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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과 열정... WZD.com 두번째 이야기 론칭파티 후기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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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능성과 열정... WZD.com 두번째 이야기 론칭파티 후기

라디오키즈 2007.09.20 13:16
사용자가 자신이 원하는 대로 다양한 콘텐트를 배치할 수 있는 웹 페이지 서비스.

흔히 시작 페이지 서비스라 부르는 이런 서비스를 WZD.com이 제공한지도 제법 시간이 흘렀다. 그간 얼마나 많은 누리꾼들이 WZD를 이용했는진 알 수 없지만 제대로 된 시작페이지 서비스를 찾기 어려웠던 우리나라에서 그들의 등장은 적잖이 반가웠던 기억이 난다.

하지만 Web 2.0의 바람과 함께 유사한 서비스들이 속속 등장하기 시작했고 Daum네이트를 비롯한 포털에서도 시작 페이지 서비스를 제공 하는 등 WZD가 상대해야할 서비스는 해외파  국내파 가릴 것 없이 늘어난 상태다.

그래서일까? 그들이 준비한 WZD 두번째 이야기... 프로젝트명 칸타빌레에 대한 기대감으로  론칭파티 소식이 들려왔을때 -_- 다소 무리해서라도 참석하고 싶었다.


젊음과 열정의 파티 or 인간미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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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참석하게 된 론칭파티의 시작 시간은 7시. 하지만 내가 파티 장소인 캐슬 프라하에 도착한 시간은 8시도 넘긴 시각. 그나마도 캐슬 프라하를 찾으려고 주변을 20분 이상 헤맨 뒤였다.

어쨋든 파티 장소에 도착... 뭐랄까.
파티라기 보다는 거나한 분위기의 우리식 술자리가 연출되어 있었다.

원래 일정은 7시에 캐슬 프라하의 가든에서 WZD 두번째 이야기에 대한 소개와 함께 개발진 인사 등이 있을 예정이었던 것 같지만 비가 내린 탓에 좀 더 일찍 음주를 시작하게 된 듯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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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WZD 블로그를 통해 론칭파티에 참석 의사를 밝혔던 블로거들과 WZD 직원들이 여러가지 이야기를 나누고 있었다.

36시간째 잠을 못하고 오픈에 매달렸다는 표대표님과 더 긴시간...-_- 잠못 이룬체 새로운 서비스 오픈에 매달렸다는 직원들. 막바지 버그 수정 때문에 행사장에 늦게 나타난 개발진의 얼굴에선 피곤함과 함께 열정이 느껴졌다.

직원 중 누구도 30을 넘는 이가 없을 정도로 젊은 기업 위자드웍스는 그렇게 꿈과 열정. 재미를 위해 일하고 있는 듯 보였다. 많은 직원이 아직 대학생인 탓에 학업과 일을 병행하거나  방학 중에만 위자드웍스의 일원으로  함께하는 직원이 많은 것도 그들만의 특징이랄까.

아무튼 그렇게 꿈과 열정으로 뭉친 직원들이 보여주는 교감은 딱~~ 벤처라는 느낌이었는데 그리고보니 파티장을 찾은 올블로그 직원들도 비슷한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어진 WZD 직원들과의 대화도 무척이나 즐거웠다.^^
새로운 서비스의 소개보다는 다른 이야기를 나누는데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긴 했지만 아웅다웅하기도 하고 슬쩍 속내를 드러낸 내용까지 짧은 시간이나마 개발진의 진솔한 모습을 엿볼 수 있는 대화가 오고 갔고 밤도 깊어만 갔다.


세련된 옷으로 갈아 입었으나 아직은...

자... 그럼 변화된 WZD.com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 해보자.
우리가 만드는 포털을 모토로 준비된 새로운 WZD은 이전보다 비주얼적인 면에서 신경 쓴 모습이 역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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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적으로 단순하면서도 깔끔한 디자인으로 마무리된 다수의 위젯을 제공하면서 전체적인 사이트 로딩 속도도 개선했다고 한다.

이외의 개선점도 많은데 API를 오픈하면서 사용자가 만든 위젯을 공유할 수 있는 공간인 OZ의 런칭 등 한결 강화된 콘텐트 공유와 친사용자 환경에 한발 다가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었다.

하지만 우려되는 점도 없지 않았는데 UI 등은 한결 세련되어졌지만 이전 버전과 비교해 변화의 폭이 적다는 지적부터 시작페이지 서비스가 너무 복잡해 보여서 이용하기 어렵다는 원론적인 불만을 제기하는 누리꾼도 있는 상황인지라 시장엔 안착하고 새로운 서비스로의 확장을 위해선 눈높이를 낮추고 우리식인 서비스로 개선해 나갈 필요가 있을 것 같다.


한국형 Web 2.0의 성공 모델로 자리잡기를...

작년부터 Web 2.0이라는 단어가 거세게 밀려들어 이젠 일반인들의 머릿속에도 조금씩 자리잡을 정도가 됐지만 북미에서 성공한 Web 2.0 모델을 국내에 적용해서 성공한 사례는 거의 없는 것 같다.

Web 2.0을 표방한 서비스를 고스란히 카피한 사이트는 국내에도 많이 등장했지만 단순히 서비스의 복사 만으로는 양국간 문화의 차이를 뛰어넘지 못했던 것이다. 미국식의 실용성을 중시하는 서비스보다 말랑말랑하고 예쁜 서비스를 원하는 우리나라 누리꾼의 성향이나 PC통신을 넘어 인터넷 세상을 항해하며 다져진 누리꾼들의 생각은 미국의 누리꾼들과는 사뭇 달랐던 것.

어디 그 뿐인가. 애초에 닷컴버블의 붕괴 이후 살아남은 미국 기업의 공통점이라는 Web 2.0은 별탈없이 여전히 강력한 힘으로 인터넷을 좌지우지하는 포털이 버티고 있는 국내와는 시작부터 그 궤를 달리하는 것 같다.

물론 그렇다고 Web 2.0이 국내 시장과는 무관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개방과 공유를 기반으로 하는 Web 2.0의 가치는 우리나라의 웹서비스에서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고 벤처부터 포털에 이르는 여러 IT업체들도 이런 Web2.0의 정신을 우리식으로 녹여내어 자사의 서비스에 적용하기 위해 애쓰고 있다.

그런 면에서 새로이 출범한 WZD 두번째 이야기가 얼마나 큰 반향을 불러 일으킬 수 있을까 하는 부분에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갖게 된다. 아직 아는 사람보다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서비스지만...

아프리카 사람들은 신발을 신는 사람이 없어 신발을 팔 수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던 직원과 아직 신발을 신어본 사람이 없기에 향후 큰 시장이 될거라고 바라봤다는 직원의 이야기처럼 협소한 시장으로 한정짓고 움직이기 보다는 성장 가능성이 있는 넓은 시장으로 바라보고 힘찬 걸음을 뗐으면 한다.

그리고 미국에서 장사할 것을 염두에 둔 것이 아니라면...^^ 좀 더 우리식의 서비스로 방향을 잡아줬음 하는 작은 바람과 함께 WZD.com의 마법 지팡이가 환한 빛을 발하는 그날이 오길 기원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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