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사용하던 휴대전화가 최근 비정상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얼마전 불의의 사고로 안테나 부분이 부러져 버리더니 안테나를 꽂아 놓은 상태에서도 수신율 저
화하 현상이 뚜렷해 졌는데 심지어 하루도 안가서 배터리가 다 되는 경우도 왕왕 생기고 있습니다.
아시겠지만 휴대전화는 신호가 미약한 곳에서는 에너지 소비가 더 활발해지는데 이는 불안한 통신 환경하에서 빈번히 기지국과의 통신을 시도하기 때문입니다.
제 휴대전화도 딱 그런 상황에 빠진거죠. 안테나는 있지만 수신 상태가 들쭉날쭉하다보니 과도하게 전력을 낭비하고 하루도 못가서 배터리가 휑해지는...
한마디로 수신율도 떨어지며 언제 죽을지도 모르는 상황...-_-;
그래도 지난 2004년 7월 SKT가 처음 번호이동을 도입한 당시 특가로 마련했던 녀석인데...
SCH-X850. 당시에는 다양한 기능을 가진 만능 폰이라고 자랑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보잘 것 없는 스펙일 뿐이지요.
아무튼 그런 사정이 찾아온 바 새로운 휴대전화 물색에 달려들었습니다.
그간 canU의 새모델인 canU701D나 SKY IM-U160 등을 염두에 두고 있었는데 한쪽은 출시시기가 아직 한달 가까이 남아있고 다른 한녀석은 통 가격이 안떨어지는 겁니다. 계속되는 고민.
고민 끝에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습니다.
그간 안정적인 2G 환경에 익숙해 있었는데 3월 1일을 기해 KTF의 SHOW 런칭을 계기로 HSDPA 휴대전화를 사보자는 것이었죠.
HSDPA는 상대적으로 많은 보조금이 실리는 것도 있고 KTF 등이 초기 SHOW의 성공적인 시장 안착을 위해 돈을 좀 쓸거라는 기대감도 있었던 게 사실입니다. 그래봐야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얼마 되진 않았지만 일단 구매하기로 마음먹었죠.
실제 구입 가격은 상대적으로 저렴했습니다.
제가 구매할 예정인 SPH-W2100의 경우 대략 10만원 선에 거래되고 있더군요.
출시한 지는 제법 된 모델이 분명하지만 블루투스를 제외한 거의 모든 기능을 총망라한 제품인 탓에 잘 써보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요.
일단은 빨리 손에 들어왔으면 좋겠네요.
언제나 그렇듯 일단 구매를 하고 물건을 기다리는 시간은 -_- 지리하기만 하네요.
더욱이 구매시점에선 9만 8천원이던 가격이 몇 시간 후에 25만원으로 바뀌어 버린 탓에... 이런 경우 대부분 이전에 결제한 시점을 기준으로 합니다만 어떻게 되는지 문의하고도 싶은데 업체에선 통 연락이 없군요.
W2100에 대해서는 별로다 무난하다 다양한 의견들이 오고 가는 것 같은데...
나중에 써보면서 여러 이야기 풀어놓도록 하겠습니다. 그런데 저녀석을 주문하고 나니 SHOW에서 다양한 단말기 라인업을 발표했군요. 뭐 초기가격은 제법 비쌀 것으로 예상되는 바 그냥 맘편히 이녀석 잘 써보렵니다.^^
한가지 들려드릴 이야기는 WCDMA쪽도 보조금 정책이 바뀔 예정이라는 겁니다.
SKT는 30만원, KTF는 20만원으로 일원화됐던 보조금을 다음달을 기준으로 여러 단계로 나눈다고 하네요. 한마디로 기존에 많은 요금을 사용했던 분이 아니라면 3G 보조금도 조금밖에 못 받으실 수 있다는 거죠. 그렇다고 필요도 없는 걸 억지로 사실 필요는 없습니다. 보조금을 폐지하자는 법안도 상정 중이고 말이죠.^^
빨리 SPH-W2100이 날아오길~~~ KTF로 복귀할 준비해야 할 것 같습니다.
PS. 새로 번호 받으면 문자드리겠습니다.^^; 그런데 제 블로그 오시는 분들은 연락처를 모르는 분이 더 많은 탓에 얼마나 연락 드릴지는 미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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