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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기의 섬세한 흐름까지 음악이 되는 아름다운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

N* Culture/Movie

by 라디오키즈 2008. 3. 2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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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영화 원스(Once)와 함께 2007년 말을 음악으로 마무리한 아름다운 영화. 프레디 하이모어의 인상적인 연기와 아름다운 음악이 사람들의 발길을 극장으로 향하게 했던 영화.


영화 어거스트 러쉬(August Rush)다.


줄거리는...



주변의 모든 사물에서 음악을 발견하는 소년 에반.
그는 고아원에서 부모님을 만나기만을 고대하며 살아간다. 11년전 뉴욕에서 만난 에반의 아빠와 엄마는 하룻밤의 짧은 사랑을 나누고 에반을 가지게 되지만 둘은 헤어지게 되고 딸의 장래를 걱정한 장인(?)이 에반을 입양시켜 버린다.

아무것도 모른체 부모님을 찾기 위해 무작정 뉴욕으로 향한 에반.
그가 보여주는 천재성은 다양한 음악으로 표출되기 시작하고 그의 재능을 알아본 사람들이 하나둘 그의 주변에 모여들기 시작하고 그는 어거스트 러쉬라는 이름으로 사람들 앞에서 연주를 시작하는데...


음악... 소리... 공기의 흐름을 느끼다.


락 밴드의 보컬이었던 루이스와 줄리어드 출신의 첼리스트 라일라의 아들인 에반.
아마 그의 특별한 유전자가 그를 본능적으로 음악을 느끼도록 만든 것 같다. 또 고아원이라는 환경이 그를 단련시켰을테고...

에반은 공기의 흐름을 몸으로 느끼고 그것이 전하는 소리에 귀를 기울여 자신만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특별한 재능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세상은 모두 음악이다. 평범한 우리가 일상으로 넘기는 소리에서 선율을 만들어내고 자신만의 표현 방식을 생각하게 한다. 에반... 아니 어거스트가 들려주는 음악 하나하나는 스크린 앞의 관객을 살떨리는 음악의 세계로 인도하고 전율하게 만드는 힘이 있다.

귀를 막지 않는 이상 그가 들려주는... 그와 함께 듣고 있는 세상의 소리는 깊은 울림으로 마음 속에 자리잡는다.


음악으로 소통하는 사람들...


어거스트에게는 음악을 연주해야만 하는 이유가 있다.
돈을 벌기 위해서나 유명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다. 그에게 음악은 세상과 대화를 하는 그만의 방식이고 어디선가 자신을 찾고 있을지 모를 부모님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리고 싶은 일갈의 외침이다.

자신의 음악을 알아보고 자신을 찾아줄 부모님을 기다리며 그가 세상을 향해 전할 수 있는 오직 한가지가 음악인 것이다. 이처럼 영화는 음악을 감상용이 아닌 메시지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어거스트 러쉬 속의 음악들이 더 절절하게 가슴 속에서 메아리치는지도 모르겠다. 에반과 루이스, 라일라가 각자의 스타일로 각자의 화법으로 연주해가는 음악들은 서로에 대한 서로를 향한 갈구와 진한 사랑이 담겨있고 어느새 관객은 그들의 메시지에 귀을 기울이고 마음을 열게 된다.


음악 천재... 그 이상의 드라마.


어거스트 러쉬가 가진 최고의 매력은 조금은 낯설지만 우리의 주위를 감싸도는 아름다운 음악이다. 손바닥으로 기타를 두드리는 어거스트의 핑거스타일 연주도 그렇지만  밀밭에서 들려오는 바람 소리나 풍경소리, 농구 코트에서 들려오는 소리 등 생활 주변의 평범하게 넘겨왔던 음악들은 이내 아름다운 화음이 된다.

하지만 그것 외에도 매력적인 동화같은 드라마도 어거스트 러쉬가 가진 매력이다.
원스가 인간극장 같은 다큐멘터리 풍의 사실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어거스트 러쉬는 지극히 헐리우드적인 잘 짜여진 드라마임을 알면서도 잘 짜여진 드라마의 매력으로 관객을 쥐고 흔든다.


전체 내용을 한줄로 정리한다면 '슬픈 가족사를 가지고 있는 음악 천재와 그의 가족 이야기'로 함축할 수 있는 어찌보면 평범한 내용이지만 등장 인물들의 절절한 연기와 앞서 이야기한 음악이 뒤를 받쳐주는 탓에 영화는 지루하지 않게 흘러가는 멋진 드라마로 완성됐다.

이미 DVD가 출시됐음에도 아직 일부 CGV 상영관에서 상영될 정도로 끈질긴 생명력을 자랑하는 영화 어거스트 러쉬... 혹여 아직 보지 못했다면 챙겨보시길 강력히 추천하는 바이다.

PS1. 프레디 하이모어는 제발 탈없이 커서 멋진 모습 계속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
PS2. 구혜선, 타블로...-_- 홈리스 엑스트라로 특별출연이군.

어거스트 러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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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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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09:54
    타블로도 나온다는데 꼭 챙겨봐야겠네요 cj가 이걸로 돈좀 벌었나 굼금하네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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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10:01 신고
      타블로는 못찾았어요.-_-;; 그리고 출연진 명단에도 안들어 있던데... 구혜선은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CJ에서 힘을 써서인지 아직 CGV 상영관에서 상영 중이더라고요. 나름 신기~~ 이미 DVD도 나온 판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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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11:53
    구혜선이 나왔었나요? 못봤는데..;;
    저도 이영화 iTunes Store에서 렌탈해서봤는데 정말 감동이었어요..^^
    덕분에 앨범도 구입했죠..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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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14:39 신고
      다소 동화적이고 뻔한~ 줄거리이긴 했지만 감동적이었죠. 음악도 좋았고요.^^ 구입할만한 앨범이었을 것 같은데요~~
      구혜선 나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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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14:32
    구혜선이 나왔다구요 -_-?? 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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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14:44 신고
      구혜선이 등장하는 부분이 어디냐면요~~~ -_- 스포가 되는 건 아니겠죠?

      암튼 에반이 아더랑 만나서 처음으로 그 낡은 극장에 들어가는 부분에서 낡은 소파에서 자고 있던 동양인 여자로 등장하지요. 초췌한 홈리스의 몰골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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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6 20:11
    안녕하세요. 20대 블로그매거진 On20 편집국입니다.
    라디오키즈님의 글이 오늘의 추천글로 등록되었습니다.
    오늘의 추천글은 www.on20.net 오른쪽 상단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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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즐거운 블로깅하세요~ ^-^
    • 프로필 사진
      2008.03.27 13:42 신고
      두개의 리뷰 포스트를 다 추천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어제는 블로그 포스트 송고가 잘 안되던데 오늘은 어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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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7 01:20
    정말 오랫만에 들렀는데..^^; 멋집니다.
    역시~! 라디오키즈님의 맛깔나는 표현! 잘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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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30 12:24
    음악은 좋았는데 스토리라인이 좀 어색했던 것 같아요..
    근데 꼬마랑 조나단이 너무 출중해서 넋을 잃고 봤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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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30 13:05 신고
      엇갈림과 만남이라는 설정은 너무 일반적인 것이어서...
      =_= 중간에 갑자기 줄리어드에 들어가는 부분도 조금 갑작스럽기도 하고~~ 연주도 좋고 음악도 아름다웠다는 부분은 동감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