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od에는 대중적인 인기를 등에 업고 쏟아져 나오는 수많은 악세사리들이 있다.
기초적인 형태인 iPod에 신기는 양말부터 간단한 형태의 외부 스피커, 부가적인 기능을 부여해주는 확장형 악세사리와 아예 새로운 개념으로 iPod의 활용도를 높여주는 제품까지 그 수를 헤아리기 어려울 정도다.
그러던 중 iPod의 악세사리라고 하긴 모하지만 또 다르게 생각해보면 나름 iPod의 생명을 늘려줄 수 있는(?) 제품이 있어 소개해본다.
포스트의 제목에서 눈치 챘겠지만 이 제품은
비키니 수영복 형태다.
"아니... 수영복이 무슨 악세사리느냐!"는 반문이 예상되지만 일단 외형과 기능을 살피면 생각이 달리질지도...
위의 이미지는
Gizmodo에 소개된 이미지로 실제 제품의 이미지와 동일한지는 모르겠다.
왠지 어색한 소재와 USB 케이블과 같은 언발라스한 부품들이 눈에 들어오는가?
이 비키니는 '필름형태의 태양광전지'로 외부를 꾸며놓았는데 이 태양광전지를 이용해서6.5V에 이르는 전력을 생산해낼 수 있다고 한다. 그렇게 생산된 전기를 USB로 보내서 iPod과 같은 모바일 기기를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이 비키니의 톡특한 기능.
물론 이외에도 생산되는 전기를 이용해서 맥주를 시원하게 만든다거나 USB 선풍기라도 돌려 더위를 식힐 수도 있을 것 같기는 하지만...
실용화에는 방수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 같다.
비키니는 아무래도 물가에서 어울리는 아이템이기에 물과는 거리를 둬야하는 전자기기들과의 상성이 좋지 못한 탓인데...
실제 제품 출시를 목적으로 제작된 것은 아닌듯 하지만 이 아이디어를 다른 부분에
(이를테면 백팩 등) 적용한다면 좀 더 그럴듯한 악세사리가 되어주지 않을지... 가방을 메고 다니는 것 만으로 휴대전화나 모바일 기기를 충전할 만한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면 솔깃하지 않는가?
어쨋든 만약 이 비키니가 시장에 나온다면 구매할 사람이 있을지가 궁금할 따름이다.
PS. iPod 이름을 가져다 쓴건 본문에 등장한 탓도 있지만 유명세에 편승한 것임을 밝혀둔다.
[관련링크 : NY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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