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코리아와 함께 진행하고 있는 워크맨 S시리즈의 예판이 특별 판매라는 이름으로 좀 더 연장되었습니다.
10월 12일부터 18일까지 새로운 워크맨을 블로거 특별 패키지로 만날 수 있는 기회. 관심있다면 한번쯤 방문해 보세요.^^ 아래의 리뷰도 참고하시구요.
MP3 플레이어가 가져야 하는 미덕이라고 한다면 무엇이 있을까?
PMP나 기타 휴대 기기가 보여주는 넘칠 정도로 많은 기능과 커다란 화면에서 재생하는 빵빵한 동영상? 아니면 멋진 음색을 전하는 사운드와 잦은 충전 대신 한번만 충전하면 두고두고 사용할 수 있는 배터리 사용시간?
허나 이 질문에는 명쾌하게 답을 내리기는 쉽지 않다.
MP3가 더 이상 MP3 플레이어의 전유물이 아닐만큼 많은 기기에서 재생을 할 수 있으니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기기에서 이용하는 걸 더 선호하는 편이지만 그만큼 달랑거리는 배터리 사용시간과 뭐하나 특출나지 못한 제품에 익숙해져야 하는 아쉬움도 있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정통 MP3 플레이어 소니 워크맨 S시리즈는 그런 의미에서 좀 더 인상적인 느낌으로 다가왔다.
소니 S시리즈의 겉모습, 첫 느낌은...
S시리즈는 8GB 용량의 NWZ-S544와 16GB의 NWZ-S545 두 가지 모델로 출시되며 레드, 핫핑크, 바이올렛, 블랙 등 범상치 않은 소위 말하는 비비드한 컬러로 등장했고 이번에 써본 녀석도 푸른 빛이 감도는 바이올렛으로 묵직하면서도 제법 맛깔스러운 느낌이었다.
전면의 모습은 여러개의 핀홀이 들어찬 위와 2.4인치의 디스플레이, 재생/일시정지, 메뉴, 전원 등의 컨트롤 버튼이 모여있는 아래까지 역시 소니다 싶은 모습이었다. 한마디로 통일성이 있달까.
그 외의 제어부는 본체의 왼편에 모여 있다.
맨 위가 볼륨 조절, 그 아래가 이어폰/내장 스피커 모드의 선택 부분, 마지막으로 홀드 기능을 제어하는 부분이다.
왠 내장 스피커냐고 물어올지도 모르겠지만 S시리즈의 워크맨에는 일반적인 최신의 MP3와는 달리 내장 스피커가 제공된다.
좌우 각 500mW에 이르는 출력을 자랑하는 내장 스피커는 쓸데없이 자리만 차지하는게 아닐까란 기우와 달리 썩 괜찮은 음질을 자랑했는데 그도 그럴게 내장 스피커를 위한 별도의 최적화까지 적용할 만큼 공을 들인 S시리즈의 포인트였기 때문이다.
덕분에 혼자도 좋고 함께 나눠도 좋은 MP3 플레이어로의 활약이 기대된다.
개인적으로는 뒤에 받침대를 세워 욕실에서 샤워할 때 종종 활용하고 있다.^^;;
다만 생활 방수 등의 기능은 없으니 물이 튀기지 않게 조심조심...
다만 이 받침대에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받침대를 매번 별도로 장착했다가 빼야 하는 착탈식이라는 점. 폈다 접을 수 있도록 했다면 더 활용도가 높았을 텐데...-_-
하단에는 3.5mm 이어폰잭과 충전/데이터 전송용 USB 포트, 마이크가 자리잡고 있다.
왠지 터치 전성시대를 거스르는 듯한 버튼의 조작감은 그것 만으로 묘한 향수를 자극하는데 세상이 터치로 흐르더라도 버튼의 익숙함과 정확한 피드백을 원하는 이들이 많은만큼 내장 스피커와 함께 과거의 향수를, 소니의 향수를 자극하는 장치가 되어주고 있다.
멋진 음질로 귀를 즐겁게 해주다...
워크맨 S시리즈는 MP3에 최적화된 아니 음질 그 자체에 집착하는 소니의 스타일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제법 괜찮은 소리를 들려주는 MP3 플레이어였다.
기술적인 마케팅 포인트일지도 모르겠지만 S시리즈를 비롯한 소니의 워크맨에는 '클리어 오디오'라는 기술이 적용되어 있었는데 좀 더 완벽한 스테레오를 지향한다는 클리어 스테레오
(Clear Stereo)부터 베이스 사운드를 왜곡없이 재생한다는 클리어 베이스
(Clear Bass), 거기에 원본 음악을 표준화해 음원의 균형을 조절해준다는 다이내믹 노멀라이저
(Dynamic Normalizer)들이 그것으로 이런 요소들이 좀 더 맑은 소니의 음질을 완성하는 느낌이다.
