지만 헤바 온라인의 필드에서 사용자의 시점을 자유자재로 조절할 수 있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경우 시점 문제로 게임을 조작하기 힘든 적은 없었지만 그래도 독특하게 구성된 세계를 자유로운 시점에서 볼 수 있다면 더 좋을텐데라는 아쉬움~


아직 내가 플레이해본 건 헤바 온라인에서 준비된 콘텐츠의 극히 일부일테지만 아기자기한 게임성은 남녀할 것 없이 누구나 즐겨볼만 할 것 같다. 혹 너무 무거운 MMORPG에 질렸다면 잠시 경쾌한 캐주얼 RPG로 겨울나기를 준비해 보시는 건 어떠실지~^^

[관련링크 : Heva.windyzon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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