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izmodo에 포스팅된 재미난 포스트 하나.
1950년대와 60년대에 출시됐던 Braun의 전자제품 디자인이 최신의 Apple 제품의 디자인과 닮았다는 내용이었다.
사례별로 비교한 사진들을 얼핏보고 있으면 정말 시대를 초월해 각각의 제품이 묘하게 닮았다는 인상을 받게되는데...
Braun의 Atelier TV와 iMac 24
Braun의 라디오 T1000과 PowerMac G5/Mac Pro
라디오와 PowerMac 본체의 구멍까지 비슷
Braun의 휴대용 라디오 T3와 iPod
Braun의 사운드시스템 L60과 iPod Hi-Fi
Braun의 스피커 LE1과 iMac
iPhone의 계산기와 Braun ET66 계산기
제품 디자인의 유사함이 느껴지시는지...
4~50년의 시간 차이를 뛰어넘어 디자인은 이렇게 돌고 도는 모양이다. 아니 돌고 돈다기 보다는 그만큼 사용자에게 다가갈 수 있는 디자인이 살아남는다고 해야 할까?
마지막으로 Braun의 디자이너 Dieter Rams가 전하는 좋은 디자인의 조건을 옮겨본다.
• Good design is innovative.
• Good design makes a product useful.
• Good design is aesthetic.
• Good design helps us to understand a product.
• Good design is unobtrusive.
• Good design is honest.
• Good design is durable.
• Good design is consequent to the last detail.
• Good design is concerned with the environment.
• Good design is as little design as possible.
[관련링크 : Gizmodo.com]
댓글 영역
분명 디자인에 있어서 벤치마킹이라는 부분은 어떤세대에서던간에...
필요하고, 재창조를 잘 한 디자인이 인정을 잘 받는군요..^^
무형에서 유형의 창조보다 유형의 것을 시대에 맞게 잘 디자인하는 사람이
더욱 그러한듯합니다^^
그나저나 과거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 혁신적 디자인은 얼마나 될지 궁금하긴 합니다. ^^
이 세상에 새로운 것은 없다라는 말처럼...-_- 디자인도 돌고 돌듯...
미니멀이 애플의 전유물은 아니겠지요.
사람들의 취향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대단하다고 생각되지만요...
복고풍의 돌고 도는 세상인가요? ^^
더욱 놀라운게 5~60년대의 디자인이 이미 저정도일줄이야.. 이미 시대를 초월한 디자인, 디자이너인듯하네요.. 궁금한게 저 디자인이 당시에도 괜찮은 인기를 얻었는지 알고싶네요
하지만 Braun이라는 세계적인 메이커의 제품들이었으니 나름 시장에서 인기를 끌지 않았을까 조심스레 추측할 뿐입니다.
요즘은 많은 제품들의 디자인이 애플을 따라가는듯한 느낌을 받곤 하는데..
어쩌면 애플의 디자인은 5~60년대의것을 현대화 시키도 있으니..
디자인의 복고열풍인가요??ㅎ
제품 디자인에 복고 바람이 분다고 해서 이상할 건 없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단순히 유사한 것이 아니고 더 나은 개념을 넣어 개량했다는 부분이 인상적이네요.
라는 생각이마구마구 드네요 ㅎ
한가지 추가를 하자면
Simple is beautiful을 변형해서
Good design is easy to know, easy to use 가 아닐까요 ㅎ
잡솔 : 베토벤 이후로 창조적인 음율은 만들어 지지 않았다는 이야기도 들었지만 출처가 기억이 나지 않네요. 디자인 계에도 이런 이야기가 있을까 해서 적어봅니다 ^^
더 이상 창조적인 것이 없고 안정속에 변화만 있더라도 꾸준히 새로운 변화가 일어난다면 환영입니다. 저는요.^^
사실 계산기와 TV는 잘 모르겠지만
MacPro와 iPod등은 많이 유사 해 보입니다.
그래도 UI를 생각하면 달라질지도 모르겠네요.
흥미로운 posting 감사합니다 :)
CCL도 적용하고 있는지라...
어느시대건 통하는 것이 있군요..
좋은 글 잘 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