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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에 지친 당신께... Doctor Who...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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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드라마에 지친 당신께... Doctor Who...

라디오키즈 2007.01.14 10:01

미국 드라마의 열풍이 정말이지 대단하다.
CSI나 Prison Break와 같은 인기 드라마에 웃고 우는 열광적인 팬들인 미드족이라는 신조어까지 만들어졌다. 이런 미드족들은 주로 온라인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는데 카페나 클럽 등을 통해 동영상 파일이 교환되고 자막이 제작되는 등 그 움직임도 상당한 수준이다.

물론 나도 이런 작품들을 무척 좋아해서 몇 작품은 꼼꼼히 챙겨보지만 최근 색다른 재미를 느끼며 보는 작품이 있어 소개해 본다.


영국식 SF의 전형...

아무튼 그 작품의 제목은 '닥터 후(Doctor W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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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국내에서 흔히 만날 수 없었던 영국 드라마로 BBC가 제작한 영국의 국민드라마다.
장르는 SF에 드라마와 스릴러 등이 적절히 믹스되어 있는데 기저에는 살짝 공포의 코드도 깔려있어 가끔 오싹한 에피소드도 만날 때도 있다. 하지만 국내에서는 방송시간이 대낮이라서 인지 공포는 반감되어 버렸다.(아니면 편집?)


국내엔 2005년에 KBS를 통해 소개되었고 현재 시즌2를 KBS에서 방송 중이다.
시즌1이라는 소개 때문에 최근 작품인 줄 알았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Doctor Who가 처음 선보인 것은 1963년이었다고 한다. 이후 1989년까지 높은 인기속에 26시즌이 방송된 이후 잠깐 쉬었다가 다시 제작된 것이 2005년. 이때의 Doctor를 연기한 배우인 '크리스토퍼 에클스턴'이 9대 째였다니...-_- 007보다 더 대단한 역사를 가진 영국 작품인 셈이다.


10번째 Doctor... 데이비드 테넌트(David Tenn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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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방영중인 Doctor Who에서는 지난 시즌1을 끝으로 물러난 9대 Doctor를 이어 10번째 Doctor인 '데이비드 테넌트(David Tennant)'가 활약하고 있다.

시즌1의 마지막 부분에서 생을 마감하고 지금의 젊은 모습을 갖게된 Doctor는 시간 여행자로서의 일을 계속 수행하면서 로즈와 모험을 하고 있는데 이전 시즌의 Doctor가 느물느물하면서도 재치있는 캐릭터였다면 지금의 Doctor는 뭐랄까. 가끔 신경질적이고 정신없는 모습을 보이긴 하지만 이전 시즌의 Doctor보다는 더 강렬하게 행동한다는 느낌을 준다. 아무튼 확연히 젊어진 느낌.

모든 동족이 멸망 당한 후 홀로 전 우주의 시간을 여행했던 그는 이번 시즌에서도 로즈와 함께 하고 있는데 경찰용 비상 전화부스 모양의 우주선인 'Tadis'를 타고 다양한 시간, 다양한 종족들과의 여러 에피소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

전해 듣기론 데이비드 테넌트는 어렸을때부터 Doctor를 꿈꿔왔다는데 현 시즌의 반응이 좋아 내년과 내후년까지 시즌 3, 4까지 출연을 확정지은 상태라고 하니 좀 더 오래 그를 만나게 될 듯 하다.


Doctor 최고의 파트너... 빌리 파이퍼(Billie Pip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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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ctor Who의 헤로인 로즈.
시즌1에서부터 출연 중인 그녀는 평범한 그러나 발랄하고 자존감있는 백화점 직원으로 모습을 드러낸 후 Doctor와 파트너로 시간 여행을 하고 있다.

로즈를 연기하고 있는 배우인 '빌리 파이퍼(Billie Piper)'는 15세때 UK차트에서 1위를 차지했었던 가수라고 하는데 그 이후 연기자로 전향해서 지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하고 있다.
 
약간 푼수끼 있는 어머니와 함께 살던 그녀가 Doctor와 관계를 맺으면서 그의 주변인들도 자연스레 Doctor와 엮이기도 했지만 그런 여러 상황에 크게 개의치 않고 어느새 시간 여행 자체를 즐기게 된 것 같다.

극중에서의 성격은 발랄하면서도 인간적인 감정을 고스란히 드러내는 영국 여성으로 나오는데 상대적으로 인간적인 감정이 묻어나지 않는 Doctor의 훌륭한 파트너로서 그가 부족한 것들을 채워주고 있는 느낌이다.


시간 여행을 위한 필수품... 타디스(Tad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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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둘외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시간 여행을 가능케 하는 타임머신이자 우주선인 '타디스(Tadis)'.

 

겉모양은 경찰의 비상용 전화 부스 모양을 하고 있고 특유의 소음을 내는 것 말고는 특별할 것도 없는 편이지만...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어 어디든 주인공들을 데려다 주는 모습이 헐리웃 영화였던 엑설런트 어드벤처의 전화부스와 비슷하다. 그리고보니 제작 시기 등을 볼때 Doctor Who가 엑설런트 어드벤처에 영향을 주었으리라 추측되긴 하지만 그것까지 조사해본 것은 아니니 둘 사이에 뭔가 다른 비화가 있는지는 알 수없다.

아무튼 타디스는 Doctor와 텔레파시를 주고받는 등 살아있는 생명체의 특징도 가지고 있어 더욱 매력적이 타임머신이다.

이렇게 Doctor Who에는 많은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들과 Doctor 일행이 만나면서 수많은 사건이 펼쳐진다.

특히 Doctor Who속 사건들은 영국의 과거와 현재, 미래를 반영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는데 아무래도 영국의 국민 드라마다운 구성이다. 또 누구나 공감할만한 주제를 풀어놓는 솜씨도 훌륭하고 때때로 기괴해 보일 정도의 상상력과 작품 전반에 영국식 유머도 잘 녹아있다. 한마디로 부담없이 즐길만한 작품이라는 이야기.

토요일 낮이라는 제법 애매한 시간에 방송되고 있긴 하지만 혹시 미국 드라마에 질렸거나 새로운 게 땡긴다면 Doctor Who를 한번 권해본다. 모쪼록 미국식과는 또 다른 영국식 드라마의 재미를 느껴보시길...

PS. 이정구님을 이은 김승준님과 오길경님. 두 성우의 연기도 만족스럽다.

[관련링크 : B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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