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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의 100억 대작 MMORPG '제라' 쓸쓸히 퇴출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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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제라(Zera)가 등장했을 때만 해도 국내 온라인 대표 주자 넥슨이 제작비를 100억 이상 투자한 대작 MMORPG로 주목을 받았었다.


흡사 리니지 2와 비견되는 미려한 캐릭터 디자인과 세계관 등 확실히 비주얼 면에서는 경쟁 게임을 압도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막상 뚜껑이 열리고 게이머들이 제라의 세계를 둘러보며 내놓은 반응은 제작사의 기대와는 다른 것이었다.

비주얼은 화려하나 경쟁 게임들을 압도하는 재미를 주는데는 실패했던 것.
결국 수많은 우여곡절 끝에 서버 통폐합을 거쳤고 게이머들의 관심에서는 조금씩 멀어져갔다.

물론 -_- 이건 나도 마찬가지여서 가끔 잠깐씩 제라를 즐기긴 했으나 큰 정을 줄만큼의 재미는 찾지 못했다. 다만 천성이(?) 예쁜 캐릭터를 좋아하는지라 아주 가끔 제라를 다시 하곤 했는데...

오랜만에 접속한 제라는 뭔가 분위기가 달랐다.
일단 지난 9월 29일 대대적인 휴면 계정 정리를 통해 다수의 계정이 사라졌을 뿐 아니라(내 계정도 마찬가지ㅠㅠ) 클라이언트의 다운로드 조차 되지 않았다.


처음엔 테스트 서버만 안되는 줄 알았는데 본서버까지 클라이언트 다운로드가 되지 않는 이상한 상황이었다. 그렇다고 임시 점검 같은 것도 아니었다.

게시판의 반응으로 봐서는 아예 마음 먹고 신규 고객의 유입을 차단하고 있는 모양이었다.
클라이언트의 다운로드 외에도 신규 캐릭터의 생성까지 아예 막아놓고 있다는 글들이 게시판에 넘쳤기 때문에...

그나마 계정이 살아있는 사용자라면 클라이언트만 다운로드하면 접속 정도는 되지만 그렇지 않은 게이머라면 어렵사리 클라이언트를 찾아내더라도 새로 캐릭터를 만들 수 없으니 제라를 즐긴다는 건 불가능하다.


그리고 보니 올 1월 30일을 마지막으로 업데이트도 더 이상 이뤄지지 않는 상황...
 
이 모든게 제라의 종말에 다가가는 신호가 아닐까란 생각에 심히 걱정스럽다.
그다지 제라를 많이한 건 아니지만 어찌됐든 하나의 온라인 게임이 퇴출된다는 것, 사라진다는 건 슬픈 일이 아니던가. 특히 그 게임에 추억을 갖고 있는 게이머라면 이런 감성적인 아쉬움은 더 클 것이다.

물론 회사 입장에서는 돈도 안되면서 운영비만 투입되는 게임은 당연히 정리하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넥슨이 누구던가. 바람의 나라를 비롯한 과거의 MMORPG도 클래식RPG라는 이름으로 계속 서비스를 하던 이들이 아니던가.

그래서 제라의 퇴출이 더 아쉽고 애잔하게 다가오는 것 같다.
첫 단추가 잘못 끼어진 그래서 이제는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은 제라의 운명이 어떤 최후를 향해 달려갈지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관련링크 : Zera.nex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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