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랙백은 블로거라면 누구나 활용하고 있을 블로그의 중요한 기능 중 하나다.
내가 관심있어하는 주제에 대해 다른 블로거와 소통을 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중요한 통로가 되어 주기 때문이다.
또 트랙백은 방문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통로 구실을 해주기도 한다.
A라는 블로그에 걸린 B라는 트랙백을 통해 B를 건 C의 블로그로 이동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트랙백의 매력은 이렇게 소통의 통로이자 방문의 통로가 되어주는 것인데...
그것을 악용하는 사례를 우리는 스팸 트랙백이라 부른다.
스팸 트랙백은 대게 어떠한 알고리즘에 의해 무작위로 걸어오는데 상호 소통을 위한 것이 아닌 오직 블로그 방문자를 자신들이 원하는 사이트로 끌어가려는 함정이 될 뿐이기에 자동으로 걸어오는 스팸 트랙백은 발견하는 족족 지워버리거나 차단을 하곤 한다.
물론 내 블로그에서도 그런 스팸 트랙백은 발견하는 즉시 지우고 있다.
(Tistory의 EAS가 대활약을 하긴 하지만...)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어제부터 쏟아진 10여개의 트랙백 때문이다.
이를 스팸 트랙백이라고 해야 할지가 조금 모호한 상황. 한 블로거가 10여개의 트랙백을 걸어온 것인데 그것도 한개의
포스트에 모두 걸어놓은 상태다.
일단 자동으로 걸어온 것으로는 보이지 않고 포스트와 연관성도 전혀 없진 않았었다.
처음에는...
그렇다.
처음에는 Google AdSense와 관련한 포스트에 관심이 많아 자신의 글을 걸어둔 것으로 생각했는데 무려 11개나 걸어온 트랙백은 AdSense에 관련한 것들로 시작하더니 이제는 마케팅 전반에 다양한 글들을 쏟아놓은 느낌이다. 그다지 관련도 없는...
해당 블로그에 직접 찾아가보니 지금까지 올린 글은 모두 15개.
그중 11개를 트랙백으로 걸어온 것인데... 이 정도면 스팸 트랙백이 맞을까?
이전의 스팸 트랙백들에게 했던 것처럼 지워야 할까?
해당 블로그를 운영하는 블로거에겐 좀 그렇지만 요즘은 블로그 자체를 광고의 수단, 돈벌이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시작하는 이들이 늘어나는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다.
나만해도 Google AdSense를 걸어두고 있는 만큼 이율배반적인 이야기일 수도 있겠지만 그래도 이건 좀 너무하지 않나 하는 생각. 오히려 내 블로그 방문자들이 트랙백 리스트를 보고 불쾌해 할 것 같은 느낌까지 들었다.
혹 나처럼 다른 블로그에도 이런 트랙백들이 10개 이상씩 걸려있는 걸까?
날아온 트랙백들을 지워야 하나 말아야 하나...-_-; 별걸 다 고민하고 있다.
해당 트랙백을 걸어주셨던 분이 실수로 트랙백이 걸린 것이라고 하시네요. 저도 초보시절 많은 우여곡절이 있었던 만큼 잘못 거신 것 같은 일부 트랙백만 지우는 차원에서 이번 일은 마무리 지으려고 합니다. 사실 저도 첫 트랙백은 제 포스트에 스스로 걸어가면서 배웠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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