실제로 음질도 제법 마음에 들었는데 절대 음감도 골든 이어도 아닌지라 콕 찝어 어떻다고 말하긴 어렵지만 MP3 플레이어 대신 휴대전화로 MP3를 듣던 내게 S시리즈의 음질은 기대 이상이었다. 오랜만에 느끼는 청량감이랄까?
편리해진 사용성, 긴 사용 시간도 좋아라...
한편 S시리즈의 또 다른 매력으로는 긴 사용 시간을 꼽을 수 있다.
1시간이면 80% 충전이 2시간이면 완전 충전되는 S시리즈는 음악 재생의 경우 42시간 연속 사용이 가능하고 동영상의 경우 6.5시간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물론 이 재생 시간들은 소니의 특정한 기준 이를테면 128kbps 음질의 MP3 파일 재생 등의 단서가 붙은 실험치이니 실제로는 이보다 다소 짧을 수 있지만 실제로 사용해본 것도 한번 충전에도 꽤 오래 사용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모르긴 해도 출퇴근 시만 쓴다면 1주일 정도는 전혀 충전 없이도 사용할 수 있을지도~
한편 소니하면 남아있을지 모르는 전용 매니저 어플리케이션 소닉 스테이지에 대한 불만도 S시리즈에선 접어도 될 듯 하다.
USB 케이블만 꽂으면 언제든 이동식 디스크처럼 편리하게 음악, 동영상, 사진 파일 등을 관리할 수 있으니 말이다. 전송 속도도 나름 무난했고 별도의 어플리케이션을 거쳐야만 경쟁사 제품에 비해 좀 더 쉽게 이용이 가능했다.^^ 또 충전과 동시에 데이터 전송이 가능한 것도 맘에 들었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은...
허나 이런 장점들 가운데도 신형 워크맨 S시리즈에서 느껴지는 아쉬움도 없진 않았으니..음악 재생 외에도 여러 기능을 제공하고 있지만 그 완성도가 경쟁사 대비 특출나지 않았다는 정도랄까.
음악 재생 외에도 동영상 재생, FM라디오, 사진 보기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긴 하지만 320 x 240 해상도의 2.4인치 화면에는 조금만 더라는 욕심이 났다. 또 동영상 재생 등을 위한 별도의 인코딩도 필요하니 이 부분도 챙기시길.
물론 음질 자체에서 즐거움을 찾게된 제품인 만큼 조금의 아쉬움은 묻어둘 수 있지만 최근의 트렌드가 다기능인 만큼 S시리즈에 큰 점수를 주지 않는 이들도 존재할 듯.
또 한글을 완벽하게 지원하지만 폰트의 세련된 맛은 떨어졌는데 현지화의 문제인지 아니면 다른 문제인지 모르겠지만 좀 더 미려한 폰트를 제공했다면 어땠을까란 생각을 해봤다.
서브 MP3가 필요한 이들에게...
가볍게 소니의 음질에 빠져보고 싶다?! 물론 그런 이들에게 S시리즈는 추천하고픈 제품이지만 그보다는 가볍고 쓸만한 서브 MP3를 원하는 이들에게 추천하고 싶다.
실제로 PMP나 그에 준하는 한덩치하는 휴대 기기를 소지하고 다니는 이들에게 54g이라는 가벼운 무게는 커다란 매력일 것이다. 거기에 장시간 충전하지 않고도 높은 음질의 음악을 들 수 있다는 점 또한 매력적이니 개인적으로는 무거운 메인을 대체할 스타일리시한 서브 MP3로 S시리즈는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
워크맨 S시리즈 예판은 이곳에서...^^
앞서 글을 올렸던 것처럼 이 블로그에는 소니 코리아와 함께 S시리즈의 예약 판매를 진행하게 된다.
이번 예약 판매에서는 블로거 전용 패키지를 구성해 판매하게 되며 NWZ-S540에 USB AC 어댑터, 거기에
MDR-E10LP 이어폰이 특전으로 제공된다. 고가의 이어폰은 아니지만 아크릴 소재의 산뜻한 컬러를 앞세운 모델이니 여성들에게 특히 더 어필하게 될 듯~
혹 마땅한 MP3 플레이어를 선택하지 못하고 있었다면 이참에 한번 위의 링크를 클릭해보면 어떨지~^^ 마지막으로 S시리즈의 사양표를 추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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