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느끼는 재미 중 하나는 내 블로그를 찾아오는 이들을 확인할 수 있는 리퍼러 로그 확인이다. 지금의 태터툴즈의 통계가 다소 빈약한 것 같아 아쉽긴 하지만 어쨋든 리퍼러 로그 확인은 재밌다.
오늘도 별 생각없이 리퍼러 로그를 확인하던 중 특이한 로그가 보여 바로 뒤를 밟아봤다.
http://webfish.3fishes.co.kr 이라..?
Fish...? Webfish...!
현재는 SK커뮤니케이션즈에 인수되었지만 파워 블로거가 많기로 유명한
'이글루스'를 서비스했던 온네트. 그들이 개발한 설치형 RSS 리더가 바로
'Fish'다.
Fish는
'P2P 기반의 포스트 검색'과
'관심도' 등의 특징을 가지고 있는데 이런 Fish를 알고 있는 누리꾼이라면 리퍼러 로그에 찍힌 Webfish로 시작하는 주소에 관심을 가질 수 밖에 없었으리라.
나 역시 별 생각 없이 리퍼러 로그를 따라 이동했고 주소로 예상은 했지만 다소 생소한 구성의 웹 RSS 리더가 출현했다.
Webfish의 특징...
'Webfish'는 현재 열심히 작업 중인 듯한 온네트의 웹 RSS 리더로 몇 페이지를 살펴봤지만 아직 외부 공개 준비가 안된 말 그대로 개발중인 서비스인듯 하다.
위의 초기화면 스크린샷에서도 확인할 수 있듯이 초기화면에는 Webfish에 대한 특징을 언급하고 있고 이슈가 되고 있는 태그를 중심으로 관련 포스트를 나열한 형태로 구성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크게 3가지 특징을 내세우고 있는데 기본적인 서비스인
'RSS 리더'와 아직 형태가 불분명한
'공유'라는 서비스, 이슈 사항을 모아놓았을 것 같은
'꺼리' 등이 그것이다.
RSS리더는 좀 뒤에 살펴보기로 하고...
'공유'라는 서비스는 명확하게 언급되어 있지는 않지만 추측컨데 특정 태그나 주제에 관해 다수의 블로거들의 포스트를 엮어서 해당 주제에 대한 조금은 상세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것 같다. 페이지 하단의 공유그룹이란 단어와 관계가 있는 것 같지만 역시 자세한 정보가 없는 편인지라... 올블로그의 트랙백 모음과 유사하지 않을까 추측해볼 뿐이다.
'꺼리'는 소개만으로는 인기 포스트나 태그에 대한 랭크 서비스가 아닐까 추측해본다. 실시간 붐업을 강조하는 것으로 보아 올블로그 등의 실시간 인기글과 비슷한 형태의 서비스가 될 것 같다.
물론 이 외에도 다른 웹 RSS 리더와 차별화된 서비스를 준비중이겠지만 일단 드러난 것이 많지 않아 더 이상의 내용은 확인이 어려웠다.
Webfish RSS 리더...
기본이 되는 서비스인 RSS리더는 아직까지는
경쟁관계의 웹 RSS 리더와의 차별성을 찾아보기 어려웠다. 채널 등록, 그룹 등록, OPML 불러오기 등 기본에 충실하다면 충실한... 그러나 특징은 없는 느낌이다.
인터페이스는 지극히 간단한 수준이며 향후
전반적인 꽃단장이 필요할 듯 하다.
RSS 리더로서의 기능도 중요하지만 어차피 차별화하기 어려울만큼 비슷한 기능을 제공한다면 감성을 끌어들일 디자인적 차별성을 가져가는 것도 향후 경쟁관계에서 우위를 차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뚝딱뚝딱... 아직은 개발중...
Webfish는 둘러보기 민망할 정도로 아직은 완성도가 떨어진다. 아니 완성도라는 말을 논하기 너무 이른 시점인 듯 하다. 열심히 개발중일테니 말이다.
기본적인 웹 RSS 리더의 기능은 구현이 되어 있다지만 고객센터나 FAQ 등 전반적인 서비스는 모두 제대로 링크가 안걸려 있는 상태. 하지만 아직 개발중인 상황이고 내부 테스트 수준인 것으로 보여 향후 정식 서비스 개시 등에 관심이 가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전 Web2.0 기반의 검색 서비스라는 '크로스마인드' 개발을 공식 발표하며 열심히 세몰이를 하고 있는 그들이 아니던가. 설치형 RSS 리더인 'Fish'와 'Fish의 모바일 버전'... 그리고 파란 등에 검색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라는 온네트. 이글루스의 매각 이후에도 RSS 리더를 중심으로 활발하게 블로그스피어와 인연을 맺고 있는 그들의 행보는 여전히 관심거리다. 어쨋든 정식 오픈때는 타사의 웹 RSS 리더와의 분명한 차별점을 보여주길 바라며 포스트를 마칠까 한다.
이글루스, Fish를 넘어 온네트의 낚시... 계속 성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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