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ttertools와
Daum이 함께 서비스하는 서비스형 블로그 서비스
Tistory가 긴 산고 끝에 오픈 베타로 전환됐다.
아직 일부 버그가 눈에 띄지만 많은 블로거들이 지속적으로 리포팅을 하고 있는 만큼 최단 시간 안에 안정화될 것이고 초대장을 받은 새로운 사용자들이 본격적으로 이용을 시작하면 Tistory에도 새로운 변화가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Tistory... 단상
Tistory... 그 시작은 무척이나 인상적이었다.
국내 최대 사용자를 거느린 설치형 블로그 Tattertools와 포털 Daum이 의기투합하여 시작한 서비스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자사의 블로그 서비스가 있음에도 이런 새로운 시도를 할 수 있었던 Daum의 시도에 관심이 갔기 때문이다.
더욱이 Tistory는
무제한 트래픽,
무제한 용량(파일당 10메가씩), Daum의
무제한 동영상,
독립 도메인 사용 가능 등 파격적이기까지 한 기능을 제공했기 때문에 강력한 마력으로 날 붙잡았고 당시 트래픽 초과를 몇번 당하면서 호스팅에 대한 심각한 고민을 했었기 때문에 그리고 Tattertools에 가지고 있던 호감 덕분에 별 고민없이 Tistory로 블로그를 옮겼던 기억이 난다.
또 Tistory는 초기에 Gmail과 같은 초대장 시스템을 활용해 버즈 마케팅을 극대화했다.
초기 200명으로 시작한 사용자들은 몇 번에 걸친 초대장 배포로 늘어갔지만 반대로 초대장이 추가될때마다 초대장을 받기위한 블로거들의 행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다.
(흡사 새로운 게임기가 출시되기전의 일본의 풍경같다고 할까...)
변화의 폭은 컸다.
그렇게 착착 사용자를 늘리며 서비스를 고도화하던 Tistory가 얼마전 TNF가 런칭한 Tattertools 1.1에 일부 Tistory만의 기능을 더해 오픈 베타로 새출발을 한 것이 어제 아침.
이미 지난달 29일부터 초대장은 신청받으면서 오픈 베타 소식을 전해 많은 블로거들의 맘을 설레게 하더니 드디어 오픈 베타의 첫발을 내딛은 것이다. 아무래도 오픈 베타인만큼 사용자의 증가가 빠르게 진행될테고 그간 Tistory를 기다리던 이들의 갈증의 해소와 함께 활발한 활동도 시작될 것 같다.
자... 그럼 아직 다 둘러보지 못했지만 여러가지에서 변화된 Tistory에 대해 이야기해보자.
Tistory.com의 리뉴얼~
이번 오픈 베타와 함께
Tistory.com도 전면 리뉴얼했다.
이전보다 수려한 외형과 함께 거의 실시간 글목록 수준에 불과했던 기존의 Tistory.com에 여러 변화가 생긴 것인데...
하루에 3번 모습을 바꾼다는 태그 클라우드와 검색의 추가, 새로 선보인 티스토리 이슈 메뉴 등이 특히 눈에 띈다.
또 서비스형 블로그인 만큼 자신의 블로그로 바로 이동하고 관리할 수 있는 개인화 영역도 추가되어 사이트의 성격도 확연해진 느낌이다.
Tistory에 툴바 자리잡다.
그리고 개별 블로그에도 눈에 띄는 변화가 생겼다.
바로 블로그 상단에 툴바가 생긴 것인데 이 툴바에는 Tistory.com으로 바로가기, 자신의 블로그 바로가기, 랜덤 블로그 등의 기능이 들어있다.
기존에 없던 것이 소리소문없이 추가되어서인지 보고 싶지 않다는 의견이 많긴 하지만 서비스형 블로그를 연결해주는 고리가 되어줄 것 같긴 하다. 또 비활성 옵션에 대한 의견 등이 개진되고 있는 만큼 어떤 식으로 정착될지 두고봐야 할 것 같다.
내부가 달라진 만큼 강력해진 관리자!
Tistory가 Tattertools 1.1 버전를 베이스로 하면서 내부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겼지만 사용자 입장에서 제일 먼저 와닿는 변화는
관리자 페이지가 확 달라졌다는 점일 것이다.
관리자는 Tattertools 1.1 버전 스타일로 확~ 바뀌었는데 세부 항목은 Tattertools와 차이가 나지만 얼핏 보면 거의 동일해 보일 정도로 닮아있다. 기능이나 메뉴도 이전과는 달라진 부분이 많으니 사용하면서 천천히 살펴보고 이용해야 할 것이다.
아쉽게도 Tattertoosls 1.1에서 제공하던 몇몇 기능이 빠져있지만(이를테면 워터마크 등) Tistory와 Tattertools는 갈길이 다른 만큼 이런 식의 차이는 어느 정도 지속될 것같다. 아니면 더욱 닮아가려나?
Tistory에 빠져보시라!
이렇게 간단하게 Tistory의 변화에 대해 살펴봤다.
올 겨울 Daum, 네이버, 싸이월드등 포털 간의 블로그 대전으로 블로고스피어가 뜨겁다. Daum과 Tattertools 연합의 Tistory를 필두로 클로즈 베타를 시작할 네이버 블로그 시즌 2, 거기에 싸이월드의 C2 프로젝트까지...
Tistory의 선공이 향후 블로그 대전에서 어떤 영향을 끼칠지 지켜보는 것도 재미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같지만 역시 자신의 블로그를 선택하는 것인 만큼 직접 이용해보는게 중요할 것 같다.^^
오픈 베타가 시작됨과 동시에 초대장이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라고 하니 아직 Tistory를 이용해보지 못한 블로거라면 초대장을 기다렸다가 즐거운 마음으로 Tistory를 이용해보길 바란다.
마지막으로 Tistory 오픈을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달려왔을 TNC와 Daum의 개발진에게 박수를 보내며 포스트를 마무리해야 겠다.
댓글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