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에 관심이 있는 누리꾼이라면 블로그 등에서 수많은
컨셉트 폰을 봐왔을 것이다.
이런 컨셉트 폰은 아직 나오지 않은 제품이지만 특이한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기대와 함께 많은 관심을 받는다.
하지만 컨셉트 폰은 휴대전화가 일반화되면서 익숙해진 개념이고
'컨셉트'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 건 자동차가 아닐까 한다. 컨셉트 카들은 참신한 디자인을 보여주는데 대부분 모터쇼 에서 살짝 모습을 드러낸다. 그렇지만 이런 컨셉트 카들은 어디까지나 컨셉트고 더욱이 미래형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는 경우가 많아 실제 시장에 내놓기에는 여러가지 제약사항이 있는 경우가 많다.

Motorola PVOT Concept Phone 이미지
너무 앞선 디자인이라서 시장성이 없다거나 해당 컨셉트를 살려 출시하기에는 상상 이상의 제작비가 들어간다거나 하는 등의 문제... 덕분에 이렇게 짧은 시간 모습을 드러냈던 컨셉트 카들을 한순간 갈채를 받았다가 슬그머니 사라져버리거나 처음의 참신했던 디자인과 컨셉트의 일부만을 새로운 차에 남기는 등의 슬픔을 간직하고 있다.
이런 슬픈 운명은 컨셉트 폰도 크게 다르지 않다.
시장에 선보이기 이전에 선보이는 이런 컨셉트 폰들은 대게 디자인 컨셉트로만 존재하는 경우가 많으며 실제 제품으로 출시되기에는 갈길이 멀다.
실제 제품으로 모습을 드러내기까지 수많은 제약사항을 극복하고 출시가 된다면 그나마 다행이지만 그나마도 출시되지 못하고 컨셉트 폰으로 그 운명을 다하는 모델이 더 많다.
이런 컨셉트 폰 시장에서 최근에 보이는 재밌는 현상은
디자이너가 아닌 일반인이 직접 컨셉트 폰을 디자인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해당 휴대전화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듬뿍 담아 자신만의 디자인을 살린 컨셉트 폰의 이미지를 인터넷에 올리고 있다. 아무래도 제조사의 디자이너가 작업한 것이 아니기에 시장 출시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지만 누리꾼들의 반응은 뜨겁기만 하다.
특히 곧 출시될거라는 소문으로 한층 주가가 올라가 있는 Apple의 iPhone의 경우 iPhone의 컨셉트 폰만 디자인하는 누리꾼이 있을만큼 집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 iPod을 베이스로 한 디자인을 살린 녀석들이 대부분이지만 어쨋든 관심은 초집중 상태...
아무튼 디자인 만으로 그 수명을 다하거나 팬들의 창작의 산물로 등장하는 수많은 컨셉트 폰들은 오늘도 인터넷에 모습을 드러냈다가 사라지기를 반복하고 있다.
댓글 영역
얼른 가격과 성능 모두 마음에드는 제품이 나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임대폰에 너무나 익숙해져가고 있어요. ㅡ,.ㅡ
전 캔유의 다음 모델을 기다리고 있는데...
ㄷㄷㄷ
실제 출시시에는 좀 더 신경쓰지 않을까요? 아니면 상처받기 쉬운 전통을 고수하려나...;;
4년된 핸드폰..
바꾸고 싶다는 생각을 한층 더 북돋아 주는군요-_-;
얼마전 조사한 결과를 보니까 iPod에 동영상 재생기능이 제공되어도 실제 이용자는 많지 않다고 하더군요.
그만큼 컨버전스가 쉽지 않음을 이야기하는 것 같은데... 과연 iPhone이 성공할 수 있을지...^^
출시가 되더라도 사실 국내 판매 가능성이 높진 않은 편이지만... 그래도 관심이 가는 건 사실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