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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1000 리뷰] 당신의 디카는 얼마나 다재다능 한가요?

라디오키즈 2009.09.11 14:03
삼성디지털이미징의 VLUU 포토그래퍼로 활동하면서 올리는 두번째 글.
현재 사용해보고 있는 제품은 WINK라는 이름으로 국내에서 판매를 시작한 삼성디지털이미징의 ST1000 모델이다.


지난 포스트에서 외부 디자인에 대해서는 설명한만큼 이번에는 본편으로 요모조모 ST1000의 기능적인 특징을 살펴볼까 한다. 그리고 얼마전 ST1000과 다녀온 워크샵 풍경도 끝에 담아볼까 한다.^^



ST1000은 5배 광학 이너줌과 1220만 화소, 슈나이더의 바이오플랜(VARIOPLAN) 렌즈 등을 채용한 모델. 이 정도면 최신예 컴팩트 디카들과 나란히 할 수준의 스펙이지만 어디까지나 이 부분은 ST1000의 기본기에 불과하며 개인적으로는 이런 기본기 외에도 모험적인 기능을 많이 채용하고 있다는 게 ST1000이 매력적이라는 것이었는데...


사진 공유가 더 쉬워지는 무선 인터넷 기능...


우선 제일 먼저 이야기하고 싶은 건 찍은 사진을 더 이상 케이블로 옮기지 않아도 되는 편리한 무선 인터넷 기능들이다.

지금까지는 누군가에게 사진을 전달하려면 디카에 케이블을 연결해 일단 컴퓨터로 옮긴 다음 이를 이메일이나 사진 공유 사이트 등으로 다시 보내는 번거로운 작업을 반복해야 했지만(어쩌면 이미 익숙해져서 번거롭다고 느끼지도 못할지도…-_-) ST1000에선 더 이상 이런 작업들을 반복할 필요가 없다.


주변에 무선랜을 이용할 수 있는 AP만 있다면 바로 바로 사진을 메일로 보내거나 피카사 등 사진 공유 사이트에 업로드할 수 있도록 ST1000이 무선 인터넷 기능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는 피카사, 페이스북, 유튜브, 삼성이미징 등을 지원하고 있고 앞으로도 사이트는 추가될 것이라고 한다.

와이브로를 일반 무선랜(Wi-Fi)로 바꿔주는 egg를 가지고 테스트를 해봤는데 생각보다 수월하게 사진을 보낼 수 있었다. 메일 보내기의 경우 일단 가까운 AP(여기서는 에그)에 연결한 후 메일 보내기를 선택하고 받을 주소 만 입력하면 된다. 보내는 주소는 표기하지 않아도 디폴트 계정으로 보내지기 때문이다.


이후 햅틱 UI를 이용해 쓱쓱 손가락으로 보낼 사진을 드래그 하기만 하면 된다.
적당히 보낼 사진을 선택한 후 발송만 하면 된다는 이야기.


이후 무선랜을 통해 날아간 사진은 이렇게 무사히 메일함에 도착해 있었다.


이메일 뿐 아니다. 블루투스를 통해 사진을 전송하는 기능도 제공하고 있어서 원한다면 찍은 사진을 휴대전화 등으로 보내는 것도 간단히 할 수 있다.


블루투스도 사진 전송 절차는 간단했다. 우선 ST1000로 주변의 블루투스 기기를 찾은 후 사진을 보낼 휴대전화를 골라 각각 비밀번호를 입력해 전송과 수신 상태로 맞춰놓고 이메일과 마찬가지로 드래그로 보낼 사진을 결정하기만 하면 된다.


안타깝게도 근처에 DLNA를 지원하는 기기가 없어서 확인하진 못했지만 만약 집에 DLNA를 지원하는 삼성전자의 TV 등이 있다면 그쪽으로도 바로 사진을 보내는 일이 가능하니 도전해보시길.

앞서 소개한 것처럼 이런 사진 전송 기능은 그동안 국내 디카들이 간과했던 부분이다.
블루투스 정도나 지원했을까? 하지만 미니홈피에 이은 SNS 서비스의 인기 등으로 자신의 사진을 웹을 통해 공해 공유할 일은 더 많아지고 있고 덕분에 앞으로도 이렇게 사진 공유를 적극 지원하는 모델들이 출현하리라.


조금은 아쉬웠던 GPS...


또 ST1000은 GPS를 통해 사진을 찍은 장소를 인식하고 기억하는 소위 지오 태깅(Geo-tagging)을 지원하는 모델이다. GPS 정보를 수신한 상태에서 사진을 찍으면 사진 정보에 찍은 곳의 정보 등이 기록되고 이후 이 사진들을 장소별로 목록화해서 확인하는게 가능한 것이다.

