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마니아의 자동차는 이렇다?! 과유불급의 별난 자동차들...=_=;;

알게 모르게 주변에서 우표를 모으거나 외국 돈을 모으는 등의 수집을 취미로 하는 이들을  어렵잖게 만날 수 있다. 헌데 아주 가끔은 취미 이상의 수집벽을 보이는 이들이 있다. 특정한 무엇에 영혼을 사로잡힌 이들.

자, 여기 그들에게 어울릴 만큼 '특별한' 자동차들이 있다. 현실에서 쉽게 만날 수 없을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있지만 모두 현실에서 존재한다는 공통점이 있는 재밌는 녀석들...

 

색색의 버튼이 너무 좋아...

 

키보드에서 키를 하나씩 떼내 자동차를 장식한 누군가. 이렇게 다양한 컬러의 키가 있다는 것도 신기하지만 컴퓨터의 키보드 말고도 생활 속 여기저기서 만날 수 있는 키로 자동차를 장식하고 있다.

화려한 버튼 말고도 호머 심슨도 좋아하는 모양이다.

 

화려한 색감의 레고가 좋아...

자동차 표면을 온전히 플라스틱 블록들이 점령하고 있다. 빨강, 노랑, 초록, 파랑의 화려한 색들이 눈길을 끄는 이 자동차는 Paula K. Wirth의 자동차로 자신의 차에 레고 블록을 붙여 이런 독특한 자동차를 만들었다고.

살짝이라도 부딪치면 우수수 블록이 떨어져 나올 것 같은...=_=;;

 

 

모아둔 미니카 다 털었다...

남자라면 누구나 어린시절 한두번 가지고 놀아봤을 수십종의 장난감 자동차를 얹고 다니는 자동차다. 구형 Ford Capri에 4,000대 이상의 미니카들로 온몸을 감싼 이 자동차.

모르긴해도 만약 우리나라 주택가에 주차해 놓는다면 동네 꼬마들의 주 공략 대상이 될 것 같다. 주차 한번 할때마다 여기저기서 미니카를 떼내려는 시도가 이어질 듯.

 

세상의 펜을 다 모아서...

국내에도 펜을 수집하는 마니아들이 있는 듯 한데 사진 속 자동차도 그런 누군가의 차인 듯 하다. 수십, 수백 종의 펜을 모아 Mercedes Benz에 장식한 걸 보면 말이다.

여기서 궁금한 것.-_-;; 저 펜들은 다 쓴걸 재활용한 걸까? 아니면 아직 현역에서 활용 가능한 펜들을 그냥 특별한 차를 만들고픈 마음에 투입한 것일까 하는 정도. 암튼 대단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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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많은 빈병은 어딨을까?

이번엔 크로크 마개다. 흔히 술병이나 기름병에서 보곤 했던 코르크 마개. 그 코르크 마개를 모아 모아서 작은 트럭 전체를 완전히 뒤덮었다. 도대체 이렇게 많은 코르크 마개를 어떻게 모았을지 무척 궁금해지지만 사실 앞서 소개한 다른 자동차들도 그와 견줄만한 포스를 뿜고 있는지라...-_-;;

 

플로피 디스크여 영원하다...

아무래도 이 자동차의 주인은 한 시절을 풍미했던 플로피 디스크가 사람들의 관심에서 멀어지는게 아쉬웠나보다. 차번호까지 'DISKDRV'라고 할만큼 열성적으로 플로피 디스크를 사랑하는 그의 작품은 색색의 5.25인치 플로피 디스크로 덮은 자동차.

뜬금없이 공 디스크를 가져다 주면 한장에 얼마씩 받고 게임을 카피해주던 그시절의 동네 컴퓨터 가게가 떠오른다.=_=;;

 

크리스탈이 너무 좋아...

앞서 소개했던 자동차들이 개인의 노력에 의한 작품(?)이었다면 이 자동차는 다분히 상품성을 갖는 자동차다. 스와로브스키의 크리스탈을 빡빡할 정도로 붙인 이 자동차는 세차 한번 해주면 정말 화려한 빛이 쏟아질 것 같은 느낌.

-_- 물론 세차 한번에 수백, 수천의 크리스탈이 뭉텅뭉텅 떨어져 나올지도 모를 일이다.

 

금 보다 좋은게 있을까...

두말할 필요 없이 누구나 좋아한다는 절대적인 가치의 황금. 한 러시아 부호가 그 황금을 Porsche 911에 씌웠다. 24K 순금을 말이다. 또 단순히 금 도금에 머물지 않고 금괴의 느낌을 살린 디자인과 화려한 꽃무늬까지 나름의 미적 포인트도 주고 있다.

돈만 되면 문짝도 떼간다는 우리나라에서는 구경하기 힘들 것 같은...=_=;;


아마 어떤 차를 원하냐고 말하면 맨 밑에 황금색 차를 선택할 사람이 많겠지만 자신의 추억과 취향을 한번 더 고려하면 선택이 달라질지도 모르겠다. 원래 모습을 이렇게 많이 바꿀만큼 좋아하는 것 이런 식으로 내 차에 덧붙여 꾸미고 싶은 무언가가 있으신지?

[관련링크 : Darkroastedblend.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