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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게 물드는 석양 만큼이나 매력적인 목소리... 우정훈의 '침묵의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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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생각이지만 팝페라 혹은 크로스오버 같은 장르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아직은 그리 많은 것 같지 않다. 물론 장르의 이질감이야 오랜 시간 희석돼왔고 장르를 따지기 전에 그저 귀에 꽂히는 음악을 듣는데도 바쁠만큼 많은 곡들이 쏟아져 나오는 음악 시장이긴 하지만 아직 대중에 영합할 만큼 메이저란 느낌은 아니라는 이야기.

하지만 이 계절과 잘 어울리는 음악으로 크로스오버를 꼽고 싶다.
그래서 소개해 보는 우정훈의 노래는 깊어가는 가을 꼭 한번은 들어보길 권하고 싶은 것들이다. 그만큼 '침묵의 다음'이란 크로스오버 앨범을 들고 찾아온 그의 노래들은 이 계절에 썩 잘 어울리기에.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어린 세자역으로 세계에 자신의 목소리를 알렸다는 우정훈.
사실 그에 대해 아는 거라곤 명성황후에서 노래를 했다는 것과 맨하탄 음대에서 성악을 전공했다는 정도 밖에 없지만 무심코 들었던 그의 곡들은 참 착했다.

타이틀인 Broken Vow(깨어진 맹약)부터 앨범 전체는 우리에게 익숙한 곡들의 리메이크로 채워져 있다. What a Wonderful World나 You Raise Me Up, 나 가거든, My Funny Valentine 등 익숙한 넘버들이 눈에 들어오는 이번 앨범은 어디선가 한두번은 들어봤을 법한 익숙한 곡들로 크로스오버의 낯설음을 상쇄하고 있다.

또 전반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조금은 재즈틱하고 조금은 차분하지만 그렇다고 지루하거나 늘어진다는 의미는 아니니 오해 없으시길. 목소리 만으로도 '나는야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고 있는 듯한 우정훈의 목소리는 차분하고 정돈되어 있으면서도 가끔은 좀 더 가볍게 변주되며 자신의 음악 스타일을 펼쳐 보이고 있다.

모르긴해도 그의 음악이 본격적으로 대중 매체를 타기 시작하면 우연히 그의 노래를 듣고 수렁에 빠진 여성 팬들이 속속 늘어날 것 같다. 특히 밤이 길어지고 하늘은 맑아지는 요즘, 눈부신 석양이 함께하는 가을은 이 앨범의 든든한 후원자로 여심을 흔드는데 일조할 것 같다.

착한 목소리, 따뜻한 음악으로 붉게 물드는 가을 하늘 아래서 쓸쓸함과 행복감을 함께 맞보는 건 어떨까?

[관련링크 : Mel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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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07 22:22
    라디오키즈님의 아이디가 무색하게 음악 포스팅은 어색한데요 흐흐...
    저도 팝페라 좋아서 자주 듣는 편인데..지난해 꽂혀 지던 휘진의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를 트랙백 두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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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10.11 11:12 신고
      쿨럭... 워낙 띄엄띄엄하긴 하죠.
      그리고 휘진의 새 앨범도 나오지 않았나요? 얼마전에 살짝 본거 같은데...;; 암튼 잘 받았습니다. 트랙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