헌데 테스트용 샘플이어서 그랬는지 그리 수신율이 훌륭하지 못한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건물 안인 탓이었겠지만 서울에서는 GPS가 줄곧 인식을 못했고 종종 밖에서 확인할때도 위치 정보를 제대로 받지 못했다.


그래서 테스트 샘플의 문제인가보다 생각했는데 막상 워크샵 장소였던 태안의 신두리 해수욕장에서는 태안군에 있다는 걸 명확히 알려줄 뿐 아니라 지오 태깅도 잘 되는 게 아닌가.

아마도 서울에서는 주로 실내에서 촬영을 시도했기 때문에 GPS 신호를 수신치 못했던 것 같은데 그래도 수신 감도 부분은 보강되어야 할 것 같다. 테스트 샘플이었기 때문이라면 차라리 다행스럽지만.


모든 게 가능한 3.5인치 풀터치 액정...



ST1000의 또 다른 특징인 3.5인치의 시원스런 풀터치 액정은 나쁘지 않았다.
뒷면을 거의 다 차지하고 있는 이 시원한 액정에는 전반적인 조작부터 색다른 방식의 조작까지 실험적인 UI가 많이 얹혀져 있는 느낌이었는데 스마트 오토부터 동영상, 장면 모드, 프로그램 모드 등 다양한 촬영 모드 선택부터 크고 작은 옵션 설정까지 모두 이 광활한 화면에서 조작할 수 있다.


또 카메라 본체에 내장된 가속도 센서를 이용해 본체를 앞뒤로 기울이거나 왼쪽으로 기울이는 것으로 촬영 모드를 전환할 수 있다. 물론 이런 튀는 UI는 익숙해지기 전까지는 오히려 혼란스럽고 다소 불편하게 느껴지는 게 사실이지만 또 내 몸에 익숙해지면 그것만큼 편한게 없는 법.

짧은 테스트 기간에만 이용해본터라 과연 사용자들이 이런 UI에 찬사를 보낼지 아쉬움을 드러낼지 판단할 수는 없었지만 늘 새로운 시도로 고객의 편의성을 고려하고 있다는 사실 만은 높이 사고 싶다.


ST1000으로 전하는 워크샵 이야기...

마지막으로 리뷰 성격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회사 워크샵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굳이 변명을 달자면 짧은 체험 기간 중 끼어 있었던 좋은 기회에 담아온 늦여름의 바다를 나누고 싶기 때문이랄까. 가을로 넘어서는 이 계절에 찾아간 태안의 신두리 해수욕장.

서해 대교를 지나며...

펜션에서 담아본 신두리 해수욕장

이내 지워지고 말 누군가의 한 걸음

금색으로 펼쳐진 서해의 모래 해변

시간의 흐름이 느껴지는 호젓한 계단

서해에 떨어지는 반짝이는 금빛 낙조

분주하게 자신 만의 공간을 구축하던 게

바다보다 더 깊고 푸르렀던 하늘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시간이 멈춰있던 그곳


물론 이렇게 동영상 촬영도 오케이~


ST1000 WINK를 보내며...

이제 ST1000과 헤어져야 하는 시간이다.
2주 정도 만났으니 그리 긴 시간이라고 할 수는 없지만 또 한번 무거운 DSLR을 내려놓고 싶은 유혹에 시달린 시간이었던 것 같다. 좀 더 예쁜 사진을 찍으리란 기대감으로 가지고 다니지만 무게부터가 휴대성을 포기하게 만드는 건 어쩔 수 없달까. 왠만해선 가지고 다니는 일도 적고...

하지만 그에 비해 ST1000과 같이 작은 녀석들은 휴대성은 기본이고 여러 기능으로 가지고 노는 재미까지 주고 있다. Wi-Fi, GPS, 블루투스부터 차별화된 UI까지... 제대로 몸에만 익히면 지금까지 단순히 찍는 재미를 즐겨왔다면 이제 사진을 나누는 즐거움까지 함께 경험할 수 있으리라.


물론 아쉬운 점도 없진 않다.
여러가지 기능을 담으면서 이너줌을 택하게 됐고 덕분에 디자인적인 완성도는 높아졌을지 몰라도 광각은 포기해야 했다는 것부터 GPS 신호를 잘 수신 못하는 것 같아 보이기도 했고(테스트 샘플이라 그랬을 가능성이 높지만) 10분을 훌쩍 넘긴 동영상 촬영에선 발열도 느껴졌다. 디카로 장시간 동영상을 찍을 일이 많지는 않겠지만 그렇더라도 조금은 아쉬운 부분.

허나 이런 아쉬운 요소들 가운데도 ST1000 WINK는 유니크한 기능들로 날 즐겁게 해준 카메라였다는 건 부정할 수 없다. 이제 당신도 사진을 세상과 공유해보시면 어떨지~

[관련링크 : Vlu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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