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봤다.
애니메이션 채널
Qwiny가 방송을 중단한다는 안내 문구를...
재탕 애니메이션 채널 Qwiny의 종말...
평소에 케이블 애니메이션 채널을 종종 보는 편이라서
(사실 애니메이션 채널만 본다는 후문도...) 재탕 삼탕 채널인 Qwiny도 꾸준히 봐왔다.
왠지 물릴만도 하건만 봐도 또 봐도 계속 보게 만드는 '짱구'부터 구체 관절 인형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갖게 한 '로젠 메이든'까지 개인적으론 은근히 중독성 있는 채널이었는데...
2월 28일을 끝으로 Qwiny가 방송 중단과 함께 사라질 모양이다.
참으로 우여곡절 많았던 채널 Qwiny...
Tooniverse의 자매 채널로 꾸준히 투니 애니들의 재방송으로 시간을 할애했던 Qwiny도 참으로 우여곡절이 많았던 채널이다.
초기 Qwiny는 퀴즈와 애니메이션의 결합을 포맷으로 방송해왔다.
하지만 ARS 퀴즈를 진행하면서 막대한 돈을 주 시청층인
어린이들에게 뜯어온 것이 알려지면서 한번 커다란 타격을 입었었다.
이후 게임과 애니메이션에 집중하면서 '틴파워'라는 컨셉트를 내세웠고 니켈로디언의 작품을 편성하는 등 변화를 꾀하는 듯 했었다. 하지만 우리 정서와 맞지 않는 니켈로디언의 쇼가 인기를 끌지 못해 얼마 안가 내려버렸고 이전의 편성으로 돌아가 버렸다.
다시 게임과 애니메이션으로 돌아갔다가 결국 방송중단에 까지 이르게 됐는데...
내부 사정까지야 알 수 없지만 중복 편성에 따른 비효율성이 가장 크지 않았을까?
게임과 애니메이션은 동일한 온미디어 계열 내에
온게임넷(게임),
Tooniverse(애니메이션)에서 꾸준히 공급해온 콘텐츠였기 때문에 더 이상 재방송 전문 채널을 꾸려갈 이유가 없었을 지도...
어쨋든 조금은 아쉽고 조금은 후련한 느낌이다.
안그래도 -_- 쓸데없는 채널이 차고 넘치는 케이블 시장에서 이런 식의 교통 정리는 좀 많아지는게 좋을지도 모른다는 측면에서는 후련하고 어쨋든 꾸준히 봐오던 채널 하나가 사라진다는 것에 일말의 아쉬움도 없지 않다.
Qwiny의 방송 중단을 계기로 Tooniverse의 편성이 조금 더 풍성해졌으면 하는 기대를 가져본다.
댓글 영역
참 아쉽습니다. 로젠메이든이나 나노하는... 정말 퀴니가 아니고서야
할 수 없는 작품이였던것 같은데 말이죠...
애니메이션 채널 하나가 사라진 건 아쉽긴 해요.
미미했다에는 동감.
그 뒤에 뭔가 다른 채널이 생기는지는 모르겠네요. 온미디어에서 또 뭘 만들려나...-_-^
DoubleG님도 게임 업체에 계신가봐요?^^
그래도 심심할때 재미있게 짱구를 봤는데요.
-_- 네버엔딩 스토리도 아닌 것이 에버재방송을 표방하면서 우리에게 찾아온 짱구... 일단은 투니버스에서도 볼 수 있으니 마음 놓으세요~^^
짱구랑 미소의 하루는 어쩌라구요!!!!!!!!!!!?????
오랜동안 기억에 남을까요?^^
아마 담당했던 직원 실형을 받았던 걸로 기억하는데... 아니었나? -_- 암튼 나아쁜 짓을 했었죠.
아무튼 채널 성격이 좀 모호하긴했습니다. 채널이 하나 없어지는 건 아쉽지만 뭐 더 나은 채널이 출현하길 기대해봅니다. 애니메이션 채널이요.~~^^
이 포스트를 통해 많은 분들이 Qwiny에 갖고 계신 시각들을 살펴볼 수 있다는 것도 좋았네요.
그래도 엣날 생각하면
에니메이션 채널이 있다는 자체가
많이 발전했다고 저는 생각이 된달까요;
얼마전부터 투니버스 = 퀴니 식으로 프로그램이 막막 생기더만 결국은 이런꼴이되었군요;
대표적으로 Cjmedia 가 KMTV 를 밀어버리고 tvN 을 생성했죠
온미디어가 그럴지도모르죠, 새로운 사업이랄까나 [..]
소금이님이 전해주신 이야기에 따르면 애니메이션은 빼내고 게임 전문 채널을 하나 더 오픈할 것 같기도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